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게의 안식 주변의 안식[레25:1-22] 본문
안식이란
그냥 쉬는 것이 아니다
그 곳 쉬는 곳의 아침이
유난히도 감사하고 기뻐야 하고
그 기쁨이
감성의 자극에 지나지 아니하며
극적이고 일시적 감정의 요동을 넘어
지속적이고 은은한 감사로 나타나야 한다.
실제로
그러한 진실한 안식은
내 자아가 죽고
하나님 만이 내 안에 흥해야
가능한 일이다 .
진정한 안식은
나의 행복 뿐 아니라
내 땅, 주변의 안식까지
자연스레이 이루어지게 된다
아
그러고 보니
천국의 이 땅에서의 발현
심령 천국의 원형이 아닌가
할렐루야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안식년에 대한 말씀.
안식년은 '내'가 쉬는 해 뿐 아니라
땅이 쉬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
쉬는 안식년.
그래서 선교사님들처럼, 목회자님들처럼
일년간 쉬라시는 말씀은 아닐 듯...
특별히 '그 땅으로 '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안식을 누리는 것은
내 삶의 터전에 쉼을 주는 것이고
그게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안식'하게 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가슴에 온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먼저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하는 것은
나와 언계된 타인을 위한 '안식'을 허락하는 것이기도 하다 .
그것을 잊었었다 .
'안식'은
계속 말씀을 통해 깨달아 왔듯
주님 안에서의 쉼...
분주함을 멈추고 쉼을 누리는 것이다.
내가 분주함을 멈추고
먼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안식'을 결심할 때
그 것은 '이웃'.. 나와 연계된 주변에 안식을 주는 것이기도 하다.
4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
'안식'은
결단을 필요로 한다.
위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글을 이어왔던 것처럼
'선택'과 '결심'을 필요로 한다 .
손해를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순서와 선택의 회복은
내게의 안식 뿐 아니라
이웃의 안식도 가져온다.
그게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고 정리하신다.
20 만일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만일 일곱째 해에 심지도 못하고 소출을 거두지도 못하면
우리가 무엇을 먹으리요 하겠으나
그러나 안식을 결심하면 다가오는
현실적 '저항'들이 있다.
'일년 쉬면 무엇을 먹고 살것인가?'다 .
당연히.. .
21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
당연하지만
하나님은
"먼저 '쉬라'..
'먼저 말씀을 준행하여 안식을 실행해보라'
1년의 손해를
3년의 소출로 채우리라.
그것도 쉬기 전 일년을 3배나 채워서 쉴 여유를 더 풍성히 주리라.."라 신다.
안식하게 하시고
주변을 덩달아 안식하게 하시며
소출도 2년더 이익이 나게 하신다시니
그야말로 이익 중의 이익이 아니던가?
그런데 이게 실생활에서 잘 되던가?
믿음 문제 아니던가?
내게 안식년을 명령하신게 맞던가?.. 하는 구분 문제.
주님 말씀을 오해하여 레마라 받은 것은 아니던가?
그렇다면 안식을 결심할 때 진정 '믿고' 내려 놓을 수는?
'워크홀릭'처럼 일에만 매달리다 갑자기 쉬게 되면 다가오는 그 공허는?
...................
수없이 많은 생각의 꼬임과
영적 도전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게 '안식년'을 말씀하시고
갑자기 '병원' 근무를 쉬라심이시던가?
아닐 것은 맞는 것 같다 .
여샘이 그만두고 휘몰아치듯 바쁘다 .
둘이 근무할 때보다 2배 이상의 환우가 몰려든다 .
수술은 그보다 더..........
거기에 예상 못한 어려움들이 마구 밀려오며
마음에 부담이 된다.
어제는
토요일.
병원 , 그것도 메이져라 치부되는 (실제 환우수로는 전혀~ 아니지만 ^^;;) 산부인과를 닫으며
기존처럼 격주 토요일과 한달의 한번 금요일 진료 폐쇄는
극도로 경계하시는 'L'이사장님의 강한 요구에 따라
한달에 한번 쉬기로 합의를 하고 (그나마.. 참.. 다행이시다. .. ) 근무를 하는 데
다행인지..
