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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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캐나다의 마지막 아침

주하인 2008. 5. 12. 11:22

 

 캐나다의 마지막 날 아침이었습니다.

어느새

시차 적응이 되었는지

한국에서의 그 시간 그 아침에

눈이 뜨여졌습니다.

그래서

아침 예배를 마치고

산책로를 따라

홀로 걸었습니다.

 

 

 

 아침은 향기로왔습니다.

특별히 뱅쿠버는

비가 많은 지역임에도

저희가 갔을 때는

한차례의 소나기 이외는 오지 않았습니다.

 

 

 

 

 센터내의 

총무역할을 하시는

유능하신 벤자민 목사님의

손길이  닿다 만

나무 판 아래에

노란 색의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캐나다의 민들레는

유난히도 컸습니다.

민들레 홀씨도

탐스럽기까지 하고요.

 

 

 

 

 

 센터내 뒤켠으로

작은 양 목장이 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캐나다의 환경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아름다움에도

나무 등걸에

비스듬히 세워진

십자가의

그 아름다움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 합니다.

 

제 눈에

영롱히 비치는

잔디의 이슬 방울이

그 마음을

그대로

투영하는 듯 합니다.

 

 아침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08.05.04 ( 한국 시간 08.05.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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