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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감사 진짜 감사[레13:40-5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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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감사 진짜 감사[레13:40-59]

주하인 2022. 3. 22. 08:42

 

40.누구든지 그 머리털이 빠지면 그는 대머리니 정하고
 옴... 이라도 정했고 

대머리.. 라도 정하다 .

오늘 말씀은 '대머리'라고 나온다. 

대머리라도 .. 가 아니고.. 

 

'대머리니 정하다.'

뉘앙스가 읽혀지지 않는가?

대머리는 분명코 피하고 싶은 상황이 맞고

요번 대선 주자의 공약 중 '대머리' 지원.. 얘기도 나온 것처럼

많은 남성들 (극소수의 여성도 있긴 하지만.. )의 딜레마이자 컴플렉스이기도 한

이 대머리가 정하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

과연 정해서 정하다 할까?

거기에는 다행, 안심, 안도..라는 감정이 숨어 있다. 

 나병으로 인하여 탈모가 되는게 아니고

자연스레이 생긴 '대머리'니.. 라는 의미이며

그 안에는 안도가 느껴짐이 맞다. 

대머리라도.. 면 약간은 자조의 느낌이지만

대머리니... 라니 정말 안도가 느껴진다. 

 

 그렇다면 어떤 의미일까?

옴이 경험자인 나로서 아주 아주 힘든.. 피가 나도 가려운 ^^;;;; 

더구나 그 중세의 시절 약도 없이 아주 오래 고생했을 텐데 

그게 정하다함과

순수 대머리니 정하다함은

둘 모두 '나병'이라는 극단의 상황에 처하지 않으니 

오히려 '감사'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진짜로 감사... 말이다. 

 

그런데 진짜로 감사하는 상황이 

옴, 대머리가 맞는가?

아니다. 

나병이 아닌 옴과 대머리..다.

 

54.제사장은 명령하여 그 색점 있는 것을 빨게 하고 또 이레 동안 간직하였다가

실은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이레'

일주일로 알고 있는 (맞나? ^^;) 긴장의 시간이 지나

나병이 아니라고 판명된 후의 

옴과 대머리의 감사가 아니던가?

 

정확히 말하면 

'고난 후의 해방'은 

그 결과물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감사'함이 될 수 있음이다. 

 

하지만... 

전제가 있다. 

 

이 '이레' 동안

많이 힘들었을 상황이 전제가 되어야 하고

그러다가 나병이 아니었음이 판명이 되어야 하는데... ..

의사로서의 나... 

오래 산 나이든 나의 경험을 통해 돌아보면

그 감사는 

며칠을 못간다 정말..ㅎ

 

'이레'라는 상징적인 긴장과 고통의 기다림의 순간을 

대비해서 

풀려난 통쾌함이 

잠시의 감정이나 육신의 대비된 장난에 불과하면

그것으로 끝이나

그 이레 동안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모든 결과 하나님께 맡기는 영혼의 상태까지' 되게 된다면

그 후의 대머리는 옴은. .. 

그냥 감사가 아니다. 

'정한 감사'다. 

'정결한 감사'

'진정한 감사'

'진짜 감사' 말이다.

 

 나.

산부인과 의사.

'산통'을 심히 경험하고나서 결국 제왕절개 하시는 분들은

하나도 안아프다고 하시는 분들이 정말 대부분이며

미리 예약하여 제왕절개 하시는 분들은 

수술 후 상처를 견디지 못하고 불평하는 분들이 너무도 많음을 봐왔다. 

'고난은 유익'임은 정말 사실이다. 

고난은 인격을 성숙하게 한다. ㅎ

  

 나.

의사이지만 예전 미션병원에서 

찬양리더로 '전인치유(전인, 全人..즉,영육혼 모두 치료 하기 위하여 이전 병원에서 기도와 찬양, 치료 모두 시행하던 목요 프로그램)' 에서 오랜 기간 인도하심 받았던 일이 있었다. 

그때 불현듯 깨달은 바 있었다. 

 

 "아픈 사람들은 이렇게 열심히 기도한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나았거나 하면 하나님 찬양을 올린다. 

그리고는 안아플 때는 하나님은 멀~리 계시는 듯 잊고 사는게 우리들이다. 

그렇다면 아프지 않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인가?

아프지 않고 사는 거가 기적의 연속이 맞다면

매사 감사하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또 그리고

고난은 하나님을 깊이 만나기 위한 조건이구나.

그러기에 고난은 진정 유익이며

아픔은 축복일 수도 있구나..."라고.. 

 

 그런데 

지금.. 아프지 않은 나.

아.. 실은 허리가 뜨금해서 복댈 차고 있지만.. 아프지 않다고 느낀다. 

수십 년동안 그리그리 살아왔다 .ㅎ

가만히 보니 아픈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며

아픔을 껴안고 살고는 있다 .

그게 은혜다.. 

생각해보니.. 

