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의 성산 호텔에 거하며[시15:1-5] 본문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는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주님의 장막에 머문다는 것.
주님의 성산에 산다는 것.
여행가서 좋은 환경 가운데 며칠 만 쉬다 와도
그 쉬는 호텔이나 숙박장소가 멋지고 안락하면
그 안에 파묻혀 잠시 쉬다보면 참 좋다는 느낌을 피할 길없다.
휴양지의 날씨.. 피부를 쏘아드는 햇살의 느낌도 이국적이고
코를 파고 드는 남국이나 지중해의 특별한 냄새를 실은 바람..
그곳의 관광객을 향하여 다정히 보는 눈.....
좋은 음식,
여유로움.........아......휴가가고 싶다. ^^*
일주일의 휴가기간이 왜 그리도 쏜살같이 지나는지..
하물며 겨우 세상의 쉼도 그리 좋은데
하나님이 만드신 천국에서 거한다면,
그 천국의 심령으로 이 땅에서 살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휴가는 '내 것'이 아님에도 그리 좋은데
주의 장막에 거하는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것이기도 하기에
그 안정감이야 얼마나 더할까?
그 아름다움과 완전한 완성도는...?
육신을 가진 인간의 새로운 곳에 만족하는 기간은
뇌의 옥시토신 분비가 줄어드는 3개월 정도라지만
하나님의 성산에 거하고
그 분이 나에게 허락하신 장막에 거한다는 것은
영원한 영생일 것이니
그 또한 얼마나 비길 바 없을까?
문제는............
그분의 성산이 '나의 것'으로 허락받았음을
내 영혼이 확실히 받아 들일 수 있다는 말인가?
모르겠다.
안정된 가정에서 자란자들은 그 주시는 사랑을
온전히 자기의 것으로 받아 들일 수 있을지..
난..
성산이 내 거주할 영원한 영생의 장소,
내 거라는 인식이 있음에도
아직도 잘 안믿기고 실감이 가지 않음은
아마도 내 안에 아직도 '주님의 온전한 사랑받는 자'로서
그 것이 정말 정말 나에게 허락받았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주님의 성산이 내가 '안온히 거할'
내 축복의 장소임을 인정하고 믿어지길 원한다.
그렇게 되면 별 흔들림이 없어질 것 같다.
어제 '상습적 불안 ' 에서 잊어먹듯 벗어났던 나의 모습을 쓴 적 있다.
불현듯, 사순절의 시작과 더불어
이유없는 ( 불안은 이유가 없다. 공포는 대상이 있다. ) 약한 불안을 느낌을 고백했다.
그리고 말씀으로 잡아 주시는 것을 고백하였다.
오늘 말씀은 '주님의 성산'에 사는 나'로서
세상을 접할 때 ,
그 휴가지의 평안함으로 대할 운명에 대하여 말하고 계신다.
그렇다.
말씀은 그냥 깨닫게 하시는 데 머물지 않는다.
말씀이 느낌과 감동으로 오면 하나님이 직접 약속하시는 것이다.
난.. .성산과 장막에 살 자이며
그 확신이 더 가까워질 수록 지금 '사는 자'가 된다.
휴양지의 좋은 호텔보다 더 좋은 장소에서 사는 나로서
그런 감성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인사이트'를 가지게 되었다.
세상의 일 들 중,
아직 나를 흔들어서 불안을 유발할 만한 조건들이 무엇들인가?
나.
여러가지를 알아냈다.
어제 몇개를 깨닫게 하셨다.
그래서 오늘 그 깨달아지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산에서 휴가를 즐기는 마음과 눈으로
그 문제들을 바라본다.
조금 객관적이 된다.
크게 흔들리며 다가오던 일들이
비치 의자에 앉아 맛있는 주스를 마시며
시원한 바람 부는 가운데
옆에서 보고하는 소리 듣는 듯한 객관적인 마음이 들려한다.
그래서 매순간 넘어지던 그 문제에 들어서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차분해졌다.
속은 흔들리려 하지만
겉은 덜 표현하였다.
참 감사하다.
성산에서
세상의 문제를 맞이하니 참 편안하려 하다.
이 성산 호텔에 내 집이 있다.
기도
내 주님.
오늘은 조금은 발칙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주님의 성산이니 장막이니.. 얼마 전까지는
구약의 고리타분한 남의 표현으로
그 뜻만 알고는 지나버리던 구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다릅니다.
주님의 성산이 주시는 그 온전한 평강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그 자유로운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아..
그리고 그 것이 나에게 영원히 주어진
나의 소유, 나의 것임을 믿어지게 되려 합니다.
그래서 그 곳에 거하는 자로서의 여유로움으로
아직 육신에 붙들려 이곳에 '할 수 없이 '사는 자로서
세상의 지고 왔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보고 받고 적응하고 해결하려 합니다.
훨 마음이 좋습니다.
내 주여.
주님이 선으로 이루실 줄 믿어집니다.
고민의 가닥이 풀어지나이다.
사순절의 아픔과 불안이
별거 아니려 합니다.
아.. 고난을 굉장히 고통스러워 해야 하는 줄 알았었습니다.
하지만 주님 예수께서 그 사순절을 어찌 견디어 왔던가 이해가려 합니다.
성령께서 세상의 육신을 살되 영의 '성산'에서 쉬게 하시기에
그 고통이 넘치시는 만큼
은혜가 넘치신다는 고백을 하시며 건너오셨던 모양입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무게 중
자식들에 대한 것......잘 부탁드립니다.
제 고민 내려 놓게 하시고
자식들 실제로 가장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실 줄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주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여주신 주의 얼굴에 감사드립니다[시17:1-15] (0) | 2013.02.17 |
---|---|
[시16:1-11] (0) | 2013.02.16 |
내 피난처[시14:1-7] (0) | 2013.02.14 |
오직 나는 주님으로 [시13:1-6] (0) | 2013.02.13 |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시12:1-8] (0) | 2013.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