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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은 내일 또 주님께 여쭈면 된다[수9:1-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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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은 내일 또 주님께 여쭈면 된다[수9:1-15]

주하인 2025. 1. 13. 00:09

부제)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지 않았던 거 아닌가

        이 거북한 인생에 반드시의 옳은 선택

         타협하고 싶은 때 다가오는 달콤한 유혹

        

(펌)

.

 


이 일 후에 요단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앞 대해 연안에 있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모든 왕들이 이 일을 듣고
2 모여서 일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서 싸우려 하더라

 '가나안 땅'에 들어갔으면 

거기에서도  멋지게 승리한 여리고성 승리,

그것도 모자라 마지막 정리'라 생각한 '아간과 아이성 문제'까지

깨끗이 마무리,

순종해서 이루어지는 일상의 마지막 정리라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또, 더 큰 일들이 마구 몰려 오려 한다. 

 

가나안 족속들이 뭉쳐서 싸움을 하려 한다.ㅠ.ㅠ

 

3 기브온 주민들이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일을 듣고
4 꾀를 내어 사신의 모양을 꾸미되 해어진 전대와 해어지고 찢어져서 기운 가죽 포도주 부대를 나귀에 싣고

 하지만 그때,

그래도 '합리적'인 '기브온'들이 

싸움을 피하기 위하여 

입맛에 맞는 모습으로 ㅠ.ㅠ 꾸며서 다가온다. 

 

14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15 여호수아가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리리라는 조약을 맺고 회중 족장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더라

그럴 때

여호수아, 

이 대단한 믿음의 용사가 

과연 '순간' 왜 잊었을까?

'기도하고 먼저 여쭈어야 한다'는 이 당연한 일을....

 

교만도 ,

조급함도,

그리고 모든 것을 '순간적 망각'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지친 것'

이제는 그만 했으면 하는 .. 지친 상태에서

여러가지 정황상 

그냥 '하나님의 뜻'으로 치부해버려도 아무 타당성을 막을 

그런 모양새는 아닌 가 싶다. 

 

가장 잘나갈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상태........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해보아도 아무런 걸림돌이 없는 것 같을 때.. 

승리가 지속 될때.. 잘나갈 때...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시는 말씀이 아닌가 싶다. 

 

 큰 죄는 아닌 것 같지만

평생을 넘어 수천년을 - 현재까지의 중동과 이스라엘의 괴로움, 수백년 디아스포라 이스라엘... ㅠ.ㅠ-괴롭게하는 질긴 오류들.

' 사단은 끝까지 싸워 이겨내야 한다'

'지치지 말자'

.. 라 시는 주님의 말씀처럼 다가온다. 

 

 아침에 알람이 들려서 일어나려하니

많이도 힘이든다. 

 눈이 부어서 잘 안떠진다. 

자꾸만 거울보기 싫어질 만큼 늙어가는 내 모습이 

이제는 정말 현실로 다가온다. 

괜한 걱정이 누른다. 

현실에 대한.. 

지난 금요일 이후 농막에 가서 많은 일을 해서 

내 의욕과는 달리 나이라는 현실이 나를 누른다 .

많이 피곤하고 힘들며

지금까지 버텨주던 육신이 이제 서서히 .. 라는 막연한 현실감 ㅜ.ㅜ의 깨달음?

거기에 내 모습을 마주하는 '환우'들의 부담.. 

아직도 남아 움찔거리는 내 안의 두려움들... 

그것들이 한꺼번에 밀려 오며

아침을 어제까지보다 더 .. 힘들게 한다 .ㅠ.ㅠ

 

 말씀은 너무도 잘 아는 구절이다. 

그럴 때 이러한 내면의 흔들림을 '레마'로써 확 잡아 주시면서

은혜로 나를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으시면 좋겠지만

너무 잘안다는 것은 '깨달음' 같은 벼락같이 깨부수는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ㅠ.ㅠ

 

그러나, 그마져 내 생각이 앞서는 것을 알기에

그냥 말씀을 연상하며 가만히 있었다. 

 

많은 내면의 갈등들이 있어도

내가 이겨내려 먼저 논리를 세우고 기도하는 것... 자제했다. 

그게 맞는 거 같았다. 

 어릴적과는 다른 방법..

어쩌면 그게 주님을 앞서지 않는

내 이러한 조금은 특이한 ^^; 인생에서 

성경적 원리에 맞추어 사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그런다. 

 

 깨달아 지는 바가 있다. 

'많이도 했다 '

가나안까지 요르단 강을 넘어 입성했다. 

여리고성 뿐 아니라 

아이성의 정리까지 말끔하게 해냈다. 

이만하면- 내 이만함도 요즈음의 평안함.. 나름 하나님 안에서 흐르는 방법도 알고 누리는 것도 제법 넉넉해진 흐름 가운데 있다.  농막, 농지 ㅇㄱ...도 자식들도...그정도면 .. ^^;- 되었다 싶다. 

그런데 .. 

또다시 '거대한 전쟁'이 '가나안땅 족속들의 대 연합'과 더불어 

곧 일어날 것이란 소리가 들린다 .

아.. 아직 소문은 못들었어도 흉흉한 그 느낌이 

풍문을 타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슴을 불안케 하지는 않았을까?