 난..참으로 많은 고장 ( 척추 5군데....담낭... 전ㄹㅅ. 혈압, 위.......) 을 가지고 살면서도 

그냥 그렇게 그렇게 잘 허리펴고 무리 없이 살게 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시며

그것.. 기도하는 , 말씀을 놓치지 않고 살려 결심 (노력.. 까지는 아니다.. 죄송.. ) 하는

최소한의 것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 아닌가?

.........가 말씀을 묵상하며 드는 생각이다. 

 

 그러나,

나름 그러함을 알고 

하나님의 원리를 알고 사는 자임에도 

왜 그리 매사에 망각하고 잊고 사는지... 

매사 감사하고

매사 기적인 이 일상에서 

왜 나는 하나님께 매사 감사하는 마음을 잊고 사는 가?

 대머리여도 감사하고

옴여도 감사하며

아니 .. 

대머리니 감사하고 

옴이니 감사하는 게 맞음에도 불구하고 

어찌 내 안에는 불안과 부정감과 태만한 나른함만 가득한 매일을 죽여가는가?

 

'이레'에 대한 묵상이 필요하다. 

 

이레.. 영적 일주일.

입원환우의 간절한 기도.

아픔을 낫기 위한 기도.

옳은 결과를 위하여 간구하는 간절한 시간이 

꼭 있어야 한다. 

그게 더 커야 한다. 

아픔에 매몰되고 초조함에 매몰되어

결과를 휴우하고 지나거나 원망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정말 힘들때...........

아내의 머리수술, ...등의 시간에 

난.. 정말 둥둥 떠다니는 은혜

그날을 감하는 '성령의 강력한 붙드심'을 

하루종일 , 며칠 동안 경험했다 .

뚜렷이 그날의 어이없는 (어이없는게 맞다. ..내 부정적인 상식에 맞지 않으니... ㅎ ) 체험들이 

지금도 내 기억에 뚜렷하다. 

살아계신 하나님... 할렐루야.

 

 이레의 시간.

이 초조함의 극치의 시간이 

'옴이니 감사'

'대머리니 감사'함으로 바뀌고

그 감사함이 오래 유지되며

진실로 감사함이 육신의 피할길로만 그러함이 아니고

그 이레의 시간이 

설령 그 후의 결과가 '나병'이든 아니든

옴이든 단순한 대머리든

오직 하나님이 그 시간동안 깊이 함께 하신 시간이 맞구나... 확신할

그러한 이레의 시간이 될 수 만 있다면

그래서 

그 후의 삶이 

외형적 조건이 어떻든 상관없이 

하나님이 하셨으니 무엇이든 옳으시고

그를 통하여 내가 하나님을 깊이 영접하게 된 계기가 되었구나

표지석을 놓을 수 있는 간증의 계기가 될 수만 있다면

그러한 믿음으로 

매사 모든 일에 대처될 믿음까지만 된다면

그것으로 족하겠다. 

그게 진정 감사할 일이다. 

 

 

 주여

아무 생각없이 

세상의 평범한 눈으로 바라보면

대머리는 창피한 일이고 

열등감을 가져올 조건이며

옴은 고통스럽고 심란하기가 말도 못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옴이니 정하고 

대머리니 감사하다는 탄성을 보며

그 자체보다는

그 전에 있었던 '고난과 고통'.. 

그리고 과정에서 만나게 된

하나님과의 깊은 교통이 전제가 되었음을 깨닫습니다. 

 

인생의 원리.

그 안에서 제대로 된 기도와 마음가짐으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터치... 

그게 바로 '온전한 감사의 이레'의 조건임을 깨닫습니다. 

 

주님.

압니다. 

알면서도 일상에서 고난을 만나면

내 안에서 아직도 번연히 남은 내가 주인되고자 하는 욕구가 용틀임하며

감사할 조건들을 

원망과 실패로 점철 시켜 왔습니다. 

아.. .

지나온 시간들이 아깝습니다. 

주여.

깨닫게 하시는 말씀의 인도하심과 

은혜의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기까지 왔으나

제 부족함으로 

좀 멀리 돌아온 것을 회개 합니다. 

후회합니다. 

주여.

대머리니 정하다..신 오늘의 말씀에 

많은 생각과 깨달음이 옵니다. 

주여... 

힘을 주소서.

 

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없이 많은 '이레의 시간' 도 

두려워 하기 보다는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그렇습니다. 

더 깊이 하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하여 허락되어지는 

'갈등의 시간'들을 

주님 앞에 감사로 표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영혼,

진정으로 정한 영혼을 위한

이땅의 이레의 시간들이 되게 하소서.

감사하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2010. 08.26 과거묵상)

이 어려운 구절에도 지속적으로 말씀을 주셨네요 ^^* 

 

늘 맑은 날만있는 것은 아니다 

늘 흰구름 만 둥실거리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흐린 날도 찾아오고

때로는 먹구름도 피어나

뜨거운 햇빛을 가리고 비를 뿌려야 

세상은 생명으로 그득하게 되는 것이다

 

맑고 좋은 것은 기뻐하고

먹구름끼고 비오는 고난은 인내하며

그것을 참아내고 간직하는 것이

주님의 규례고주님의 뜻이시다 

 

 

(레13:40-59)

54. 제사장은 명하여 그 색점 있는 것을 빨게하고 또 칠일 동안 간직하였다가  

59. 이는 털옷에나 베옷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에 발한 문둥병 색점의

     정하고 부정한 것을 단정하는 규례니라 

 

 

    피부과 의사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가끔한다.

