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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안에서 흐름대로 흐르다[막1:12-2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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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안에서 흐름대로 흐르다[막1:12-20]

주하인 2024. 2. 9. 05:03

부제 ) 1. 아름답구나 ..너..

       2. 잠못잔 이 새벽 곤고함 속의 깨달음, 흐름

       3. 성령 안에 있는가? 그렇다면 그냥 아름답다  

(펌)

그냥

순리대로

흐르는 것이다

 

그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그게 하나님 안에서

성령의 운행에 따라 이루어진 것임을 알게 되면

그냥 그렇게 따르는 거다

이제 더 이상

많이는 몸부림 치지 않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한폭의 아름다운 광경

 

주께서

보기에 정말 아름답구나 ..하실 그날이

곧 내게

다가오지 않을까

 

감사하다

깨달아짐이

말씀안에서 그러함이

진정으로 말이다

 


12.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NIV: At once the Spirit sent him out into the desert성령께서 즉시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이 구절을 볼때마다 좀 거북스럽다. ㅠ.ㅠ

 

 어찌 '예수님'을 '몰아내'셨다 표현할 수 있을까?

그것도 '곧 ' 몰아내셨다 표현하면 

마치 매몰찬 주인이 종을 학대해서 집에서 쫓아냈다는 뉘앙스로 들린다. 

 

 그래서 NIV를 확인했다. 

성령께서 

'즉시'( 곧, 즉시.. 라는 표현이 강하게 다가온다.) 예수님을 광야로 

'내보내셨다 (해석에 따라 sent him out은 몰아냈다 .. 쫓아냈다로도 표현할 수 있다 ㅠ.ㅠ)'고 나온다 .

 몰아내신지라.. 보다는 훨씬 부드럽기는 하지만

역시 매몰찬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 .

 

 그것도 성령께서 '단칼'로 .. '매정하게'.......라 심이시다 .

곧.. 이다. 

그 즉시, 곧의 내용은 11절을 보면 

더 뚜렷해진다. 

 

 11 절에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라 하셨다 .

분명히 이리 칭찬과 사랑으로 말씀하시고는

곧, 즉시 표변하여

몰아내시고 쫓아내신거다 .

'광야'로.. 

 

 

13.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

그리고는 사십일 금식 하며 

들짐승과 천사의 수발 

'사단'의 유혹과 시험을 받으신 것은 

우리는  다 안다 .

 

14.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15.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그리고 그 한편으로 

'세례 요한'을 통하여

예수께서 이 인생 광야(무대...라는 단어를 넣으면 더 뚜렷해질라나? ^^*)에 

드디어 '발'을 내 딛으시며

등극하실 사전 준비를 다 마치신 거다. 

 

16.갈릴리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17.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그리고는 '첫 사역'으로 

베드로등의 제자를 거둠으로 

너무도 '자연스러운 이어짐'..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사역의 완성을 이루어 가신다 .

 

 문제는 그 사역이

누구나 다 알 듯이 

' 절대로 화려한 스타 탄생'이 아니란 것이시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께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로서의 다시한번 확인 받으시자마자

'곧'.. 즉시... 몰아내지고 쫓아내지시는 

참으로 주님의 '예'가 없으시다면

이해조차 불가능한 

'배반' , 배척 , 버려진 거 같은

아주 아름답지 못한 모양새를 띄시면서

'공생애'를 시작하게 하신거다 

 

그것도... '성령'께서... 그러신게 

더욱더 놀랍다 .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도

꼭 인생이 꽃 길만이 아님을 

도저히 내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없는 

그래서 하나님께서 안계신가 생각되는 그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성령께서 그러신 것이시라 신다. 

당황하거나 놀랄 일이 아니다.

이제는 놀랄 필요조차 없음을 느낀다.

예수께서도 다 겪으신 거다.

이 부조리, 불합리, 이해키 어려운 인생의 그 모든 것들..........

 

 

문제는.....

그러한 일련의 모든 과정,

공생애를 시작하기 위한 모든 과정 까지도

우리네 인생의 버거움................

배반, 배척, 어색함, 고생, 준비, 

그러함에도 아무런 저항없이 순종하며

아무 일도 없으시다는 듯

자연스러운 '시험'의 거침과 더불어

'제자'들 먼저 뽑으시는 일.......................

한마디로 오늘 말씀을 통해 느껴지는 게 그렇다 .

 

 제목이 떠오른다 

 

 흐르다. 

물흐르듯이 흐르다. 

성령 안에서 인생의 흐름대로 흐르다............

 

하나님 안에서 그 어떤 것도 자연스러우시게 흐르심이시다. 

성령 안에서 흐르심.. 

심지어는 그것이 꽃길이 아닌

'사막'이라도 

그 어떤 고난이라도 

그냥 흘러 흘러 가시는 거다. 

