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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

주의 성산 호텔에 거하며[시15:1-5]

주하인 2013. 2. 15. 10:07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는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주님의 장막에 머문다는 것.

주님의 성산에 산다는 것.

 

여행가서 좋은 환경 가운데 며칠 만 쉬다 와도

그 쉬는 호텔이나 숙박장소가 멋지고 안락하면

그 안에 파묻혀 잠시 쉬다보면 참 좋다는 느낌을 피할 길없다.

휴양지의 날씨.. 피부를 쏘아드는 햇살의 느낌도 이국적이고

코를 파고 드는 남국이나 지중해의 특별한 냄새를 실은 바람..

그곳의 관광객을 향하여 다정히 보는 눈.....

좋은 음식,

여유로움.........아......휴가가고 싶다. ^^*

일주일의 휴가기간이 왜 그리도 쏜살같이 지나는지..

 

 하물며 겨우 세상의 쉼도 그리 좋은데

하나님이 만드신 천국에서 거한다면,

그 천국의 심령으로 이 땅에서 살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휴가는 '내 것'이 아님에도 그리 좋은데

주의 장막에 거하는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것이기도 하기에

그 안정감이야 얼마나 더할까?

그 아름다움과 완전한 완성도는...?

육신을 가진 인간의 새로운 곳에 만족하는 기간은

뇌의 옥시토신 분비가 줄어드는 3개월 정도라지만

하나님의 성산에 거하고

그 분이 나에게 허락하신 장막에 거한다는 것은

영원한 영생일 것이니

그 또한 얼마나 비길 바 없을까?

 

 문제는............

그분의 성산이 '나의 것'으로 허락받았음을

내 영혼이 확실히 받아 들일 수 있다는 말인가?

모르겠다.

안정된 가정에서 자란자들은 그 주시는 사랑을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받아 들일 수 있을지..

난..

성산이 내 거주할 영원한 영생의 장소,

내 거라는 인식이 있음에도

아직도 잘 안믿기고 실감이 가지 않음은

아마도 내 안에 아직도 '주님의 온전한 사랑받는 자'로서

그 것이 정말 정말 나에게 허락받았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주님의 성산이 내가 '안온히 거할' 

내 축복의 장소임을 인정하고 믿어지길 원한다.

 

그렇게 되면 별 흔들림이 없어질 것 같다.

어제 '상습적 불안 ' 에서 잊어먹듯 벗어났던 나의 모습을 쓴 적 있다.

불현듯, 사순절의 시작과 더불어

이유없는 ( 불안은 이유가 없다.  공포는 대상이 있다. ) 약한 불안을 느낌을 고백했다.

그리고 말씀으로 잡아 주시는 것을 고백하였다.

오늘 말씀은 '주님의 성산'에 사는 나'로서  

세상을 접할 때 ,

그 휴가지의 평안함으로 대할 운명에 대하여 말하고 계신다.

그렇다.

말씀은 그냥 깨닫게 하시는 데 머물지 않는다.

말씀이 느낌과 감동으로 오면 하나님이 직접 약속하시는 것이다.

난.. .성산과 장막에 살 자이며

그 확신이 더 가까워질 수록 지금 '사는 자'가 된다.

휴양지의 좋은 호텔보다 더 좋은 장소에서 사는 나로서

그런 감성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인사이트'를 가지게 되었다.

 

세상의 일 들 중,

아직 나를 흔들어서 불안을 유발할 만한 조건들이 무엇들인가?

 나.

여러가지를 알아냈다.

어제 몇개를 깨닫게 하셨다.

그래서 오늘 그 깨달아지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산에서 휴가를 즐기는 마음과 눈으로

그 문제들을 바라본다.

조금 객관적이 된다.

크게 흔들리며 다가오던 일들이

비치 의자에 앉아 맛있는 주스를 마시며

시원한 바람 부는 가운데

옆에서 보고하는 소리 듣는 듯한 객관적인 마음이 들려한다.

그래서 매순간 넘어지던 그 문제에 들어서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차분해졌다.

속은 흔들리려 하지만

겉은 덜 표현하였다.

 

참 감사하다.

성산에서

세상의 문제를 맞이하니 참 편안하려 하다.

이 성산 호텔에 내 집이 있다.

 

 

기도

 

내 주님.

오늘은 조금은 발칙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주님의 성산이니 장막이니.. 얼마 전까지는

구약의 고리타분한 남의 표현으로

그 뜻만 알고는 지나버리던 구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다릅니다.

주님의 성산이 주시는 그 온전한 평강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그 자유로운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아..

그리고 그 것이 나에게 영원히 주어진

나의 소유, 나의 것임을 믿어지게 되려 합니다.

그래서 그 곳에 거하는 자로서의 여유로움으로

아직 육신에 붙들려 이곳에 '할 수 없이 '사는 자로서

세상의 지고 왔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보고 받고 적응하고 해결하려 합니다.

훨 마음이 좋습니다.

내 주여.

주님이 선으로 이루실 줄 믿어집니다.

고민의 가닥이 풀어지나이다.

사순절의 아픔과 불안이

별거 아니려 합니다.

아.. 고난을 굉장히 고통스러워 해야 하는 줄 알았었습니다.

하지만 주님 예수께서 그 사순절을 어찌 견디어 왔던가 이해가려 합니다.

성령께서 세상의 육신을 살되 영의 '성산'에서 쉬게 하시기에

그 고통이 넘치시는 만큼

은혜가 넘치신다는 고백을 하시며 건너오셨던 모양입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무게 중

자식들에 대한 것......잘 부탁드립니다.

제 고민 내려 놓게 하시고

자식들 실제로 가장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실 줄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주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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