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 시78:1-11 ) 본문
제 78 장 ( Chapter 78, Psalm )
주여
이 어두운 세상에
주님 만이
내 소망이 되소서
그 사실을
내 자식들이
잊지 않도록
그들을 가르치고
권면하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주여
절 도우소서
3. 이는 우리가 들은 바요 아는 바요 우리 열조가 우리에게 전한 바라
6. 이는 저희로 후대 곧 후생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 자손에게 일러서
주님의 말씀을
늘 듣는다.
알기도 한다.
감동도 잘 한다.
그럼에도 나에게 부족한 것은
내 후대에게 내리어 전하는 것이다.
내 자식들에게 일러주는 면에서는
열심의 마음은 있으나
모범이 되는 신앙인의 모습은 아니라성니지.. 원...
마음에 찔린다.
'자손에게 일러서...''
주여.
부디 용서하시고 부족한 저의 면을 채우소서.
7. 저희로 그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의 행사를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 계명을 지켜서
그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주의 행사를 잊지 아니하고...
이것 만 이루어질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머리가 멍하다.
엊저녁 당직 서면서 잠을 거의 못자서 인가?
그럼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주님 말씀 묵상하는 시간은
너무나 맑고 명료했다.
이전의 주님과 친밀했던 시간같이...
아..
늘 잠못자면 몸에서 짜증이 올라오고
자야 하는 데..라는 큰 부담이 없다.
전혀 없이 맑기가그지없다.
또다시 이 나약한 영적 신경의 소유자인 나를
여지없이 깨치시는 하나님의 임하심이시다.
묵상 중에
내 자아가 사라져
사람들의 갈채나
반대로 사람들의 질책에
전혀 관심을 두거나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하늘의 하나님의 좋아하셨음 만을
내 행동의 목표로 삼을 수만 있다면.. 이라는 느낌이 강렬히 온다.
당연하지만 이 당연함을 참 오랫동안 잃고
마치 껍질만 돌아다니듯
사람들의 갈채만 허겁대는 듯
일희 일비 하면서 살아온 것이 아닌가 싶은 느낌이 온다.
낮은 찬양이 가사에 전혀 취약한
내 지적능력을 무시하고
온전한 체계를 가지고
십여곡이 흘러나온다.
당직방.
방음장치가 하나도 안된다.
걸어다니는 소리..
옆방의 산모가족들의 움직이는 소리
하나하나 다 들린다.
큰 소리 낼 수 없어 당연히도 소리 낮추어 낮게 부른다.
흥얼 흥얼.
그 소리는 나와 하나님 만이 독대하는 기도의 찬양이다.
은혜롭다.
그 순간 만은 세상의 어떤 것도 두렵지않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부럽지 않다.
아니, 참 오랫만에도
세상이 불쌍히 보이는 나만의 놀라운 든든함이
내 영혼을 채운다.
평강.
이 평강이 귀한 것은
잠을 푹자고
저녁에 열심히 영적 공부를 하고 난 후의
감각적 뿌듯함과는 참 다르다.
눈물 날 듯한 ........
내 유일한 삶의 소망이 '주님 하나님'이실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순간....
내 자식들.
이 내 기쁨을 그냥 내려 줄수만 있다면...
마음에 부담이 있다.
이제 오전 근무하고 집에 가려한다.
가기전 부리나케 말씀 묵상을 올리려 하지만
이제 눈이 천근이다.
겨우 아침의 시간,
그 소망의 시간을 기억해낼 수 있음이 참으로 다행이다.
오늘
주님의 소망 가운데
내 자식들에게 모범이 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어야 하리라.
기도
주님
귀한 주님.
내 주님
내 인생의 소망이신 주님.
그 주님을 내 후손에게 일러주는 제가 될수 있도록 하소서.
저 혼자되지 않습니다.
아시지요?
도우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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