일과시간 안에 (참 희한한 경험이다... 아주 많은 수술과 환우가 척척.....챠트하나 밀리지 않고 기록된다. 오히려 더.. ^^* 세미한 하나님의 인도 ) 마무리 하고
밤에도 응급 환자가 자제 되는 것 같이 여유롭게 버틸 수 있게 하신다.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안식'한다고 퇴사라도 한다면
산부인과 의사를 기피하는 상태로 그렇지 않아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병원 문을 닿게 하는 일이 벌어져
글자 그대로의 안식년은 아무래도
오늘 말씀의 포인트는 아닐듯 싶다.
그렇다면 무엇일까?
일상의 '안식'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누리는 일상 중의 '진정한 안식'을 위하여.......가
그동안의 주제였음이고
그러기 위하여
그동안의 오히려 더 바쁜 가운데서
더 커지는 고요함의 기쁨,
평강을 누리는 시간이 늘어가다가
요즈음 갑자기
마음에 '턱' '턱'하고 걸리는 대상들이 늘어 난다
아...
어쩌면
하나님 말씀 안에서 눌리지만 저항하려는 오래된 내면의 소리들...
그 영적 세력들이 자극을 하는 듯...
어제는 토요일.
정말 바쁜데 (하루종일 쉴틈도 없다.. 정말.. ) 응급환자 수술까지 잡아
여지없이 일주일 당
내 생애 가장 많은 수술 환우 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거기에 아침 진료 중
103살 '요양병원 환자'가 출혈있다고 병원으로 와도 되겠냔다.
'병원직원 지인'이라면서........
의술이 발달하면서 '장수'하시는 것은 복임에도
대부분 삶의 나머지를 움직이지도 못하는 굳은 몸이나
치매 상태로 요양병원에서 갇혀지내시면서
온갖 '균'감염의 온상이 되기도 ^^; (슈퍼박테리아....실제다.)
또한 그 연세로 몸이 굳은 상태로 내원하셔서
진찰에 간호사 2명 , 보호자 2-3명이 도우시지 않으시면
산부인과 진료상 진찰하는 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으시기도 하고
거기에 시간은 수십분까지 (응급환자시 더......) 소모되어
그렇잖아도 밀려드는 환자들의 오래 기다리게 한다는 컴플레인에
노인은 특별히 약이나 시술에 일반인과 다른 분야이기에
위험성을 감담할 수 없는데다
맣은 시간 버퍼링 .... 등...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어
대학병원급 가시길 권유하며 진료를 이어갔다.
그러나 한참 진료중인데
얼마있다 응급실 의사가 전화왔다.
103살.... 환우가...
안된다 했느데.. 잘못들으셨나보다.. 하고 타병원 의뢰를 권고하고
다시 진료하고 있는데
원무과 직원이 전화왔다.
'이전 높으신 .. 지인'..
불가함을 설명하였다.
불가한 것은 불가한 것이 맞다.
홀로 할 수 없으니 그런 것을 ...
슬슬 화가 올라온다 .
'이거야 사람의 말을 어떻게 알고 이렇게 강압하는가?'
아..
나...
절대로 굽히지 않는 '왕고집'이 내 속에 불뚝거린다.
조금 있다가 다시
혈액..과 ...L( 중진.. )이 협진글이 왔다.
자신과에 입원시켰으니 '봐달란다'
울컥거리는 속상함을 누르고
여러차례의 수정하에 가장 합리적인 현실적 진료불가함을 답글로 설명을 하고
필요시 '평일' 인 화요일 재협진 하기전
진료시간 배정가능한 시간 간호사 협의 후 보호자 동반해서 재 협진 주라 하고 (그날도 수술 ..많다. ㅜ.ㅜ;)
응급수술을 들어갔다.
더 이상의 독촉은 없었지만
저렇게 까지.......강압하는 게
정말 속상하려했다 .
진료거부가 아니고 불가인데
이렇게 까지 파워로 자신의 지인을 .......
