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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흐름을 보게 하소서(전 3:16-4:3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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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흐름을 보게 하소서(전 3:16-4:3 )

주하인 2009. 2. 11. 09:21

제 3 장 ( Chapter 3, Ecclesiastes )

 

 

때가 되면

가냘프던 초생달이

어느덧

보름달이 되고

작은 동산 산마루,

그것도 푸른 청솔 위에

걸려 있는 게 맞을 듯한

내 바램과는

아무 상관없이 ^^;;

보름달은

아파트 위에도 걸려 있게 된다.

 

아주 의로운 보름달만 원하고

아주 깨끗한 동산 위의 보름달만 원하고

모든게 내 뜻대로

선과 악이 분명하길 원하는 것은

어쩌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도 있다.

보름달이 초생달이어도 아름답던 것처럼

만물의 조화를

주님이 운행하시고 지으신 것을 인정한다면

그 또한 아름다운 것 아닌가?

^^-*

 

 

 

 

 
16.  내가

  나도..

 이러고 싶습니다

 

     해 아래서

  해 아래서

허상이 아니고 논리나 생각의 궤변이 아니고

내 삶속에서

 

 

      또 보건대

 눈 뚜렷이 뜨고

살아있는 성취를 보고 싶습니다. 

 또 보건데..하신 것처럼

이곳 저곳

이것 저것

진리의 눈을 뜨고 깨닫는

깨달음을 원합니다.

 

 

      재판하는 곳에 악이 있고 공의를 행하는 곳에도 악이 있도다
  선과 악이 분명하고

모든게 제 자리에 있기를 바라고

그것에 의하여 의분이라 생각하는 분을 터뜨리기도

그렇지 못하는 내 부족함에 좌절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였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님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그럴수도 있고

그렇기도 하고

그러려니 하는 것이

어쩌면 더 맞는 것이란 것을

이제야 알게되니 참으로 어리석은 게 저 이기도 합니다.

 

 오늘

재판하는 곳에 '악'이 있다..

공의를 행하는 곳에도..도..도.. 악이 있도다'라고

솔로몬께서 선언식으로 외치실 때

속이 울렁거리며 속상하려 하기도 하는 것은

어쩌면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는

흑백논리에 다름이 아니지 않나 싶기도합니다.

 

 세상을 쳐다 보면

온통 어느 것이 흑인지 백인지 모를 정도로

혼탁해 있는 것이 혹시 공의와 악을 함께 받아 들이는 과정의

잘못된 합리화의 결과일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독야청청하고 살수만 없는 인간이고

주님 앞에 가는 것은

관계 속에서 연단을 통하여 정결해진 성화의 모습으로

나아가는 과정인지라

공의와 재판과 공의가 혼재 되어 있는

이 세상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운명임을 받아 들일 때

어찌 해야 하는 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공의가 있는 곳에 '악'이 있고

재판이 있는 곳에도 악이 있다고요.

 

그렇다면

너무 밝고 너무 깨끗함을 주장하고

그들을 멀리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겠습니다.
 

 

17.  내가 심중에 이르기를

   대신

심중으로

영혼으로 절 붙들어 주시고

늘 저 자신에게 일러 주소서.

 

 

      의인과 악인을

   악인 뿐 아니라  의인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니

  하나님께서

심판 - 의인에게는 상급 심판, 악인에게는 죄악 심판- 이 있을 것이란 것을요.

 혼자만 독야청청하고 세상과 떨어져 살려는 자들도

세상에서 열심히 살다가 어쩔 수 없이 인지하지 못하는 가운데

조금은 회색으로 물들어 가는 모든 '의인'도

선악 구분이 불가능한 '악인'도

모두 주님께서 판단하시고 심판하시리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도우소서.

명심하도록 하소서.

 

 

 

     이는 모든 목적과 모든 일이 이룰  때가 있음이라 하였으며 
 세상에

공의와 악이 혼재해서 있는 가운데

주님 가운데 의롭게 살고자 하는 모든 자들이  

견딜 수 없는 것 중의 하나는

나오는 욕지기를

더이상 언제까지 참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알기는 하지만

그래도 언제까지 참기만은 쉽지는 않다는 것이

또다른 힘듦 중의 하나입니다.

이럴 때 세상을 뛰쳐나가

수도승처럼

학처럼 고고히 살고 싶은 욕구도 생기기도

반대로

에라 모르겠다 하며 세상과 다름없는

아니 오히려 세상의 악보다 더 악한 대로 살고픈

유혹이 들기도 합니다.