내 영역이 아니라서 인지 피부질환을 볼 때는 일반인보다야 덜하겠지만

속에서 스물거리며 '토'할 것 같은 증상을 느낄 때가 있다.

나병.

진단에 대하여 며칠 간 계속 나오면서

다양한 피부 질환에 대하여 묘사가 되고

제사장이 의사의 역할을 할 가이드를 제시하신다.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이구..

오늘은 특별히 '나병' 중에서도 '악성'을 감별하는 방법에 대하여 나온다.

그들이 입고 있던 옷을 '보관'하라신다.

그리고는 '일주일' 후에 그것을 보고 판별을 하라신다.

 그것이 '규례'라고 하신다.

 

 몇가지 걸리는 생각이 있다.

 

 제사장의 역할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의사도 역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사장인 우리.

살면서 겪을 역한 것들도, 더러운 꼴도 참아야 한다.

그게 규례라 하신다.

규례라 함은 반드시 지켜야 할 규율이다.

주님이 나에게 오늘 특별히 말씀하시는 명령이시다.

어떤 생각, 어떤 불합리에도 '일주일'이란 기간을 참는 제사장들 처럼 인내하고 참아야 한다.

그 일주일이 영적인 의미에서 어떠한 시간인지 , 얼마나 일지 모르지만

반드시 지내고 지켜보아야 할 시간이 분명하다.

기다리는 시간은 여러 생각들이 사로잡으려 할 수 있다.

예로써 이런 것이다.

'주님이 살아계시다면 이깟 것들 말씀으로 판정으로 하시고

 성령의 신비로 해결해 버리시면 되지

 무엇하러 기다리고 참는가?

  정말 살아계셔?.......'

어제 묵상에서 진행을 더 시키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제사장에게 굳이 '진찰'시키시고 기다리고 판정하게 하는 것은

주님의 뜻이시다.

 규례로 정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간직하라'

더러운 것, 전염의 위험이 있는 것 그것을 간직하라 하신다.

제사장이 문둥병 걸려 죽었다는 보고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하나님께서 그 위험한 나병으로 부터 보호하시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한편,

간직하라는 그 명령이,

그 규례로 만드신 명령이 의미 심장하게 다가온다.

더럽고 토해내고 싶고

막~ 있는대로 내쳐버리고 싶지만

참고 기다리라는 것이시다.

 나에게 오늘 주시는 말씀이다.

 

급한 생각들,

급한 판단들,

함부로 하는 어투들..........

확실히 영적 일주일을 참아내라는 것이시다.

일주일이 얼마이시던가?

그것은 알지 못하지만 주님이 허락하신 해결이 올 때까지

기다려 인내하라는 말씀이시다.

'간직하라. '

흔들리는 마음을 소중한 것 보듬듯, 간직하듯

기다리고 참으라는 말씀이시다.

 

 괜한 시험.

시험이 들면 생각들이 많아진다.

전혀 이치에 합당하지 않고 그럴 이유가 없음에도 삐닥한 생각들이

밀물 밀려오듯 밀려와 견디기 힘든 에너지로

분노를 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그런 분노의 바탕이 되는 감정은

' 추하다. '

' 역하다 ' 이었다.

 나병 옷을 일주일 묵히는 제사장의 첫심정이 그렇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간직하라' 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규례이니

그들은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의사.

의대를 거쳐 전문의 되기까지

수없이 많은 역하고 토할 것 같은 진료 현장을 경험하고야 된다.

내 분야가 아닌 것을 오랫동안 잊고 지내다가 다시 보면

- 피부과 처럼..ㅜㅜ.;;- 역시 그렇겠지만 실은 내 분야도

남들이 보면 역한 것이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의가 되어 환우의 진료를 위하여

사명을 가지고 보다보면 그것은 '역한 것'이었던 것을 잊는다.

 

 나.

내 마음 가짐이 맞는다.

터부가 많고

아닌 것 많고

틀린 것 많아

역한 반응과 더불어 정죄의 칼을 드는 것,

어쩌면 나 스스로 영적 정결성을 유지하고

영적 나병의 균이 침범할 기회는 줄어들 겠지만

영적 나병이 들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닐게다.

 과도하게 닦는 자가 마르고 아픈 경우가 더 많다.

감기도 더 잘걸린다.

뛰어노는 아이가 건강하다.

순수하다고 맑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끝까지 영적 건강을 보장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더럽고 추악한 상황이 예상되어도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

최소한 영적인 일주일을 견디자.

 

 

 

기도

 

주님.

귀하신 주님.

주님의 뜻.

기억하겠습니다.

아닐 것같고

토할 것 같고

속상할 것 같아도

'간직할 것'은 간직하라는

주님의 뜻을 살핍니다.

주님.

도우소서.

그리하도록 도우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이니

그리하도록 도우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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