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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아멘 나와 내 자손을 위하여(시89:28-5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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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아멘 나와 내 자손을 위하여(시89:28-52)

주하인 2010. 6. 30. 12:07

제 89 장 ( Chapter 89, Psalm )  

내 영혼을 두고 다투는

사단의 헤집음처럼

원앙과 잉어가

먹이를 두고

저리 다투고 있습니다.

 

가끔가끔

그들의 일으키는 파문으로

 저렇듯 흔들릴 때도 있지만

제 영혼은

주님의 평강안에서

곧 다시

잔잔해질 줄 압니다

이제 이후로는

점점 더

고요와 평강의 시간이

길어질 줄 믿습니다

 

주여

주님께 드리는 찬송의 제사가

제 입술의 열매인 줄 압니다

아멘 아멘

 고백하고 노래하게 하소서

 

 


28.  저를 위하여 나의 인자함을 영구히 지키고 저로 더불어 한 나의 언약을 굳게 세우며
'  나를 위하여 '

하나님의 인자를 영원히 유지시키신다하신다.

내 가슴 속에 따뜻한 가슴떨림이 여운으로 남는 것을 보아

'레마'다.

말씀 묵상을 하면서

내 영혼을 정화시키는 하나님의 손길.

 

 이전에 나 자신에 대한 그럴 수 없을 것이라는

받아들이지 못하던 때랑은 다르다.

이제는 '나를 위한' 이런 예언적 말씀이 믿어진다.

 

발전이다.

믿어지는 게 기쁘다.

비록 아주 조금이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 믿음에서 조금은 더 성장하였다.

그것은 내 스스로의 불신에서 회복되어감을 의미하는 증거라서 더욱 기쁘다.
 
29.  그 후손을 영구케 하여 그 위를 하늘의 날과 같게 하리로다
 내 자손도 그러신단다.

늘 자식들을 생각하면 힘들었다.

생각만큼 - 실은 욕심만큼이다. ^^;;;-  성장하지 못한 자식들에 대한 불편감도

주님 앞에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사라져간다.

그 후손들을 영구케 한다는 것이

이전에는 믿어지지 않았었지만

이제는 레마처럼 다가온다.

감사하다.

현실이랑 상관없는 말씀이 믿어짐이 신기하고 가슴떨린다.

진짜다.


 
30.  만일 그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치 아니하며  
31.  율례를 파하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32.  내가 지팡이로 저희 범과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저희 죄악을 징책하리로다  
33.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  
34.  내 언약을 파하지 아니하며 내 입술에서 낸 것도 변치 아니하리로다
  나 나

내 자식들의 현재가 생각보다 그리 뛰어나지 못했음에

가슴앓이 하고 힘들어 하던 것도

어쩌면 내 믿음 부족 탓일 수 가 있다.

아니, 실은 그게 진실이었음을 난 알아가고 있다.

 '주님의 사랑은 변개치 아니하고

무엇이 어떻든 '선'이심을 믿지 못했음이다.'

그 이유에 대하여 이리 자상하게 설명하신다.

 '어쩌면 지금의 혼란한 상황들은 '징계'와 '채찍'으로 고침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맞다.

알면서도 이해하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랑임은 나는 안다.

단지 그것을 주님께서도 나와 내 자식에게 적용하고 있으심을

이해하지 않으려 했던 탓 뿐이다.

그 분은 '사랑'은 변치 않고

그 사랑을 입술로 이리 약속을 하신 것을 변치않으시리라 다시 한번

말씀하시지 않던가?

문제는 내 고난과 고통은 

사랑의 또다른 표현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자' 라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어야 함에도

난 늘 '난 그럴 만한 자격이 없는데 나한테까지 저리 하실까'라고 하는

왜곡된 부정적 자아상 탓일 수도 있다.

 혼나면서 큰 아이들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하고 껴안아도

그 사랑을 받아들일 줄 모른다.

그 말을 삐닥히 받는다.

그것은 그 자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강력히 믿기 때문이다.

이 부정적 생각이

믿지 못하게 하는 불신의 원인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의 그 넓고 크고 무한한 사랑 안에서

녹아내리며 사랑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그제야 세상이 말씀이 사실임이 이해가 되고 믿어진다.

 말씀 안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이

그리 중요한 이유이다.

그렇지 못한 모든 기독교적 행사와 행위는 '율법'과 '도덕'의 또다른 굴레일 뿐이다.