그 뒤 , 그 힘있는 지인이 미우려 한다.
이 뿐 아니다 .
며칠간 계속 걸리는 분들이 있음이다.
가만히 아침에 묵상하기전 기도하려니
자꾸만 밀려나오는
어떤 걸림이 있음을 느꼈다.
그런데
그 환자 분 뿐 아니라
모든 내 삶의 영역에서 내 안의 '분'을 자극하려는 (아직 분은 나되 노는 발하지 않았다. . 다행히..ㅠ,.ㅠ;)
그 대상들이 공통적으로
내 '위신'에 도전한다... 착각되는 것이 맞았다
아..
그러고 보니
난.. 내가 무엇을 하려 결심하고 선택을 하였는데
그에 대하여 선을 넘는다 생각하는 모든 대상에
나도 모르는 분노가 올라오고 있었던 것이다 .
별일이 아님에도..
그렇다면
아직 내 안에서
내가 '아주 아주 열심히 일을 '하는 것 아니던가?
주께서는
지금껏 '네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라 심이신데.
그게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성화'의 방향이고
그렇게 되면
그게 '평강'이고 '샬롬'임을
수없이 많은 시간동안 동행하시면서 체험케 하시고
은혜로 이끌어 주시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내 자아가 생생히도 움직이려 한다.
가만히 보니 바쁘다는 이유로
그를 통해 내 자아가 드러나도 될 힘이 생겼다는 착각을
내 안의 소리들이
오래된 거짓 자아들이
날 움직이게 하고
'그래 .. 아직도 네가 할일이 많이 남아 있어.. 더 일해'하면서
부추기고
그 레이더 안에
갑자기 많은 '속상한 일들'..
오늘 말씀에 의하면
'내 땅이 일하길 ' 바라는
어이없는 일이 내 속을 그리 뒤집나 싶었다.
아..
일상에서 '안식'을 누리어야 한다.
그리 연습을 하는 이 인생의 광야 여정에
또 아론의 금송아지 우상 같은
'자아'를 생생하게 하는 사단의 부추김이 인다.
그리고 그 힘을 놓치는 것이야 말로
일년 일 안하면 굶어 죽을 것 같은 '허전'함으로 착각시키고............
내 땅의 안식
나의 안식
내 주변의 안식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러함을 결단하라신다.
하나님 안에서 모두 내려 놓고
흘려 보내라........신다.
그러면 일년 쉬는 것보다 3배는 많은 소출로 미리 채워주시리라...신다.
감사하다.
주님.
많이 힘들지만
그 흐름이 주님의 안에서 이루어짐을 체험케 하십니다.
하지만 교묘히
제 자아를 자극하는
더 커지는 '일'에 대한 욕심과 자부심을 통해
내 주변의 땅을 같이 혹사시키도록 자극합니다.
주여.
103살 환우의 감당 못할 주문을
옆과로 피하게 하셔서
제게는 '긍휼'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더 부드러운 연습을 할 수 잇도록 상황을 마련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손길이 느껴집니다 .
제 안의 자아가 불뚝거리려는 것...
이제 깨달았으니
제 자아를 자극하여 마구 일을 시키고 분주히 끌어다니려는
모든 괴계에 대하여
안식을 선언하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그냥 흘려 보내길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주여.
모든 판단을 내려 놓습니다.
모든 저를 흔들어 움직이게 하려는
어이없는 오래된 내면의 흐름을
제가 정리하려는 '부질없는 일'을 내려놓습니다.
주님 안에서의 안식을 선택합니다.
힘을 주소서.
내려놓고 가만히 바라보면
주님이 더 큰 해결과
제 안의 풍성한 긍휼함으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주여..
그러함으로
저 뿐 아니라
제 땅들, 제 주변들에게도
하나님의 안식이 어떠한지
그러한 안식을 누리면서 사는 '저'의 어떠함이 어떤지
그들로 알게 하시사
귀한 하나님의 안식에 같이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하소서.
제가 그런 매개체 되게 하소서.
특별히 103세 할머니 환우분의 건강.. 내지 옳은 마주함... 을 허락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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