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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인의 만일[레3:1-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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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인의 만일[레3:1-17]

주하인 2016. 4. 3. 10:10

 


1.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제물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사람이'라신다.

'사람이 만일'...이라신다.


사람.

누구일까?
나...를 포함한 모든 믿는 자.


그들이 화목제를 '드리려면' 이라 신다.

주석에 보니 화목제란 '하나님과의 화평'을 위하여 드리는 제사라 하신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신게

하나님과의 화평을 위하여서라시는데

'만일'이란 표현이 과연 맞는가?

자유.

졸업하고 전문의 자격을 획득한 후 주어지는 모든 행위에 대한 결정권이

내게 있으나 내 한마디 내 처방의 하나하나가

모두 책임을 져야 하고

잘잘못에 따라 환우의 일생에 어쩌면 치명적인 일이 될 수 있다.

그러기에 '만일'은 내게는 허용되는 가정이긴 하지만

그 만일에는

큰 결과가 따를 수 있다.


가장 큰 결과의 잘못된 것은 '하나님과의 단절'이 예상되는데

그것으로 주하인.. 나.. 이 땅을 살 어떠한 힘이 되겠는가?



6.만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는 화목제의 제물이 양이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드릴지며 
  하나님께서 '만일'이라는 전제로

내게 허락하신 자유 중에

내가 오늘 가장 주님께 드려야 할 '화목제'는 무엇인가?

일단 '주일'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우선해서

하나님께 '화평'을 청해야 한다.


이곳 .

PT.

GM 병원.

미션병원이 아닌 두번째 병원

지난 일년간 전혀 다른 문화 속의 병원생활을 통해

많은 쓴 단맛을 보았지만

이곳은 또 다르다.

업무량이 엄청나다.

거기에 모두 탁월한 진료성적을 보이고

똘똘 뭉쳐있다.

물론 미션병원이 아니다.

그러기에 난.. 열심히 하지만

어느새 그 열심에 의하여

나도 모르게 주님과의 화평이 자꾸만 잊혀지는 게 아닌가 마음 한켠이 답답했다.




9.그는 그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그 기름 곧 미골에서 벤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만일.

화목제를 원하거든... 하시며

오늘 하나님이 내게 조심스레이 말씀을 건네오신다.


그래야지요.

주님.

전.. 주님의말씀이 없으시면

주님과의 애간장이 타는 대화가 없으면

전 에너지가 금방 없어져

세상을 살 이유를 혼란스러워 하는 자인데요....


주께서 내장 사이의 기름, 꼬리와 간장 사이의 기름..을 태우라 하신다.

기도할 때 불을 태워올리는 기도의 느낌을 알겠다.

나.

열렬한 것 좋아한다.

잘 안빠지지만

한번 결심하면 온정성과 마음을 드리려 애쓴다.

기도할 때 올리는 기도의 향연은

성령의 불로 태워진 기도가

하늘하늘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의 기도다.


애간장이란 표현이 잠시 묵상중 떠 오른다.

간장이란 콩팥이다.

콩판 주위의 기름은 '후복막'에 위치하여 깊이 있지만

콩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내장 기름은 비만에 있어서 아주 나쁜 역할을 하지만

인간의 기아 상태에 대비하는 저장 창고 이다.

그래서 잘 안없어지고 깊은 곳에 최종 저장창고이다.

그 기름을 태운다.

꼬리의 기름 마찬가지다.


 기도할 때

내 마음에 저항하는 움직임들이 가끔 뱃속 깊은 곳에서 올라옴을 느낀다.

성령 충만하고 은혜가 넘칠 때

남들은 모르지만 난 내 좌측 아랫배와 옆구리 (간장이 있는 곳 ) 주위에서

간질 거리며 올라오거나

단전의 부위에서 따뜻한 감동이 스물거리며 올라올때가 많다.


주님은 화목제를 드리려면

애간장 닳도록 드리라 하신다.

주석의 표현에서 '감정'부분까지 드리라는 표현을 보며

이해가 간다 .


오늘은 주일이다.

다음 한주를 버티기까지

미션병원이 아닌 곳에서

버텨나갈 힘은 '감정을 다 드린 화목제의 예배' 뿐일듯하다.

감사하다.



주님.

귀하신 주님의 성일을 기뻐하고 감사드립니다.

오직 주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내 주여.

오늘 하루

만일이 아니고 진정으로 주님과의 교제를 원합니다.

저를 붙드시어

이전과는 조금 다른 주일 예배가 되게 하소서.

내 주여.

우리 주님의 제 영혼에 깊이 임하심을

다시 느끼게 하실줄 기대합니다.

화목제를 드립니다.

받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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