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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의 나(사49:1-9)

주하인 2009. 1. 3. 10:47

제 49 장 ( Chapter 49, Isaiah )

 

 

 

저녁 마다

아이와

침대 머리 맡에서

말씀을 읽기를 계속하고 있다.

며칠 째...

주님은

기뻐하심이 분명하다.

 

말씀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통로이다.

성령의 운행하시는 길이다.

 

아이에게

피곤하지만

온전한 지혜를 가르치고 있다는

자부심이 생기려 하고 있다.

 

 


 

1.  섬들아 를 들으라 원방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가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를 부르셨고 

    내가 어미 복중에서 나옴으로부터 이름을 말씀하셨으며  

2.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를 그 손 그늘에 숨기시며 로 마광한 살을 만드사 그 전통에

    감추시고  
3. 
게 이르시되 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이사야 서를 늦게야 묵상 참여하게 되어 

누가 이리 강렬한 환희의 소리를 발하는 지 짐작이 잘 가진 않지만

새해 벽두에 

'나'라는 소리를 자그마치 18번 발하는 강도로 보아

그 분의 놀라운 깨달음, 환희 , 열정, 정열, 기쁨이 고스란히 

뿜어져 느껴져 온다. 

  늘 그렇듯,

말씀은 나에게 직접 말씀하시는 소리이기에

이것은 어쩌면 내 속의 부르짖을 새해의 환희의 소리라는 느낌으로 온다.

말씀을 읽다가 레마로 오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럴 때마다 가슴이 뛸 때가 있다.

 

 이 분은 그 환희의 이유를 이리 설명하고 있다.

'주님이 태중에서 나를 부르시고

 출산하자 마자 내 이름을 불러 주셨고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하셨고

 손 그늘 - 아버지의 큰 손이 작은아이를 살그머니 뒤로 잡아다니며 위험으로 부터 막아주는 듯- 에 숨기시고

 나를 마광한 살 - 잘 닦고 갈아서 예리하게 된 화살 -을 만드시고

화살 통에 감추시고

 나를 주님의 종 - 난, 주하인 ^^**- 이라 하시고

 내 영광을 이스라엘..'이라 하셨다 한다.

 

 그의 기쁨의 이유가 이러했다.

모두가 주님과 관계가 된 것이다.

그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그 분의 나에 대한 사랑을 온전히 깨달아

그의 영혼이 전기에 쏘인 듯

마치 홀린듯 말하는 것이다.

 

 내 2009년이 이럴 것이다.

이전에도 사실은 그러했지만

그러한 고백을 절절히 외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난,

그리 믿는다.

 
 
 
4.  그러나
는 말하기를 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히 공연히 힘을 다하였다 하였도다 정녕히

   나의 신원이 여호와께 있고의 보응이 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내, 나, ...라는 소리가 이어진다.

 

그의 놀라면서 발하는 '어처구니 없었구나'라는 후회의 발언이 이어진다.

' 내가 헛되이 수고 했고

 무익하게

 공연히도

 내 힘을 썼었구나..'

 

 무슨 말인가?

지나온 일생을 돌아보면

인생의 모든 것이 내 것인양,

심지어 주님의 일마져 내가 이루어 최선을 다하여야 주님의 사랑을 받을 것인 것 처럼

열심히는 살았지만 헛된 노력 만 되풀이 해왔다는 것이다.

 이제 나는 고백할 수 있다.

 

전도서의 '헛되고 헛되니 헛되고......'의 고백이랑  하등 다름없다.

 그것은 무익한 것이었다.

 공연한 것이었다.

괜한 힘을 쓴 일이었었다 .

 나도 그렇다.

이제 주님 앞에 내려놓기 시작하려 결심한지 얼마 안되어

내 앞에 이루어지는 '평강'과

전혀 변할 것 같지 않던 일이 자연스러움을 변하고

더불어 따라오는 세상의 유익들 마져 부수적으로 누리는

놀라운 '체험'을 하면서 

난,

이리 고백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지내온것 정말 무익하고 헛된 노력이었다.

 공허한 삶일 뿐이었다.

 이제 주님 만이 진실이다. 

 정녕히 나의 신원이 여호와께 있고의 보응이 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정말로 나를 도우실 분은 하나님 뿐이시다.

그 분 만이 날 인도하실 수 있다.

새해에는 모든 것을 다 주님에게 더 맡기리라...' 라고.......

 

 

 
5. 
는 여호와의 보시기에 존귀한 자라 의 하나님이 의 힘이 되셨도다   

그리하여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 라고 고백하고 살아가는

2009년이 되리라.

난, 그리 믿는다.

 

 분명코

주님,

살아계신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실 것이다.

지금껏 그래왔지만

더욱 더 .........

 

 


7.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너를 보고 열왕이 일어서며 방백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를 택한바 신실한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위의 고백은

주님을 새롭게 인격적으로 만난 자의 고백이라고 했다.

그 증거가 여기 있다.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에게 종이 된 자..........에게 말씀하셨다 한다.

 

 진짜로 그런 자들 뿐인가?

마음이 짓눌린 자, 현실에 짓눌린 자들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8.  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이제 2009년은 멸시를 받던 자, 받는 다고 느끼던 자, 미움을 받는 자 , 그렇게 주눅들던 자,  종이 되었던 자, 그리고 종의 삶을 살 수 밖에 없던 세상의 모든 결함이 있던 자들이 이리 고백하게 될 것이다.

