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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열다[미2:1-13] 본문

신약 QT

길을 열다[미2:1-13]

주하인 2016. 11. 9. 11:02

 


 
12.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

 요 며칠.

바쁘다는 이유.

피곤타는 이유...

여러 이유로 말씀을 멀리하게 되었다.

더구나 '미가'로 확 바뀌면서 잠시의 신약을 통한 말씀 묵상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들여다 보다도 무슨 얘기 하시려는 지 짐작이 가지 않더니

머리가 복잡해지고 자꾸 짜증이 올라온다.


 말씀이 없이 하루를 살아낸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 일인가 새삼 깨달아져 온다.

이럴 때 내가 선택해야할 길이 몇개가 안되는 것 같다.

그들..처럼 그냥 살아가면서

밀려오는 신앙양심에도 별 영향을 받지 않고 무시해가면서 사는 것.

아니면 다시 돌이켜 돌아오는 회개.

그리하여 다시 말씀 앞에, 성령의 인도하심 앞에, 로고스 하나님 앞에

그리해서 '동행'하는 삶을 회복하는 것.........말이다.


  세상이 너무 어지럽다.

대통령의 너무도 병적인 생각.

그런데 그게 비단 그 분의 분제가 아니고

미국에도

필리핀에도

프랑스에도

러시아에도

브라질에도...........너도나도 죄송하지만 '형~편'없는 인간성을 지닌 분들이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와 있다.

 이거... 구약에서 계속 탄식하시며 무섭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질타가

비단 그 시대의 미련한 고시대인의 그것이 아니고

세상이 지속하는 한 이 미련한 '원죄적 인간'은 피해갈 수 없는 것임을

다시한번 보게 된다.


미가...

참 무섭고 어려운 말씀을 쏟아 내신다.

감기는 내 목을 죄어오고

온 전신에 나른함과 통증을 서서히 가져오며

나이든 육신에 순간적으로 힘이 무너지는 듯한 현상을 가져온다.

거기에 내 민감한 레이더는 이런 잘못들이 마치 칼로 찌르듯 밉게 보이려 한다.

좀.. 용서하고 너그럽게 보아도 좋으련만...



오늘 묵상도 역시 어렵다.

바쁨을 핑계로 , 몸이 그럼을 핑계로 며칠 말씀 묵상을 게을리 하고

오늘도 또 그러고 싶었지만

그냥 억지로 과감히 스스로의 깨달음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무엇보다 말씀 앞에 서서 레마를 받아야만

오늘 하루 힘있게 살 이유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음을 알기에 그리했다.


겨우겨우 힘내어 말씀을 들여다 보니

'모으다'는 말씀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

양떼들.. 그 우매하고 미련한 존재들..

양치기가 없으면 절대로 생존할 수 없는 ...

그런 양 같은 존재가 우리다.

그래도 울타리 넘어가지 않고 '모으시는' 모음에 응답하는 양들은 다행이다.

 해지고 어두워지면 서서히 이리들이 달려들어

잡아먹고 뜯어 먹힐 줄 모르면서 잠시의 자유를 만끽하는

울타리 밖의 양들은 어찌 할까...


모으고 모아 주소서.

절 그리 남은 자의 영역에 포함되게 하셔서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하나이다.





13.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 

' 길을 연다'고 나온다.


표현이 참 좋다.

마치 물이 밀려올 때 뽀죡한 끝으로 저항하면 좌우로 촤악하고 비껴나듯

기러기 삼각편대의 정점에서 저항하는 공기를 뚫고 나가듯

그리 열려 지는 느낌.


길을 여는 자.

오직 양치기가 시키는 대로 열어가면 열려지는 아침이고 새벽이리라.

그 새벽을 뚫고 싱싱한 풀을 먹고 다시 돌아와 거하는 ..

그런 안전한 삶.


이 어두움의 세상..

비전 하나도 없어 보이는 답답한 세상.

아침에 눈을 뜨니 나른하고 무거운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표삼지 않으니

오직 세상에 홀로 남은 듯한 '연민'이 잡으려 한다.

그래도 말씀에서 '남은 자'를 모으신다.. .이 아침을 여신다. .. 하시니

괜히 마음이 가볍고 밝아진다.

역시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감사하다.



주여.

감사합니다.

온통 어둡게만 보이려던 세상과 내 육신의 약함과 더불은 마음의 미련함으로

자칫 답답하게 하루를 시작하려 던 차

어려운 미가 서의 묵상에서

다시금 제게 말문을 여십니다.


너처럼 ,

남은 자들을 모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아침을 열어주고'  이 세상의 어두움을 '열어'버려

가는 앞길에 빛이 있게 하리라시듯,

말씀이신 주님,

길이시요... 빛이시요.. 진리시요.. 생명이신 주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듯

그리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남은 자입니다.

이 세상에 많이 남지 않은...

하나님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남은 자..

귀하신 하나님.

오직 주님을 의지하오니

저를 붙들고 붙드셔서

말씀대로 하루하루를 열어나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특별히 간구할 것은

홀로 시험에 대비하고 있는 아들... 둘째..

같이 있으시고 동행하심을 잊지 못하게 하소서.

결과 .. 풀어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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