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어쨰도 일어나자[삼상27:1-28:2] 본문
2.다윗이 일어나 함께 있는 사람 육백 명과 더불어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건너가니라
다윗이 일어나..
결단이다.
선택의 순간이다.
그는 결단을 하고 실행을 했다
블레셋으로 가는 것.
지탄 받을 수도 있는 일...
아니라면 깊은 자괴의 일일 수도 있는 일인데
그것을 시행하는 것....
5.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바라건대 내가 당신께 은혜를 입었다면 지방 성읍 가운데 한 곳을 내게 주어
내가 살게 하소서 당신의 종이 어찌 당신과 함께 왕도에 살리이까 하니
블레셋 가서 외곽을 주거지로 달라는 것.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불신자의 땅에서, 원수의 땅에서 기거하는 것...
정말 치욕스러운 일이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일이기도
하지만 사울의 위험을 피하기 위한 기만술...
스스로 얼마나 많은 갈등이 있었겠는
믿는자,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생각이 어찌 많지 않을까?
11.다윗이 그 남녀를 살려서 가드로 데려가지 아니한 것은 그의 생각에 그들이 우리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다윗이 행한 일이 이러하니라 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거주하는 동안에 이같이 행하는 습관이
있었다 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지독한 일도 서슴없아 한다.
사랑을 모토로 하는 우리의 눈으로 보아
거침없는 나쁜 일.
고대의 관습상 살인이 큰 죄가 아닐 수도 있지만
살기 위하여 더 심한 일을 해야 하는 것.
역시 많은 생각이 도는 일이 아닐런가?
말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과연 살기 위해 선택한 일이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하나님이 이런 일을 알면서도 나에게 이런 길을 허락하실까?
내 백성을 위하여 타인을 ?
유치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과연 생명을 유지해야 하는가?
두렵다.
외롭다.............................
하나님이 계시면...................
나.
40 가까이 되어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이라 확신하며 미션병원에서 14년간을 근무하다가
참...희한한 갈등.....에 의하여
밀려나오듯 그 미션~이란 타이틀을 건 희한한 집단 (죄송...그때의 속상함..ㅠ.ㅠ;;;)에서
나오려 하면서
4개월간 많은 기도와 생각을 하고 대화도 했다.
그러다가 결심을 하면 (일어나 !) 서 타 병원에 가기로 되고나서
가장 마음에 부담이 가는게
이 불신자들의 세계에서 과연 내가.............였다.
충주의료원.
대단~했다.
아마 그들 논리에 비교적 그럴 수 있었지만
내 오랜 신앙적 기준으로 감당키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그래서 내 뾰족한 침을 들었다.
그러다가 지금의 병원으로 옮겼다.
어디고 안그럴까..
불신의 직장에서 (블레셋의 나라) 나름 부딪치는 생각들이 많다.
그런데 이전과는 조금 다르다.
다윗의 오늘 여러 상황에서 그의 변화를 보며
그게 잘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그 시대의
그 현실에서
그가 선택할 때
그 내면의 움직임이 과연 어떠했을까...하는게 주안점이다.
아마...
나라면 뒤집혀 폭팔하거나
생을 포기하거나
광야로 도망쳐 혼자 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다윗이다.
삶속에서 균형을 잡아야 했다.
하나님의 원리와...
하나님의 계명대로 청정하게 살려노력하되
원리에 맞추어 세상을 조절해가는 것.
무엇보다...매일 매시 여쭙는 사실.
하나님을 강하게 의식하며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음을 고백하며 잊어버려 버리고
자유를 누리는 마음.....
그것이다.
세상에는
새로운 인생이 그 앞에 놓여
당황할 많은 분들이 있으시다.
특별히 우리 세대....
어쩔 수 없이 부딪치는 그 불신의 세상에
많은 갈등이 우리의 내면을 짖칠 것이 예상이 된다.
그때 정말 필요한 것....
그래도 누리는 자유다.
그 자유는
어떠한 갈등의 조건들이 내게 다가오고 몰아쳐도
하나님께 아뢰었다는 사실...
그래도 하나님을 의식했다는 사실로
십자가앞에서 아뢰었다는 사실로
그 선택에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묵상입니다.
주여.
부디 간절히 바라옵기는
어떤 부당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내게 놓여지고
그로 인하여 선택이 어려울 경우에라도
주님을 의식하고 주님의 원리에 조금이라도 합당한 노력을 했다면
그게 최선은 아닐지라도 차선임을 믿고
옳은 선택이엉ㅆ음을 확신하고 나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주 안에서 자유.
도저히 감당키 어려운 이 세상의 불합리 가운데
그래도 누릴 수 있는 자유의 평강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인한 은혜 뿐임을 알게 하시사
힘내어 일어나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하소ㅗ.
내 주여.
나 뿐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자녀에게 말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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