 

 

47.  나의 때가 얼마나 단촉한지 기억하소서 주께서 모든 인생을 어찌 그리 허무하게 창조하셨는지요 
50.  주는 주의 종들의 받은 훼방을 기억하소서 유력한 모든 민족의 훼방이 내 품에 있사오니 
  시편 기자는 자신의 고난이 얼마나 힘든지

이렇듯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처절하게 고통을 받고 있음은 구절구절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記者은 확실히 구별하여 배울 것이 있다.

 그 적나라함이 하나님 앞에서이다.

세상에 떠들고

친한 친구에게 술먹으며 가십거리로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누가 알아달라고 소리소리 길거리에서 외침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저렇다.

솔직하다.

있는 그대로 그런다.

'정말 내 생명이 단축되어 죽을 것만 같습니다.

이렇듯 인생을 허무하게 만드실 것 같으면 왜 만드셨어요?

주님?

 주님...

주님..

제발 제 훼방을 기억하세요.. '


    
52.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아멘 아멘 

  그리고고는 

솔직히 '뜬금없이' 라는 표현처럼

전혀 지금까지의 감정기조랑 상관없이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하고 외친다.

어떻게 보면 이중적인 사람처럼 감정이 일관되질 않아 보인다.

 예전에 이런 사람들을 경멸했다.

그런 사람들의 무서움과 질력나도록 힘든 과정을 지나왔다.

하지만 이 분의 이 고백은 그들과는 다름을 난 안다.

 

 이 분은 하나님의 '선'을 경험해왔던 분이시다.

그 고난은 힘들고 심하나

기도하면 찾아오는 상황과 상관없는 평강을 체험한 분이시다.

하나님의 '선'을 믿는 분이시다.

단지 지금 고난이 힘들 뿐이라서

주님의 앞에 푸념하러 올라온 것 뿐이시다.

그 분의 '아멘 아멘' 이 귀하다.

얼마나 하나님의 감동이 큰 것인지 체험하고 사시는 분이시다.

푸념하고 되뇌이는 순간

그 분은 하나님의 임재와 어루만지심을 체험한 것이다.

그러자 자신도 모르게 저리 외친다.

'찬송..

아멘 아멘.'

 

 

 

 어제 화요일이다.

화요일은 비슷한 연배의 의사 몇분과 목사님 한분의

지극히 사사로운 형식의 식사모임이 있다.

목사님은 캐나다에서 원목의 최고 과정을 섭렵하시고

지도자급 자격증을 가지신 탁월하신 분이시다.

그 분께서 갑자기 만나자 마자

나에게 프로그램 하나를 넘기신다.

보니 내가 허락도 하지 않았는 데 8월 중순에 성결대 교회에서

특별간증 세미나의 강사로 넣어놓으셨다.

5주 계획표의 마지막.

주제는 'QT를 통한 삶의 반전'.

나를 지켜보시며 영육혼 간의 놀라운 변화와 그 이름을 지켜 보신바

대학교회내의 전문인 가정들에게 나누어 주길 바라신다신다.

늘.. 두려워하는 일.

하지만 나도 모르게 선뜻 허락했다.

그리고는 생각 - 네까짓 것이.. 완전히 뿅가게 하자..  어떻게 해야 잘할수 있나.. 하다 망신이라도 당하면 어쩌지......  등 등  - 이 폭죽끓듯이 올라오려는 것을 말씀으로 막았다.

퇴근 후 수영을 마치고 불현듯 '기도원 생각'했다.

이럴 때 시간예약 없이 가면 만나 주시는 하나님의 평강 안에서

내 생각이 아니고

내 두려움이 아니고

그 분의 뜻대로 한번 구상해보자는 심사였다.

비가 많이 온다.

마침 올라가니 예배가 끝나고 기도회가 불꺼놓은 상태에서 되풀이 된다.

비에 젖어 성전의 사람들의 쾌쾌한 사람 냄새를 뚫고 깊숙이 들어가 앞에 앉았다.

귀에 MP3 끼고 찬송했던 것 녹음을 틀어놓고는 기도했다.

깊이 깊이 들어가진다.

내가 생각도 하지 못했던 현상들.

이런 '반전의 다반사'를 난 늘 경험하며

내 생각과는 아무 상관없는 진리의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난 자주자주 일상에서 경험한다.

이럴 때 그 분을 깨닫는 순간

난 놀라운 평화와 기쁨을 경험한다.

어제가 그렇다.

마음이 뒤죽박죽, 미움과 풀리지 않던 갈증들과 더불어

잘하고 싶은 욕구와 두려움.....으로 흔들릴 때

그냥 하나님이 임재하심이 그리워

피곤함을 물리치고 obligation이 아닌

주님과의 만남을 선택해 갈때,

주님은 자주자주 기쁨으로 날 맞이 해주신다.