그때쯤...'기브온'이라는 

나름 세상적으로 멋드러진 -이스라엘 입장에서... 저들 입장에서 얼마나 수치스러울까?  그것을 감수하며 다가온다는 것은 입장 바꾸어 생각해도 하나님의 하신 '위용'때문에 저렇게까지 낮출수 밖에 없으니 얼마나 멋진 하나님의 승리 이신가?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위명과 그를 가능케 만든 도구^^*로 쓰임 받은 자랑스럽고 멋진 승리.. 그것을 세상이 알아주고 저리 기어들어오니 얼마나 멋드러진 일인가?  하나님과의 멋진 합력으로 인한 멋드러진 합력.. ^^;-  방법으로 

혼란스럽던 마음을 달래주며

숙이고 들어오니

그거야 말로 ''할렐루야.. 하나님의 뜻''이라 하고 

반겨 마주할 일이 아니던가?

 그 상황에서 ''잠깐 기다려라.. 하나님 한테 기도하고 올테니.. 아니면 너희들 죽을 수 있어'' 하는 

경고의 지체도 버거운 -아.. 인간적으로 ㅠ.ㅠ.. 하나님과의 관계는 인간적 버거움을 넘어서는 칼캍은 절제가 있어야 한다 당연히도... -문제고...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던가?

 

 '내 내면'을 읽어주심이시다. 

'버거움'이다. 

힘들고 지치려 할 때 다가오는 달콤한 합리...다.

그럴 때 '그냥 덜컥'..내가 먼저 나서지 말라'.. 심이시다. 

 

 내 판단을 내려 놓고 

우선 하나님 앞에 다시 여쭈라는 것이시다. 

 

나.

어찌 저들과 비교할 수 있을까?

하지만... 마음을 지키는 것이 성을 지키는 것보다 더 큰 용사라 하셨다.

'마음'을 지킬 때다.

지금은..

'여호수아'가 어쩌면 처음 예측한 대로

'교만'..'두려움'.. '잘난체'... 등이 이유가 되어

하나님을 앞서는 태도를 보였을 개연성도 있지만

그보다는 '지쳐있을 ' 때..

항상 대단한 영적 리더로 , 순종의 대명사로 있었지만

그러기에 저러한 큰 무리의 리더로 세워졌었겠지만

그에게도 '쉬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아 있을 때

강한 '가나안 족속의 위협'을 뚫고

'기브온의 타협'이

그의 마음을 무너뜨렸을 것

알면서도 그냥... 그렇게 무너진 믿음의 순서를 보여준 것이고

그로 인하여

'대대로 수천년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려움'을 자초하게 된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임을 말씀하시는 거다. 

 

 나.

지치고 힘들어 눈도 안떠진다. 

세월이 나를 누르고 

오래된 힘듦이 또 나를.. 그런다. 

그럴때 조금 더 자자..

그냥.. 그동안 잘했으니... 이정도는... 

이런다고..........등의 여러 눌림이 눌러오려 한다. 

순간 동조하면 '우울'.. 오래된 힘듦이 날 사로잡을 것 같이 두렵다. 

 

그럴 때 주님이 말씀하신다.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지 않았던 거 아닌가?'

 

그랬다. 

그래서 일어났다. 

말씀을 묵상했다. 

찬양을 틀어 놓고 그랬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그냥 나머지 결정.

주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싶다. 

괜한 고민.. 

안하겠다. 

괜한 자만 .. 내려 놓겠다. 

괜한 우울.. 피하리라...

 

 

 

주님.

오늘도 또 버거운 '월요일'입니다. 

지난 주말 동안을 또 똑같이 지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자주도 경험하며 한주를 보냈지만

또 변함없이 나이들어가는 하루하루를 보내면 또 그랬습니다. 

 

월요일 아침이 되니

육신이 몸부림을 칩니다. 

지난 주말 내내 눈이 퉁퉁 붓고 고질이던 허리가 사뭇 반항을 하더니

마음이 또 약해지려 합니다. 

많이 다잡으려 했지만

제 안의 오래된 나쁜 생각들이 또 주저 앉히려 합니다. 

그냥.. 더 자.. 

그냥... 그런다고 뭐 달라지나.. 

그냥.. 그러다가 늙어가는 거지 뭐.. 

그냥. .그냥.. 하는 거 같습니다. 

 

주여.

말씀은 너무도 잘아는 구절이라

또 내 논리의 유희 일거 같다는 

바글거리는 저항들이 있습니다 .

 

그러함을 뚫고 

그래도 '여호와께 먼저 여쭈었더냐'시는

말씀 그자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주여.

먼저 주님 앞에 다가와 무릎꿇고

너무도 익숙한 말씀이지만

그래도 또 주님 주시는 말씀을 붙들려 묵상하니

깨달음이 옵니다. 

 

저들, 여호수아님들도 

지치려 하던 순간이었던 거 같다는 생각요.

그 때 .. 위협과 더불어 당근이 밀려오면

어느것이 하나님이 뜻일 거 같은지

다시 여쭙지 않아도 쉬이 알 수 있을 거 같은 상황이 

저들에게 벌어지며

그보다 더 중요한

어떠한 일이있어도 주님께 먼저 여쭙는것의 

반드시 필요한 중요성에 대하여

잠시 '의지적으로 ^^;;' 잊었던 것입니다. 

 

제게 ...

그러지 말라십니다. 

''주하인아 다 아니 다시 주님 앞으로 와라'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편해집니다. 

또 하루 주님 말씀대로 살겠습니다 .

내일 다가오는 더 늙어가며 도전 받는 두려움은

내일 문제일 거 같습니다. 

그때도 주님 앞에 아뢰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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