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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래야할 것[스2:1-7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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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래야할 것[스2:1-70]

주하인 2018. 4. 3. 09:11

 

1.옛적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갔던 자들의 자손들 중에서 놓임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다 도로 돌아와 각기 각자의 성읍으로 돌아간 자 
 옛적에 잡혀 갔다면 

최소 많은 부흥이 있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사람의 수.. 에서라도

최소한.... 



59.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단과 임멜에서 올라온 자가 있으나 그들의 조상의 가문과 선조가

    이스라엘에 속하였는지 밝힐 수 없었더라  

62.이 사람들은 계보 중에서 자기 이름을 찾아도 얻지 못하므로 그들을 부정하게 여겨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그러나 돌아오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그 들이 그렇게도 귀하게 여기는 '선민'에 포함되지 않을 수 도 있는

 '출생' 신분을 알지 못하고

부정한 사람 까지 포함한



64.온 회중의 합계가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요 

온 회중의 합계가 겨우 이렇다.


초라하다.




68.어떤 족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 터에 이르러 하나님의 전을 그 곳에 다시 건축하려고

    예물을 기쁘게 드리되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기로 했고

그것을

'기쁘게 ' 하기로 했다한다.



69.힘 자라는 대로 공사하는 금고에 들이니 금이 육만 천 다릭이요 은이 오천 마네요 제사장의 옷이

    백 벌이었더라 
 '힘 자라는 대로' 했다고 나온다 .


참 기특하다.

참..본받을 만하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했다는 것.

그 오랜 시간의 '포로' 생활 후에도 기억하고 잊지 않고 먼저 했다는 것.. 말이다.

그것도

기쁨으로 했고

힘 자라는 대로 했다는 것이 그렇다 .



 아침에 출근하다가

4월 초이란 것을 깨닫고는

'북카페 담당 K집사님'에게 메시지를 띄웠다.

4월 5일까지가 '묵상시화 전시회'  마감 기간이다.

주일 밖에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주일 아침 일찍 떼겠다 했더니

금방 전화 오셨다.

7일.. 다음 전시자께서 거신다는 데 어쩌지요..?

" 집사님.. 제가 8일인 주일만 시간이 되는데.... "

' 제가 떼놓고도 보관할 데가 없는데.. 어쩌지요../

" 집사님.. 도저히 제가 시간이 안나는데.. 집사님께서.."

' 어디에 보관..어디에. .'

.........

 "죄송하지만 집사님께서 알아서.."

 ' 어디에... 예.. ......' 고 전화를 하신다.


아..

내 생각에는 그것.. 부피 얼마 되지 않는데 하루 만 보관하면 될 장소는 많거나

토요일 하신다는 집사님 .. 주일날 걸게 하시거나 하면 되는데..

이 분 집사님 .. 아마도 뭐든지 하기 싫어하시는... 유형이신가 보다. .라는 생각과 더불어

짜증이 올라오려한다 .

당황스럽다 .

왜 난.. 자주 이리..

울컥 .. 하는 내 속에는 이런 생각이 들어 있는 듯하였다 .

' 그래도 하나님의 허락하신 작품을 그리 힘들게 전시했는데

 이리 쉽게 .........'

 그것은 난.. 정말 귀한 것을 그들에게 보였는데

그들은 가치를 모르고... 라는 그런 것이 맞는 듯했다 .

그래서 '속상하고 억울하고' ..

그것을 들키기 싫어서 스스로

' 저 집사님은... 왜 저리.. ' 하고 손가락질 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

더 대우 받고

더 해주십사 부탁하거나

최소한 '아이구.. 정말 그래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라는

칭송을 받고자 하는 마음 말이다. ㅠ.ㅠ;

 어찌 되었든 간에

내 속이 울렁거리고 울컥하는 그 본질을 보면

' 뛰어난 나'를 확인 받고 픈 욕구와

그렇지 않은 세상의 관심 ( 누가 자기 일아니면 관심이라도 가지던가..ㅜ.ㅜ;)에 대한 욕구의 좌절로 인한

속상함..


그거..

'망상'이지 않던가?

그냥 '하나님'의 말씅을 듣던 중

주님이 주신 은혜가 감사하고

그 감사함이 내 눌렸던 내적인 '감성'이 회복되고

그것이 나도 모르게 '사진'과 '시'로 만들어지게 하셨던

철저한 '하나님'이 하신 것을

나..

또.. 그러함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 주기로 했단 명분 하에

내가 자처하여 '고생' ㅜ.ㅜ;; 해가며 북카페에 걸었고

나름 '하나님이 받으실 ' 칭송을 내가 가로 채고 싶어 했던 것..

맞는 것 같았다


얼른 마음을 추스리고

묵상을 들여다 보니

'옛적'.. 그 오랫동안의 시간 전에 잡혀가서

되돌아 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와

그 내용이 '빈곤'하고 심지어는 '허접'해보이기 까지 하는 모습이

마치.. 

오늘 아침 갖은 논리적 전개를 통해서

사단이 내 속에서 속삭이는 소리와 비슷한 듯하다.

내가 저 상황이라면

난...

우울해지거나

짜증으로 온통 주변 사람들에 대하여 분과 노를 토해야 마땅할 듯하다.


그런데...

'하나님의 전'을 생각한다.

저들이.. .

나도 그런다.

지금까지는..

다행이..


비록 이 땅의 포로,

지나온 성장과정의 상처의 포로,

아담의 이유로 내게 내재된 '원죄'의 포로로 살고 있지만

그래서

나..

온통 욕구 불만으로

이전의 받아 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관심'의 갈망으로

어렸을 적 칭송받아오던 '비상한 머리'에 대한 습관적 그리움으로 ^^;

그러한 유사한 상황에 달하기만 하면

관심과 칭송을 원하지만

내 실제는

나이 들어가는 늙은 남자일 뿐,

그리 열심히 봉사하지 않는 부담스러운 집사일 뿐,

아무 것도 아니면서

어쩌면 그리도 헷갈리는 지..ㅠ.ㅠ;


오늘 말씀에서

저리 형편없이 귀향하고 있는 '포로' 같은 자가

나 임을 확인하라시는 듯해서

그랬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인정하고 받아 들이니 괜찮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주일날.. 그냥.. 아침 일찍 일어나 가서 챙겨 오리라.


 그리고는

그러함에도 '기뻐하라' 라 시는 말씀이 눈에 들어온다 .

'힘자라는 대로'라 신다

나..

내 십수년 간의 묵상의 흔적으로 허락되어진 '작품'들이다.

그것..

기쁨으로 주님의 전에 걸어 놓았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힘자라는 대로' 걸어 놓았으면 (걸 때.. 많이 힘이 들었다.ㅎ )

그것으로 족하다.


나.

내 앞으로의 일상과 일생에서도 역시

귀환하는 포로들의 초췌함이 날 사로 잡아도

난..

그냥 기쁨으로

최선을 다하여

또.. 주님께 내 할 수 있는 만큼 드리리라.

그리고 .. 기다리리라.

주님 만이 임하셔서

내게

말씀하실 그 날을 ..

그 때를..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응급수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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