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계속해서<시78:12-29> 본문
16.또 바위에서 시내를 내사 물이 강 같이 흐르게 하셨으나
내 인생을 돌아보니
모두다
전부다
기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불가할 변화들,
그것을 은혜로 은사로 기적으로 받으면서도
난
그게 내 잘난 탓인줄 알고 살아왔습니다
아.
물론, 입으로는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외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어느새 난 내 받은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고
내 처해있는 부요함이 어느새 내 잘난 탓, 내 잘 선택한 탓인 걸로
내 속에서는 교만함으로 그리그리 하나님을 앞서 나와 서 있었습니다.
가만히 오늘,
이 주일날
조용히 비쳐드는 거실의 햇빛 아래, 귀 속을 파고드는 찬송반주에 멈추어
가슴에 잘 다가오지 않는 구절들을 묵상하며 있던 중,
불현듯
바위에서 시내를 내사... 라는 말씀이 흐르듯
그렇게 가슴에 들어왓습니다.
그랬습니다.
내가 날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전의 나.
주님의 말씀으로 자유를 본격적으로 누리기 전의 나,
얼마나 메마륵고 힘들었으며
또 얼마나 많은 고민과 갈등으로 힘들어 했던지,
현실은 또 얼마나 바닥이었던지....
이런 고요한 아침의 햇살은 제게는 슬픔과 당혹의 그것 ..뿐이었습니다.
아마도.. 내 코에는 알게 모르게
사막의 모래의 타는 냄새가 맡아지곤 했었을 것이 맞습니다.
그런 내게
오늘의 여유와 기쁨을 주신 것은
바위에서 샘물이 흐르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느낌으로
이 아침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17.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다른 거의 모든 사람들과도 똑같이...
아니.. 더 심하게도
"계속해서" 하나님께 동일한 죄를 지어가고 있는 것 말입니다.
이 미련한 배반.
주님의 은총을 잊어 버리는 이 미약한 지적 능력.
이 ... 내가 앞서나가는 엄청난 죄악을 말입니다.
주여.
배반하는 것.. 맞습니다.
감사하고 겸손하고 낮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고 늘 배반의 자리에 서는 절 용서하소서.
우리 주님이시여.
계속해서 계속해서
주님을 배반하는 저를 용서하소서.
늘 깨닫게 하시옵소서.
주신 성령의 은헤로 그리되게 하소서.
깨어 있게 하소서.
말씀을 붙들고 있는 오늘 하루 만이라도 그리 되게 하소서.
게속해서 계속해서
깨어 있어서
내 모든 판단의 중심이 내가 아니고
주님이 되게 하소서.
주 앞에 겸허함이 되게 하시고
주님을 경외함이 되게 하소서.
그래서 세상을 향해 긍휼함이 늘어나게 하시고
그래서 제 자신에 대하여 더 낮추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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