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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림이의 답장이 왔답니다

주하인 2008. 6. 11. 16:02

 


아이들은
언제보아도
천사같아요..



 오늘 
저에게 촌지를 정성스레이 보내며
'문자'를 보내라고 명령하였던
그 아이 
미림이가 
답장을 보내왔어요.
문자로..ㅎ

' ♥♥♥♥♥♥♥♥♥'

 
실은 
아이 아버지가 
진단서를 끊으러 오셨길래
'어.. 
아이가 
내가 보냈던 메시지를 못봤나봐요..'
했더니
'8살짜리가 핸폰을 
장난감으로 밖에 알지 않지요.' 하더군요.

맞긴하지만
그래도 똘똘한 아이라서 
혹시하고 기대했었는데...ㅎㅎ


그러더니 
약 두세시간 후
메시지가 왔는 데
' ♥♥♥♥♥♥♥♥♥'
만 보냈네요?
 아마도

핸폰으로
글을 쓰지 못하니
엄마 졸라서 
하트만 쓰는 법 배우고 
열심히 쓰고나서
엄마에게 보내달라고 한게 틀림없어요.ㅎㅎㅎ


귀여운 아이가 
메시지 답장 보내서
자랑하려. 썼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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