' 이제 

새해는 은혜의 때가 될 것이다.

새해는 구원의 때가 될 것이다. .

 난 응답 받앗고

 난 도움을 받았다......'라고.......

 

 

 내 분신

내 아들

그 아들과 금요 찬양 예배 드리고

돌아오던 중..

 

 '나'라는 단어가 심상치 않게 다가왔다.

지난 해 1월 첫 찬양에 '나'라는 주제로 악보를 만들었었다.

연말에 기도를 하다가

찬양 악보는 이제 고만 만들어도 되겠다는 느낌이 왔다.

늘, 새로운 것을 가지고 주님을 찬양 드려야 한다는 강박관념 - 실은 그 마져 주님이 주신 선하신 의욕으로 생각하고 늦게까지 악보를 만들길 되풀이 하다보니 지치기도 했지만, 스스로 은혜가 되어 멈추지 못했던

이년 가까이의 찬양 인도자 였었다.-이 있었지만

이제는 만들어진 악보에 진심을 실어 드리는 노력이 있어야 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첫 찬양도 '나'라는 주제로 하기로 했었다.

 내일이 주일.

그래서인지 악보에 대한 부담이 덜하였다.

금요일인 어제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아들을 데리고

강변을 걸어

요즈음 찬양이 뜨거운 일번가 근처의 JI교회에 갔다.

은혜 가운데 마치고 아들과 돌아 오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아이스 크림도 먹었다.

자유롭고 기뻤다.

 난, 아이에게 1월 1일 당직 서며 읽었던 '피터 드러커'의 '자기 경영노트'에 나오는

성공하는 자들의 습관에 대하여 이야 기 해주었다.

거기에는

 시간관리

 조직에 공헌할 관심

 강점 만을 쳐다보라.

 한 곳에 집중하기

 그리고 '의사 결정에 관여하는 능력배양'의 다섯가지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었다.

 난 , 올해는 이렇게 할 것이다. 

논문 두편 쓰겠다. 

암 쪽에 대하여 공부를 늘인다. 

지난 한해 주님이 허락하신 능력 - 복강경 수술, ...-을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 ....등등.

아이도 나에게 열심히 이야기 한다.

 솔직히

그 동안 무엇을 하겠다고 계획을 짠 적이 없이 살아왔었다.

아이도 마찬가지다.

또한, 아이와 이렇게 화평한 적이 별로 없었다.

아이는 버스를 타고 돌아오며 연신 그 큰 체격을

좁은 의자의 내 쪽으로 옮겨와 같이 앉으면서

'아빠와 난 사이가 좋다' 며 싱글벙글이다.

행복했다.

이제야 그렇게도 바라던 좋은 아빠로서의 모습도 이루어지는 것 같아

- 아시는 분은 아신다.   역기능 가정의 아빠 였었다는 사실을 ^^;;-  참으로 기분이 좋다.

 2009년 들어

여러가지가 들어 맞는 듯한 신호가 있다.

지난 한해 여러가지 체험이 있어왔다.

 의사로서 최고의 능력을 가지게 된 듯한 '자신감'이 나를 사로잡는 한해였다.

수술기법이 많이 늘어났다.

환자 분들이 많이 늘어났다.

가정이 편해졌다.

내적인 충일감이 크다.

.......

이 모든 것이 '말씀'에 나온 대로 하나하나 이루어져 간다는 사실이 놀랍다.

난, 내 살아가는 것이 말씀과 하나도 틀리지 않게 되어 간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이

하루하루가 새롭다는 느낌이다.

 

이제

묘하게도

또 세밀하게도 주님의 말씀이

내 2009년의 느낌과 들어 맞는다.

 

 누더기처럼 해어져 있던,  그리고 아직은 조금은 덜 기워진 듯한

상처 입은 자가 나다.

오죽 했으면 처음의 닉이 '월하랑'이었던가?

 오늘 말씀처럼 백성으로 부터 미움을 받고, 종같은 느낌의 내가

2009년 벽두 부터 알지 모를 기쁨으로 충만해져가고 있는 즈음에

다시금

저렇게 '나', '나'... '내'  '내'... 를 18번이나 되풀이하는

격정적인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의 경험을 고백하고 있다.

 

난,

감사하고 고마운 한해를 맞게 될 것이다.

이제 내 한 해가 의 하나님이 의 힘이 되셨도다   

고백하는 한해가 될 것임을 기뻐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적용

 

1.  '찬양' 악보를 완성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습하고 주일에 최선을 다한다.

 

2. '나의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셨도다' 를 100번 외친다.

 

3. 성경 일곱 장 읽겠다.

 

4. 내 기쁨을 전한다.

 한명 이상 전도하겠다.

 

5. 한끼 금식 계속 하겠다.

 이제 , 절제의 연습을 시작한다.

 주님을 위한 아주 작은 산 제사이다.

 

6.  새해는 주님께 더욱 맡기는 한 해가 되길 선택한다.

 헛되고 무익하고 공연한 일은 그만 하련다.

 

 

 

 

기도

 

늘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더욱 열심히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나의 이 행운에 대하여

다시한번 감사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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