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게는 주가 계시니[눅6:1-11] 본문

신약 QT

내게는 주가 계시니[눅6:1-11]

주하인 2021. 1. 15. 09:48

 


2.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그냥..

아무 것도 하기 싫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 . ^^;

 

그냥

목소리도 내기 싫어

가만히 있다.

 

그냥

알아내고

해결하고

응답받고

더 편해지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그냥

단지

가만히

있을 뿐이다.

 

그러는 내게

오래된

생각의 꼬임들이 몰려 오려 한다 .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죄인지 모르는가?

어서 어서 돌려 놓고 더 나가야하지 않겠는가?

어찌 그리도 변함없는가?

왜 그런거냐. ...

...

 

 

오늘

묵상 구절 중

'어찌하여'라는 소릴 보며

순간

익숙한 내 안의 방어하려는 마음,

움찔하는 느낌이 들려한다.

그러면서 아주 아주 오랫동안 훈련해왔던

익숙한 '방어'의 논리들을 마구마구 내 머리속에서 검색하려는

습관이 올라오려 한다

그러면서

그게 '옳은 것인지 틀린 것인지'.........

이 나이에 그렇게 해도 맞는 것인지...........

 그 사이를 뚫고

슬그머니 '예수님 믿는 자'로서..........라며 '송사'하는 소리가 나오려 한다.

 그래도

오래 연습온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기도,

사자의 그르렁 거리는 듯한 'roaring'의 기도 라도 해서

생각의 꼬리를 자르고

다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우뚝 서야 겠지만.. .ㅠ.ㅠ;

힘이 없다 .

 연민임을 알면서도

힘이 솟지 않는다.

어찌 다 표현하겠는가만

그저.. .그렇다 .

 

그래서 '힘을 다 풀고'

'멀리서도 밝히 내 생각을  다 아시고 '

'내 앉음과 섬을 다 아시며'

'새벽날개를 펴고 바다 끝에 거할지라도

 날도우시는 ' 내 하나님.

'속히 오셔서 날 구원하실 하나님'의 구절을 기억하며

그냥.............

그냥........

그 어찌하여에 대항하여

가만히 있을 뿐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훈련되어진 습관 탓인지 (스스로 놀랍다. . .난 .. 규칙적이란게 없는 사람인데.. 원래.. ^^;)

그 시간에

겨우.....라도 일어나 앉아

가만히.......

주님을 의식하고

말씀을 기억해내려 애쓰고 만 있다.

 

 아침에 출근해서

여지없이

똑같이 이곳에 '오늘 말씀 구절'을 긁어다 놓고

환우 몇분 보고는

하기 싫은 (솔직히 .. 매일 매일.. 글을 쓰려하는 것 자체가 도전이고 고역이다.  죄송하지만.. )

묵상의 글을 올리려 앉았다.

 넘. 부담이 된다.

은혜가 되어

나도 모르게 '절절히'.. . 감성이 폭팔하며 쓰며

내 안의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글재들이 튀어나와

감당하기 어려워

심지어는 길 가다가도 '작은 수첩'을 꺼집어 내어

휘적휘적.. .정신없이 갈겨쓰게 하시던

십여년 전 , SaM AY 병원 시절의

그 때처럼

전혀 인도하지 않으심에 

가끔은 답답하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쩔 것인가?

늘 항상 똑같이 어린 아이의 상태나 젊음의 상태... 에 머물수 없지 않던가?

그러함에도

단 하나 변함없는 사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듣고 순종하길 원하심이시다.

그게 내

아무리 둘러봐도 의미없을

이 삶에

오직 유일한 의미이시고

하나님께서 '하나님 시간'에

또 하나님의 방법대로

내게

나에 맞는

이끄심으로 또 모습을 드러내 보여 오셨음시기에

말씀을 이렇게 이곳에 펼쳐 놓고

여전히

그냥

가만히

눈을 감고 집중했다.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아.. 우리에게는

 내게는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시다" 다.

마음이 뜨거워지고

은혜 받을 때의 감사함으로 깊어진다.

 

얼른 눈을 뜨고

아침 일어나 별 감동이 없게 받아 들여졌었던 말씀 구절을 들여다 보았다.

 

'어찌하여'... 라며 신랄히, 나름 정확히 공격해 들어오는

그들의 소리가 눈에 들어온다 .

그러하면서

당연히도

주님이신 예수께서

믿는 자의 자유로움... .

'율법',

세상 사람들의 판단으로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인생의 굴레

진리의 눈으로 보고

아니.. 솔직히 지금 현대인의 눈으로 보아도

도저히 믿기 어려울 '미련함' .. 어리석음의 굴레에 갇혀

그들은 그렇게 살아가며

또한 그것은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 우리, 나의 고민과 생각도

어쩌면 '진리'이신 하나님의 뜻과는

아무 상관없는 굴레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날 힘없이 하고

묶어 가려는 이 다른 생각들...

하나님 안에서는

'자유'인 것을

어찌도 이렇게 묶이려 했던지.. ...

 

 

하지만..

다시 삶으로 돌아오면

또 여지없이 난.. 우리는 또 묶이려 할 것이고

그것을 내 육신은 알아차리고

그 변화를 내 마음은 인지하여

불안하려 하고 답답하려 한다 .

 

하나님은

이리 말씀하신다.

'어찌하여'..........가 아닌

어찌 묶이려 하는가.. 하신다.

자유다 .

주님 안에서

주님을 인식하고

주님 안에서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는

주님이 또 알아서 하실 것이시다 .

 

 우리

믿는 자..

말씀을 묵상하고

매일 말씀 앞에 서려는 자들은

당연히도

너무도 행운이다.

 

 

 주님.

그렇습니다.

주님 말씀이 답이고

주님 만이 길이시니

난.. 방향을 알고 길을 알고 있는 자였으며

당연하게도 그런 나이기에

가볍고 자유로와질 당위성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주여.

알면서도

이 땅에 살면서

자꾸만 나도 모르게 휘감아 가려하는, 휘감아 오는

생각들의 , 사단들의

어찌하여.. .에 묶이고 눌려

답답하고 불안해 하려 했습니다 .

 

내 영혼에 네가 어찌하여 답답해 하고

어찌하여 불안해 하는 고.. 라시는

주님의 안타까우신 사랑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오늘 송사하는 '어찌하여'의 사단의 소리를

어찌 예수님 안에 있는 자들이.. 라 답하시는

예수 님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이 넓어지고 가라앉고

행복해지려 합니다.

주여.

힘을 주소서.

인도하소서.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당당하게 하소서.

내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게 하려 하는 삶,..

그런 당위성을 가지고 사는 자

잊지 않는 제가 되게 하소서.

내 주여.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