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먼저 죽고나서야[고전15:35-49] 본문
35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 하리니
부활.
그 당위성.
그 당연함.
그리고 그 놀라운 원리를 안다.
어떻게 살아날까...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를 이제 더 이상 두지 않는다 .
최소한 난.. .
어떠한 몸일지는
아직 온전히 개념화 되지는 않았지만
그 천국백성으로서의 자격이 되되기 위하여
49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을 것임도
막연히 알 것만 같다.
그러나...
난.. 아직도 갈 길이 남아 있다.
어떻게 어떠한.. .이 되기 위하여
난. .먼저 죽어야 한다.
CCM 방송을 들으면서
마음에 강한 찔림을 얻었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손해를 감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그것을 참고 인내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마땅히 할 수 밖에 없는 태도다.
그냥.. 참고 인내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면
열심히 참아내자..
이기고 멋져 보이려는 것은 우리가 나갈 바가 아니다.
참자.
그냥 참자.
그러다 보면 놀라운 기쁨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맞다.
참는게 죽는 것이다.
미련해 보이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그런 조건이 있어야 부활의 기쁨을 체험하게 된다.
하나님으로 인하여만...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이런 고민이
내 자아의 죽음을 막는다 .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지 못함이다.
오늘 부활을 묵상하며
먼저 죽을 수 잇음을 묵상하게 된다.
가슴이 미어질 것 같다.
참.. .힘들다.
자신이 없다.
그러나 이제 마땅히 나가야 할 방향이
자아의 죽음,
당연히 누려야 할 기독교인으로서의
부활을 전제로 한 '내 자아의 죽음'이 아닐까... 싶다.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고
승리하는 자의 그것.
그게 내 마땅히 나갈 바다.
주님.
도우소서.
자신이 없습니다.
자아의 죽음.
어떠한 상태에서도 인내할 수 잇는 당위성을 제게 허락하소.
그리고 그후에 어떻게 어떠한 모습으로 다시 부활할 거인지
제게 확신을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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