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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은 당연히 되길[렘8:4-19] 본문

구약 QT

당연한 것은 당연히 되길[렘8:4-19]

주하인 2017. 10. 1. 10:03



4.너는 또 그들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이 엎드러지면 어찌 일어나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떠나갔으면 어찌 돌아오지 아니하겠느냐 
  사람을 미워 해보셨는가?

그거.. 은근히 짜릿하다.ㅠ.ㅠ;;;


먼저 있던 안양 S병원.

14년을 근무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강하게 경험하면서

내 신앙인생 (37 살 말에 영접..^^*) 에서 큰 역할 을 한 귀한 시기이기도 했다.

초창기 '미션병원'으로 탈바꿈하면서 모여든

열정적이고 순수한 분들의 아침 저녁..일주일 내내 뜨거운 말씀 나눔과 찬양...기도..

정말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도 했지만

나의 불신 시절을 마감하고

영적으로 탈태환골 시키는

뜨거운 용광로의 제련시간,

광야 연단의 강한 은혜와 고난의 시기이기도 했지만

그 시간은 기억이 나는 .. 잊지 못할 시기였고

스쳐 갔던 많은 의미있던 신앙인과 교류하던 귀한 시기였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조직, 특히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그들. .. 특별히 리더들.... 의 철저한 속살들이 그대로 민낯으로 만나지면서

'사람'들은 아무리 봐도 존경하거나 전적으로 의지할 상대는 아님이

확연히 드러났다.

그들이 아무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치장하고 큰일을 벌이고 있다해도

내 눈에 보이는 그 본질은

' 자기 만족,' .. 달리 말하면 변질된 '우상'의 다름 아니었음에도

그들도, 그들을 따르는 조금 덜 성숙한 신앙인들은 깨닫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사람보다 훨씬 더 '악한' 모습들이 드러나곤했다.

'어... 세상불신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도 저리 하지 않을 텐데...'하는...ㅜ.ㅜ;;

그 모든 것.

하나님의 허락하신 과정 중이고 그 '원죄적' 특성을 서로 부딪치고 갈리면서

연단 하라시는 하나님의 뜻 중에 있음을 알면서도  속상한 일들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그들의 그러함은 대놓고 라기 보다...

그래도 배려와 격식이라는 세상의 부드러움 대신... .이구...이구.. 어이가 없는... 아이같은...

일들이 버젓이 ...

그러다가 그 오랜 시간의 근무에도 불구하고 ....



그래서 속상했고

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길임을 이제는 알고

그런 '내 시선'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 어떤 하나도 주님의 뜻 가운데 허락되어지지 않은 일이 없음을 알면서도

한번씩 속상한 연상을 하면서

그들 중 몇을 나도 모르게

내 안에서 '시원하게 곱씹는 ㅜ.ㅜ;;' 일을 되풀이 하고 있어 왔던 것이다


오늘 아침도 그랬다.

그후로도 오랜시간, 2년이상이 지나서

처음에 많이 분노했던 일들이 이제는 훨 줄어들고

주님 안에서 차분해지고 안정되었지만 (말씀으로 매일 투영해주시니...어찌..ㅎㅎ)

그 드물어진 오래된 내 습관 (죄송.. 주여...)으로 그런 거 같다.

의식하지 않는 내 속에서 홀로 되풀이 되풀이...

그럴 때 얼마나 '통쾌하고 시원한 지..' ...



 이거.........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서 걸리는 부분이다.


'네가 어찌 일어나지 않고 어찌 돌아오지 않겠느냐?

그 어찌..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가슴을 흔든다.


'어찌'는 질책성이기도 하지만

당연하다는 의미도 포함이 되어 있다.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서 , '은혜'를 통해서 , '양심'을 통해서, '계명, 말씀'을 통해서

마음에 부담을 주고

당연히도 돌아올 기회를 허락하고

돌아온 자의 은혜와 풍성한 회복을 통해서 수없이 많이 기회와 복을 주었음에도

어찌....잊었는가??......당연히도 그리 되어지도록 인도하셨는데... 어찌..라는 이야기시다.


거기에는 '우리의 잘못된 선택'을 깨달으라는 암시이시기도 하시다.

우리는 당연히 그리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유혹''이나 '다른 소리'에 대한 선택으로 인하여

그 당연한 원리를 거스른다는 이야기시다.


당엲히도 '악'이다.

내게는 '그 달콤한 악한 되뇌임...자기 연민을 확대한 복수의 상상'응로

미움을 나도모르게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이고

그리 함은 당연히도 '회개'하고 '주님 의 복'으로 들어와야 하는 나의 어리석음은 선택을

뭐라하심이시다.


주님이 내게 이러신다.

단도직입적으로...

'어찌 ... 그 악한 짜릿함의 습관을 끊지 않느냐?

 어찌... 회개하고 자를 결심을 내 받아 주지 않겠는가?

 어찌.. 깨끗하고 정결하게 되어 새로운 고요함으로 널 만들지 않겠는가...' 하시는 듯...


이거..

감사한 일이지 않는가?

정말..

'죄'를 깨닫고

숨어 있는 나도 모르는 죄악의 사슬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내 결국의 운명이

'회복'이고 '성숙'함이고 '성화'일 것...을..

그것을 '어찌 주지 않겟는가..." 시는 거다.

감사하다.



주님.

깨달았으니 돌아가야지요.

주여.

주께서 돌이키실 것이시니 감사해야지요

이 ..

잔인한 쾌감,

결국 더 큰 죄책감과 죄송함과 열패감으로 다가올

이 악한 유희들이

어찌.. 주님 안에서 끊어지고

나는 더 발전 할 것이 어찌 가능치 않겠는가...시니

정말 기쁩니다.

내 아버지..

살아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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