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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비로서[마4:12-2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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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비로서[마4:12-25]

주하인 2023. 1. 2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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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예수께서 요한이 잡혔음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17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어제 묵상은 쓰다보니 너무 개인적인 내용이 들어가서

어쩔 수 없이 비공개로 돌렸지만 그 내용의 핵심은 이렇다. 

 " 부조리 한 듯한 상황에 조차 (아.. 제게는 어색하고 버거움... 피하고 싶은.. 으로 느껴지는 상황 ㅜ.ㅜ;)

하나님께서 '의를 이루기 위하여 합당한 순종을 하라 심이시고 

그 부조리한 듯한 것은 내 느낌이고 내 오해일 뿐

하나님의 그 크고 놀라우신 뜻을 어찌 알겠는가다.

그러니.. 어떤 일이라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다보면 

선한 결과 , 합당한 결과를 가져오리라"심..말이다.

 

 오늘 말씀은 그에 대한 답처럼 들린다. 

 

 예수께서

공생애 첫 출사표를 던지고 

인간 요한의 세례를 받으신 '부조리'한 듯하지만

당연히도 하나님의 시선에서 합당한 행동을 하시고

'40일 '금식 을 겪으신 후 

세상에 첫 발길을 내밀자 마자 

당연히 기대하던 , 멋진 혹은 그럼직한 출사표의 모습이 아닌

곧바로 ㅜ.ㅜ;;;  '갈릴리'와 '나사렛'으로 도망치듯 쫓겨내려온 것 같은 

부조리한듯한 모습의 결과... 말이다. 

 

  내 기대.

인생의 대부분의 기대와 다르신 

이 어딘지 모를 '블랙코미디(죄송 주여.. ㅜ.ㅜ;)같은 흐름이 

실은  그를 통하여 '제자 들을 만나게 '하는 기회가 되게 하시고

그를 통하여 오히려 '수많은 인파'가.. 라 나옴을 보며

오늘 새삼 '하나님의 원리'에 대하여 끄덕여지는 바가 없지 않다. 

 

  아니 오히려 보다는 

그러하시게 인생의 모든 어려움 , 고난 , 고통과 더불어 

심지어는 인생의 이 녹록치 않은 '부조화'..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흐르는 이 인생의 버거운 굴레들을

 몸소 체험하시고 그냥 순종하심으로 겪지 않으셨다면

오히려 이렇게 많은 '무리'들이  따랐을까?

 

물론 아닐 것은 맞아

당연히도 하나님이 원하시면 다른 결과는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쨋든 우리의 눈에는 '부조화'하고 '부조리'한듯한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네 인생들의 가장 깊은 부분 까지 터치하고

가장 빠른 시간에(당연히 그랬을 것 아닐까? ㅎㅎ )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이 이루어기 시작 한 것이 맞으리라. 

제자들도... 군중도.. 

 

그리고 그러하신 하나님의 뜻.. 

이 부조리에 대한 답을 

17절에 '이때부터' '비로소'라시는 구절을 통하여 

확실히 주신 것이시다. 

 

 이때부터 비로소... 를 위하여는

'우리네 인생들의 

아니 특별히 내 뇌리에 그리도 오래 뿌리 박힌 

'부조리한 상황'에 대하여 못견디는 

그 어이없는 판단과 '선입견(그렇다.. 선입견이 맞다. ㅜ.ㅜ;)'을 마주하고 내려 놓아야 한다는 말씀으로 들린다. 

 

 당연하지만 내 판단이나 내 오랜 버거움 보다 더 중요한 게 

하나님의 말씀이시다. 

하나님의 뜻이시고 하나님의 시간이시다. 

 

그리고 그 모든 내 속에서 올라오는 

부조리 부조화한 상황으로 인한

마치 세상이 끝난듯, 

그순간 이대로 하면 망할 것 같은 이 부조화의 두려움에 대하여

그마져 하나님의 뜻이시면 ,

말씀이 있으시고 '성령'께서 원하시는 듯하면

내려놓고 순종할 수 있는.. 

심지어는 갈릴리 나사렛으로 다시 귀향하여 도피하는 듯한 

저 버거운 상황까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심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온전한 순종의 시간이 되는 그때가 되면

'이때부터 비로소' .. 주님의 뜻이 

내 삶에 확연히 드러나고 보이게 될 것이다. 

그것을 주님께서 보여주시고 싶으신 것 같다.

감사하다. 

 

 

주여 .. 

너무도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제 안의 버거움들요.

터부요.

견디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함에 대한 두려움요.

 

그리고 그러한 상황의 실제가 아닌

실제적 두려움도 혼재하고 있음을 

주님께서는 잘 알고 계실 줄 압니다. 

제게도 그렇습니다. 

 

아.. 

제가 정말 싫어하고 두려워 하는 상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느껴지는 행동들을 쉬이 하는 사람들.. 

아니 제 안의 부조리 하다고 생각되어지는 모습들이 있으면

저도 모르는 순간에 얼른 피하고 봅니다. 

마주 하길 싫어합니다. 

예견되면 아예 손을 놔버리고 맙니다. 

 

그런... 부조리에 대한 과한 두려움.......

 

 주님  예수님의 모습을 뵈면

그냥 '어린양'처럼 

다 아시고 계실 그 상황을 마주하여 나가십니다. 

 

 하나님의 뜻이시라 판단되시면

세상의 원리와 상치되어도 그냥 진행하십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십니다. 

그 결과가 심지어는 

어이없는 '도피'와

심지어는 '좌천' 내지 망함으로 느껴지는 

그러한 상황 마져도 그냥...

흘러 가듯 , 물흐르듯 따라가십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주님 예수께서도 아셨든 모르셨든

미리 예상하셨든 못 느끼셨든 

다 순종하고 흐르십니다. 

 

 또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셔서

제자를 삼으시고 

무리를 인도하셔서 가르치시고 베푸십니다. 

 

그 모든 주님 예수님의 하심에 

이때부터 비로소라는 단어들에 

함축된 뜻이 읽힙니다 

 

주님.

제게도 이때부터 비로소.. 라는 단어가

의미가 되게 하소서

 

 아직은제 안의 '터부'들.. 

부조리한 일들이라 생각되는 일들이 

전혀 잘 캐취가 되지 않으면서도 

소스라치듯이 피하는 상황에 대하여 깨닫게 하시든지 

아니면 이제부터라도 제게 의미가 되지 않고 무뎌지게 하소서..

 

그리고 설령 그런 상황이라도

하나님 의 말씀을 순종하려는 의지와 갈증이 훨씬 커져

아무 판단없이 마주하고 따르게 하소서.

 

제 판단에 세상의 손해라 생각되어지는

그 상황이 되더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같은 느낌과 더불어 

말씀, 성령의 인도가 느껴지면

철저히 순종할 수 있도록 하소서.

제 마음 마져 바꾸소서.

 

 슬프거나 외롭거나 두렵거나 불안하거나

그 어떤 일도 감해주소서.

성령으로 그러하신 다 하셨습니다. 

 

 

날씨가 끝간데 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주님 오실 날이 눈 앞에 보입니다. 

아직도 준비되지 않은 제 내면을 

'부조리함'에 대하여 부르르 하려는 제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느낍니다. 

 

주여.

힘을 주소서.

어서 도우소서.

그때가 이때가 되게 하소서.

비로소라도 순종하는 자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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