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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 바라고 기다리다[눅3:15-3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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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이 바라고 기다리다[눅3:15-38]

주하인 2021. 1. 8. 08:36

 


15.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오늘 말씀 역시 계보가 쭉 나열되어서 묵상하기는 쉽지는 않다.

하지만 시작부터

백성들의 '바라고 기다리'는 방향이 옳든 틀리든

그들의 그리스도를 바라는 마음이 눈에 들어온다.

 

나.

나는

정말 '바라고 기다리'는 자인가?

일상을 살면서 하나님을 인식하고 살려

무진 애를 쓰기도 하고

다행이도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임하셔서

쓰다듬어 주시기고 인도하시기도 하시지만

나의 이 연약하고 게으름에

그 바라고 기다림이

정말

열정적이고

더 깊은 수준까지는 내려가지 못한 듯 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오늘

'바라고 기다리므로'라시는 구절에 눈이 가게 하신 듯하다.

 

묵상하고

글을 옮기려는 순간

마음이 뜨거워진다.

그래서

오늘 주시고자 하시는 '레마'임을

직감하게 된다. ^^*

 

 

16.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그러나

고백했듯

참으로 의지박약하고 게으르며 미련한 자다. ㅠ.ㅠ;

사실이다.

이곳에 거의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올리려 애를 쓰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 덕이지

내 의지 탓은 아니다.

그거.. 진짜다 .

이렇게라도 하지않으면

내 오래된 구습,

나쁜 생각과 중독적 성향으로 인하여

쉽게 또 무너지고

그럴 때마다 마음이 너무 힘이 들기에

체험되어진 ,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하여

나도 모르게

죄송한 표현이지만 '어쩔 수 없이' ^^; (너무도 다행이고 이게 축복이고 가장 큰 선물임을 난 알지만.. )

매일 같이 여기에 올리고 있을 뿐이다.

 

그런 내게

'성령과 불'로

'바라고 기다림' 을 말씀하신다.

 이 아침에..

그렇다 .

돌아봐도 그렇다.

예수님 영접하고 여기 오기 까지

말씀 묵상하기 시작하고

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고

내 블로그를 만들어 여기까지 20여년 가까이 인도하시며

그 오랜시간 동안

나름 이 박약한 의지의 소유자인 '주모'를

유지하게 하심은

그 동안의 성령과 불의 체험 덕 아닌가?

그 기억이

순간 만 지나면

구약의 , 신약 속의 미련하고 바보 같아 보 이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도 다름없이

다 잊어 버리고야 만다. ㅠ.ㅠ;;;

 

 그러니

이제는 기도의 제목이

'성령과 불'로서 오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매일 일상에서

더 깊이 '바라고 기다리는 자' 되어야 겠다.

 

 

 수술하다 보면

초 집중하게 된다.

피라도 튀게 되면

아직도 마음이 급해지고 힘들어진다.

왜 아닐까?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게 직업이고

그 중에서도 '산부인과'는 더 촉급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

아주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특별히 주님의 허락하심으로 인하여

비교적 많은 케이스의 수술 환우를 경험하고

그 안에서 보통 보다는 많은 ^^* 상황들을 거치고 나니

솔직히 이제는 대~개는 흔들림없이 명확하게 지나갈 능력도 생겼다.

그렇기에 논리적으로 따지면

그러한 경우 '여유'가 생기고 별 흔들림이 없어야 함에도

사람 목숨과 관계된 일이서인지

많은 부분 그리 처신을 하고 대처를 잘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은 순간순간 긴장이 몰려옴을 금할 길 없다 .

이건 비단 나 문제 뿐은 아닌가 보다 .

많은 수술하는 surgeon들이

나이 들면 수술을 손 놓고

빨리 은퇴하게 되는 (개중에서도 산부인과 의사들이 그렇다 .)이유가 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나..

하나님의 은혜로 수없이 많은 굴곡을 견뎌오면서도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다.

실은 수술하는 의사로서 수술을 맘에 들어 하는 편이다.

 복강경..여러면에서 새로운 술기로

환자 분들께서 드라마틱하게 편해하시는 것도 그렇고

아직은 허락되어진 삶의 기조 안에서

힘있게 하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양면이다.

자신도 있고 좋아도 하면서

붉은 색, 긴장.........은 여전히 힘들기도 하다.

그러기에 가끔은 ~ (아니다. 어쩌면 자주일수도 있다. ㅜ.ㅜ;) 날카로와진다.

 

 그것을 알기에 수술 전 기도하고 들어간다.

늘..

잘 하게 해주시고

무엇보다 주변에게 부담주지 않도록 입조심하게 해달라고 ..

어제도 그랬다.

간호사가 많이 힘들게 한다

손발이 맞아야 그 순간에 단 1cc라도 피가 덜 흐르는데.. .

자꾸만 리듬이 끊긴다.

달라는 기구대신 다른 것..

짧은 봉합사 건네 주어 수술을 어렵게 하기도

여러차례.. 흡입기구를 ....ㅠ.ㅠ

 잔소리 했다.

그러고 나니 나와서 마음이 안좋다.

 잔소리 한것도 그렇지만

그리하고 나면 마음 이 무거워진다는 게 더 무겁다.

거기에 어제 말씀 묵상이

'회개'함으로

죄사함 받아

하나님 오실 길을 곧게 하는 ...........그런 내용 아니시던가?

 

 어찌...

내 속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리도 듣고 순종하려 결심하지만

변함이 이리도 없는가... 하는 무게가

자꾸만 실리려 한다.

 회개하고 돌이킴은 당연하지만

자꾸만 되풀이 되는

작은 걸림들이

나의 삶을 ,

주님 동행하며 살아가려 하는 내 삶에

힘이 없게 만드는 이유인줄 알면서도

되풀이 되니 답답하다.

 

 오늘 아침

따스한 아랫목, 감겨오는 이부자리의 유혹을 물리치고

겨우 기도에 집중하고 나니

다행이도 마음이 많이 평안하다.

그러하다.

그래서 '기도'하는 게 맞다.

재미있고 가볍고 행복해진다.

기도하면..

 

이제 ...

이 어이없는 코로나 시대로 대표되는

우리네 인생들의 칙칙하고 어두운 삶의 예견에 대비하여서라도

'성령과 불'로서 인도되는 삶을

'바라고 기다리'는게

마땅히 해야할 우리의 태도다.

 

이 땅에 무슨 소망이 있는가?

아무리 노력을 하려 해도

되풀이 되풀이 되다가

결국 회한 만 가지고 소멸할 수 밖에 없는게 인생 아니던가?

 돌이켜

하나님의 임재하심

성령의 함께하심 만 있으시면

이리도 행복하고 기쁠 것을

성령의 불같이 임하심을 사모하는 삶..

그러함을 기도와 간구고 기다리고 바라는 자..

결국 그리됨으로

성령과 불의 삶을 살게 되는 자..

천국을 사는 자 ,

심령천국의 삶을 사는 자 아니련가?

 

그러다 부르실 주님을 향해

두손 들고 가는 것..............

인생 별건가?

 

 

주님.

감사합니다.

알면서도

체험했으면서도

자꾸만 넘어지고 무너지고

가라앉고 눌리고...........합니다.

힘이없어지고

죽지 못해 사는 것처럼 살게 될까 두렵습니다.

 

주님이 임재하심.

성령과 불로서 그리하심을

간절히 기다리고 바라나이다.

내 주여.

주시었으니

말씀대로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감사하오며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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