기도 깊숙히 하고

찬양 깊숙하고 뜨겁게 드리고는

그 분이 말씀하시는 듯한 느낌을 풍성히 받아 들였다.

어차피, 간증집회 면 간증이 들어갈 것이다.

난, 간증이 아주아주 많다.

그 간증은 세밀하고 개인적인 것이라서

그들이 어디까지 시험들지 않고 이해할 것인가가 늘 나의 관심이고

그 과정에서 그들의 칭찬을 최대한 받아들이어

내 자아를 만족시키고자 하는 유혹을 벗어나야 한다.

 기도 중에 팍~ 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다.

' 모든 간증의 중심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도 당연하지만 난 사람들과의 눈치와 갈채욕구 사이에서

하나님이름을 얼마나 교묘히 이용할 까만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

깨닫는 순간  전율같은 기쁨이 몰아치며 평안이 날 사로잡음을 느낀다.

자주, 기도하는 것이 이렇게 기쁜 것임을 깨닫는다.

그 빈도가 훨씬 커진다.

 

 오늘.

자식들과 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믿어진다.

그리고 내 인생과 그들의 인생에 펼쳐지는 아직도 남아 있는 고뇌와 고난들,

그것들이 서서히 주님의 사랑 안에서

징계이든, 남아 있는 고난이든.. 주님의 선으로 믿겨진다.

알면서도 잘 믿지 못하던 부분들의 하나가

또 한번 조금은 더 깎여져 나간다.

그리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편의 기자 분 마져도 그 알면서도 넋두리 할 수 밖에 없는 인간적 연약함의 공감을 받아 들이게 되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 앞에서 내려놓고 기도하다가 깨닫는

그 '아멘아멘'의 감동을 동시에 경험하게 됨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고 놀랍다.

 

 이 행복함.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임을 알게 하시는

심령천국 사모 하는 자로서의 '주하인'의 기쁨.

주님은 내 주님이시다.

주님은 내 하나님이시다.

감사하시다.

행복하다.

 

 

적용

 

1.  아멘 아멘.

 그 감동의 감탄사

그 뜬금없는 감탄사의 고백을 오늘하루 묵상하리라

 

2. 주님은 감동이시다.

 비오는 저녁의 기도원이 행복함을 잊지 말자.

그 기도의 터질듯한 전율을 기억하자.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감동을 기억하자.

영감을 주시는 그 놀라움을 기억하자.

 

3. 나는 주님의 인자하심 속에 있다.

 내 자식도 그러하다.

 그들이 주님을 잊지 않는 한 그러할 것이다.

 

4. 고난 마져 유익이다.

 비교하여 부족한 속상함 마져 실은 주님의 선 속에 있다.

그 길이를 짧게 함은 우리의 선택일 뿐이다.

 주님을 순종하고 빨리 주님 앞에 내려놓을 선택.

 

5. 성경 세장 읽겠다.

깊이...

얻는 바가 자주 있다.

감동.

 

 

기도

 

주님.

기도가 재밌음을 느낍니다.

꽉 막혔던 숨통이 확 터지는 듯한 후련함

불안했던 마음이 확 펼쳐지는 듯한 개운함.

놀라운 평안.

주님이 말씀하시는 듯한 깨달음의 응답...

상황은 변하지 않더라도 내가 변함을 느끼는 놀라운 경험.

그리하여 줄어드는 갈등.

그러함으로 하나라도 더 전파되는 주님의 향기.

과정에서 고백하는 전도 대상자의 고백으로 인한

더해지는 놀라운 기쁨.

 

주님.

부족하고 가진 것 없이 주님께 의지만 하지만

그러한 저를 붙들어 이렇게 쓰심이 감사합니다.

저로 인하여 단 하나라도

주님의 살아계신 증거의 도구가 되니 감사합니다.

살아계신 주여.

오늘 시편 기자의 고백이 놀랍습니다.

그렇게 힘듦에도 갑작스레이 터져나오는

그 감동의 격함이 이해가 됩니다.

그 아멘아멘 고백하는

그 고백이 수천년을 뚫고 제 가슴에 파문을 남겨 놓고

동일한 에너지의 선상에 놓여 있음을 깨닫게 하여주시는

그 하나님의 배려하시는 능력이 놀라울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

주님의 뜻... 세상에 조금이라도 더 펼쳐놓을 수 있는 도구가 되게 해 주심을

감사감사합니다.

떨지 않게 하소서.

모든 것 주님의 영광 만을 위해서 하도록

제 생각과 영혼을 잡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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