 그때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네 하나님이 어디있느냐.. '하고 비웃는 것처럼

귀에 쟁쟁히 들릴 때도 있는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삶이 더더구나 무게로 다가올 때,

사업이 망하고

금전으로 졸리고

자식은 원하는 대로 커가지 못하고

명예는 땅에 떨어지고

육신은 고장이나고

힘이 자꾸 빠지며

마음이 약해져서 끄떡하며 울고 싶고

심지어는 죽고 싶은 생각이 날 때까지

그 어려운 고난의 시절에

어영 부영 어찌 버틸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걸 아시는 주님이

솔로몬의 입을 통하여

모든게 그럴 수 도 있고

그렇기도 하고

그러니.. .  참으라.

곧 하나님의 심판이

모든 자들에게 동일하게 있을 것이며

의인에게는 상급의 심판이

악인에게는 징죄를 위한 심판이 있을 것이란 것임을 알게 하십니다.

하지만, 언제 있을 지 모르니

조금의 인내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주님은 이 아침에 저 보고 말씀하시는 듯 하십니다.

  ' 주하인아

조금 더 그러려니 하라.

남에게나

너에게나 

조금은 더 여유로워라.

그것은 더럽히고 더렵혀지는 게 아니다.

 주님이신 내가 보고 있다.

기다려라.

언제인지 가장 선할  때

내가 심판하리라. '

 

흥분할 일도

좌절할 일도

당혹할 일도

좌절할 일도

........

없다. '

 

예.

그러시지요.

힘도 주소서.

지혜도 주소서.

 

 

 

 

적용

1.  성경 두 구절 외우겠다.

 

2. 하루 종일 묵상을 되뇌이겠다.

 말씀으로 이겨나가는 하루가 되겠다.

 

3. 성경 일곱장 읽겠다.

 

4.  사람들의 죄를 쳐다볼 때 공의와 더불어 긍휼로 보리라.

 그럴 수도 있을 수 밖에 없는 그들의 부족함을 안타까움으로 보리라.

 차가운 정죄는 내려 놓는다.

 '아니.. 저럴 수가.. 보다.. 아.. 어쩌면.. '으로 보자.

 

5. 나에 대한 스스로도 이해로 보리라.

 

6. 모든 심판은 주님이 하신다.

 잊지 말자.

정죄는 큰 불신앙이다.

 회개하자. 즉시즉시.

 스스로도 판단하지 말자.

 

7. 기다리자.

 주님은 때가 있으시다.

 늘

 잊어 버린다.

 잊지 말자.

 

8. 살아 있는 믿음 생활이 되게 하소서.

 또...

 또..

 또...

 

세상에 관영하는 악과 선을 구분하게 하시고

보는 믿음이 되게 하소서.

 

 

 

기도

  주님.

참 간단한게

참 어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특별히 솔로몬의 감탄과 그 분의 백발까지 의 삶 이후에 가해지는

경험적 감탄의 고백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주님.

맞습니다.

공의가 있는 곳에 악이 함께 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특별히 그게 지나칠 악이 아니면 인내하게 하소서.

그냥 판단하지는 않게 하시되 절대로 닮지 않게 하소서.

그냥 내려 놓고 주님께 맡기되 그들의 영혼을 가련히 여기는 긍휼의 은사를 주소서.

그러려니 이해하게 하소서.

그러려니 하고 닮고 무감각하게 하지 는 마소서.

성질은 가라앉혀주시고

이해의 폭은 넓히시고

그런 가운데 주시는 주님의 쓰다듬을 받고

제 영혼이 더욱 크게 하소서.

 주님의 때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하소서.

혼자 흥분함은 주님의 판단자로서의 위치에 앉고자 하는

어리석은 바램임을 이해하게 하시고

절대로 그러지 않게 하소서.

그러지 않게 하자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 되풀이되는 이 어리석음도

주님 불쌍히 여기시고

절 정죄하기 보다 의인의 상급 심판에 들어 앉을 것으로

받아 들여 저 스스로 조금 더 편케하소서.

세상을 흐르게 하소서.

그 흐름에 맡기되 저항하지도 방향 잃지도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이 아시고

오직

주님이 결정하시고

오직

주님이 때를 주심을 알게 하소서.

이해하고 믿고 편안케 하소서 .

또 보게 하소서.

또 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귀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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