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캐나다와 길 본문

- 해외여행

캐나다와 길

주하인 2008. 5. 12. 11:13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아침이라서
아내와 난 

숙소에서 둘만의
아침 예배를 드리고 나갔더니
장난 꾸러기 가이드가 일행을 몰고 
가버렸어요.
그래서 터덕 거리며 식당을 찾아가려는 순간
모퉁이에서 웃으며 나타나 가방을 가지고 걸어가는 겁니다. 

 뒤에서 보며
'인생길' 위에 서 있는 
인생들의 걸어가는 길이 번득 생각납니다. 

주님이 인도하시지 않는 길이 
얼마나 외롭고 험란할지도요.

멀리 보이는 버스는 
일행 중 '영국'팀들이 
의리로 차를 몰고 마중 나오는 길이었답니다. 
눈물이나려 했어요.

 인생길에 '동역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스와질랜드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슬쩍 들춰보이시기도 했답니다. 
 기도 부탁드려요.
귀한 분들의 놀라운 사역을 위해서요.. 


 
캐나다의 길은 
외로워 보였습니다. 
워낙 땅이 넓어서요.




 한참을 지나야
한두대의 차가 지나갈 뿐이랍니다. 

 이곳은 Mt 랍슨 이란 
록키 산맥에서 가장 높은 3978미터(?) 해발을 자랑하는 산 근처랍니다. 



 
 콜롬비아 빙하 대평원을 오르는 길목의 
길입니다. 

길을 가다보면
위와 같은 곧바른 길도 있지만
언덕과 
황량한 길도 있겠지요.

 노란 포크레인이 힘겹게 서 있는 듯 보입니다.




 

 이런 황량한 길도요.. 

참고로 
저 옆의 건물은 
화장실... 이랍니다. ^^;;



아.. 여기는 Horseshoe Cannyon이라 불리는 곳을 지나는 
도로입니다.


 말발굽 캐년, 
일명 미니 캐년으로 불리는 곳으로 
미국의 그랜드 캐년의 축소판예요.



 

 아. 
한번 보시지요.. 





 
 제 나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굴곡과 변화가 있었어요.

때로는 이리 곧게...

 

 

 





가끔은 
이리 
멈춰서서 움직이지 못할 때도.. 




 

 가끔은 
이렇게 평화롭고 순조롭게도
지날 때도 있었고요..



 

 이렇듯 
평화로운 쉼을 허락 받을 때도 있었어요.. 







 

 어찌 되었던.. 
우리 인생길을 마치고 
본향으로 돌아갈 그때가 
곧 
오게 될 겁니다. 




 

그때.. 

주님 예수님 안에서 
같은 형제 자매들이 
절 이리 팔벌려 마중 나올 것을 
믿고 느끼기에.. 

제 길은 그리 두렵지 만은 않습니다.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캐나다여행  (0) 2008.09.16
캐나다의 마지막 아침  (0) 2008.05.12
캐나다 자연 , 그리고 어우러짐  (0) 2008.05.12
록키산III - 아이들의 천진함이 그 하늘을 꾸미다  (0) 2008.05.07
록키산II  (0) 2008.05.0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