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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모든 것을 아시니[요21:15-25] 본문

신약 QT

주님 모든 것을 아시니[요21:15-25]

주하인 2017. 4. 20. 08:47



17.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이전에는 그랬습니다

이 구절 , 이 유명한 디베랴 바닷가의 예수님의 물으심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말씀에 눈이 갔었습니다.


예.

솔직히 그랬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고도 한참이나

진짜 사랑하는 게 어떤 건지.. 잘 몰랐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 감정적 평안을 주시고 안전감, 안정감을 주는 대상이 되어야

전 그제야 그 분이 날 사랑하실 거라는

조금은 사랑에 대하여 믿지 못하며 커온 흔적이 있어서 그랬을 것입니다.

 아.

편안하게 말하지만 실은 '상처'..

오랫동안 제 인생을 지배하여 오던 그로 인하여

사랑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내 감정에 휘둘리는 사랑을 갈구하는 .. ..

그러나 이제 ..

주님 안에서 회복된 마음으로 인하여

사랑이 무엇인지

어찌하는 것인지... 많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주여.

사랑합니다.


 그러나 오늘

그런 그를

이제는 주여...

이 구절에서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라는 구절에

오늘은 눈이 더 갑니다.

 

 주여.

계속 고백이지만 전 '왜 사는지' '내가 무엇을 해 야 할지' '어떻게 느끼고 반응해야 할지..' ..

실은 스스로 잘 확신이 안서는 삶을 살아 왔던 모양입니다.

그저 피하고만 싶었고

그저 편안하고만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입니다.

그런 이유로

주님이 절 붙드시고 은혜를 퍼부어 주심이 너무 좋았습니다.

최소한 그 때만큼은 '행복'이 이런 것이구나,

안전과 포트리스(요새)가 이런 것이며

평안과 평강의 개념을 뚜렷이 알게 되어갔습니다.


그래서 더 말씀에 침착(沈着)하려 애썼습니다.


주여.

그 주께서

오늘

베드로를 통하여 다시한번 물으십니다.

"과연 네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맞느냐"

세번이나요.

베드로의 입을 통해

드디어는 '안다고 '생각햇던 자신의 마음 깊은 곳이 찔려 들어서

당황해가면서

'주님 만이 모든  것을 아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것.

깊이 자신을 마주하니

실은 아는게 하나도 없었고

안다고 생각하던게

세상사람들이 그냥 그럭저럭

다 아는양 살다가 또 죽어가는

그것과 하등 다름없는...

심지어는 자신 속에서 울끈 불끈 지금도 밀려 나오는

알지 못한 부딪침,

어제 '목표잃은 자의 그 우울' 속에 잠재되고 있는 깊은 원인을

무의식이 마주 하기 싫어서 눌러 놓고 눌러 놓던

그 본질.. 을 마주 하는 시간이었기에그랬던 것 같습니다.


 주여.

'주님 만이 다 아십니다.'

'주님 만이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저는 진정 아는 것이 없습니다.'


무엇을 모르는 지

무엇을 아는지

무엇을 사랑하는지

무엇을 미워하는 지

내가 과연 주님을 사랑하는 지

내가 사랑하는 것이 주님이 아니고 주님의 평안 만을 사랑하는 지...........

내안의 부대낌은 무엇인지

무엇이 나로

지금껏

그리 시원히도 탈피하고 주님 만을 향해 옷깃 훌훌 털고 뛰쳐나가지 못하는지

그래서 주님이 원하시는 자리에서

나 죽어 순교할 용기를 내지도 못하고

아니..

이 적은 삶의 반경에서 조차... 아직도 번득이고 살아 움직이려는

이 자아의 용트림을 누르지 못하는 지...

아.. 그러한 사실 조차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고 사는 지

나...

정말

아무 것도 모르겠습니다.


주님 만이 아시오매

주님이 다 아시오니

주님이 아니시면 나 알지 못하는 지 알지도 못하고

이리 살다가 죽을 뻔한 저를

주님.. .

또 이 아침

베드로님의 예수님 앞에서

본질을 마주하고 나오는

깊은 영혼의 탄성을 통하여

제 가슴도 울렁이고 있습니다.


주여.

그렇습니다.

주님 만이 아시오매

주님 만이 모든 것을 다 아시고 계시오니

주님..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내가 알지 못하는 모든 것들

그냥 고민하지 않고 내려 놓고 살아가려 하니

내 감정

내 마음

내 상황

내 결심

내 운명... 모든 것 다 이끌 고 인도하소서.



저...

그 안에서 마주되는 모든 상황 속에서

오직 주님 만이 아실 것을 고백함을 선택하옵고

주님이 인도하심을 기대하는 기도하는 것 만을 선택하고 살아갈 것이오니

주여..

주님 .. 알아서 인도하소서.


주님 만이 다 아시오매...


오늘 강하게 붙들고 지내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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