 

그러시면서 

그 안에서 또 하나의 자연스러움으로 꽃피게 하시는 것..............

 

제목이 먼저 떠오르고 

얼른 사진을 검색해보니

'위'의 '사막'이 이룬 자연스러운 풍경화가 눈에 딱 들어온다 

 

'예수님'은 그러셨다 .

그 어떤 인생의 고난도 

내면적 갈등 조차도 

모두 다 받아 경험하시었다. 

그리고 '자연스러움'으로 승화 시키셨다. 

그리고는 그 모든 것이 '성령' 안에서의 

자연스러운 흐름이신 것을

심지어는 수천년 지나

새벽에 응급실  call을 받아 

한시간 내 밖에 잠을 자지 못하고 

내일이면 '구정'인 휴일 아침에 수술하러 나온

피곤한 내 눈을 뚫고 

은혜로............

깨달음으로 ........

이리 다가온다 

 

아..........

은혜가 가슴에 넘친다. 

그렇다. 

자연스러움

흐름.......

그 어떤 인생의 고난과 곤란 조차도 

사막의 뜨거움 같은 광야의 버거움 조차도

'성령'안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면

또 하나의 인생그림을 그려낼 수도 있을 거 같은

흐름안에 

내가 동참해가고 있음을

이 피곤한 아침에 

감사하신 흐름으로 깨닫게 하심이시다 

 

정말.. 감사하다. 

 

주님.. 

아주 급한 환자로 연락을 받고 

새벽길을 서둘러 도착해보니

너무 심한 상태의 환자로 제 능력치를 벗어난 환우분이시라서

3차 병원에 전원 의뢰를 하고 

어제 수술한 환자 분 회진을 위하여 

날이 밝기를 잠시 기다리며

진료실에 앉아 말씀을 묵상하려 들어왔습니다. 

2시 반에 눈을 뜨고 

지금 5시 반..........

 

많이 피곤하고 

잠시들여다보고 온 말씀 구절이 

별 .........레마가 될 조건들이 아닐 거 같은

늘.. 그러한 '공중의 권세잡은 자'들의 ^^;; 속삭임과는 별개로 

'버거운 구절'에서

'은혜'로 절 잡으십니다. 

 

피곤하고 머리가 깨질듯 아프며

당연히도 가슴이 메마를 여러가지 조건들을 물리치시고

하나님께서 

또 제게 인사이트와 물밀듯이 밀려오는 감동의 은혜로 

제 가슴에 뜨거움이 흐르게 하십니다 

 

참... 놀랍습니다. 

어찌도 이리 한결 같으시게 

제게 말씀으로 다가오셔서

은혜로 붙드시나이까?

 

이제...........

나이들어 사뭇 감성이 메말라 붙어도 그만일 이 시점에

주께서는 

제 .. 늘...............말씀 붙들기전 마다 다가오는

위의 고백같은 두려움, 

사단의 흔듦에 대하여

여지없이 감동으로 절 깨우십니다. 

그래서..........

말씀 묵상을 매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매일 말씀으로 

하루만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다가올 하나님 나라..................

제 

삶을 바라보는

하나님 안에서의 옳은 방향설정이

오늘도 역시 틀리지 않았다고 

도장 찍으시는 듯합니다. 

 

주여.

몰아내고 

쫓아내시는.. 

보기만해도 가슴이 턱하고 막힐 이 표현들에서

흐름을 깨닫고 

은혜를 말하다니요. ..

 

이 인생.

다시 날이 밝아지고 부대끼면

어느새 내 뇌리에 '버거움'으로 가득한 

이 모래 냄새 버걱거리는 듯한 

이 버리고 달아나고 싶기만한 인생길을

주 예수 께서 

성령으로 인하여 경험하시었다네요'

그것도 바로 전,

내가 기뻐하신다 말씀하셔놓고는 

즉시, 곧 몰아내셨다고요.

 

아.. 

그렇지만

주님 예수님의 그러하심이 

내 이 버거움 조차 다 체험하시고 체휼하신 것임을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모든 것 다 주께 맡겨도 될 '안전감'이 

제 가슴에 또 듭니다. 

 

역시 흐름입니다 .

그냥.. 이 버거움들 조차 맡기고 흘려 보내다 보면

그 모든 것.......

하나님이 예비하신 인생 여정의 연단을 

밟고 견뎌내고 흐름속에서 

잘 성장해갈 것..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부디 아침의 저 환우분 .........

비록 '악성'의 급한 출혈이 예상되어 의뢰드렸지만

좋은 손길만나 회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그리고 그보다 더 하나님 영접하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 분도 버거운 인생길을 겪어나가는데

허송하며 썩혀가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주여 

부디 손길 내미소서.

 

저,

저희처럼

그 모든 것이 합력하여

아름다운 그림 그리는 인생되도록

성령이 함께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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