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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침은 죄일수도 있다[전7:15-2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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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침은 죄일수도 있다[전7:15-29]

주하인 2016. 12. 14. 12:57




15.내 허무한 날을 사는 동안 내가 그 모든 일을 살펴 보았더니 자기의 의로움에도 불구하고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 

' 이 허무한 날'  도 아니고 ' 내가 살았던 허무한 날들'도 아니다.

'내 허무한 날을 사는 동안' 이라 한다.

굉장히 철학적이며 의미 깊은 리듬을 가진 말 처럼 다가온다.

'내' 가 살아보니 인생이란 큰 의미가 없었다는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하고

내가 살아온 날 중에서 의미없던 날들이란 얘기도 같으며

이제야 깨달으니 살아온 날 들 대부분이 ' 허무한 날들' 이었으며

이제는 다르다는 .. 조금은 늦게 깨달았지만

깨달은 자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그러면서 그러함을 시적으로 , 철학적으로 운율담아 함축시킨 듯한 느낌이다.

이게. .. 수천년을 넘어 내가슴에 아직도 살아 움직이듯 공감이 되어진다.

하나님의 역사이시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알아서 깨달아지는 자들의 공감이 아닐런가?ㅎ


그런데 그 분은 내가 이제 막연히 ,두루 뭉실하게 깨달은 사실들을

확실히 적시하고 있다.

 '의인 중에서도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악행에도 불구하고 장수하는 자가 잇으니 ' .. 세상의 어떤 일을 보고

마치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듯 울분을 터뜨리고 괜한 고뇌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한듯하다.



16.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 
 그래서 그는 '지나치게 ' 의인이 되지 말고 '지나치게 ' 지혜자도 되지 말라.. 한다. 

그것... 지혜와 의가 중요함은 성경 내내 나오는 이야기인데

다른 이야기 하는 듯하는 것 처럼 들린다.

마치.. 대충대충 .. 처세를 잘하며 살라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아닌 것은

그의 '내 허무한 인생'을 살아본 지혜자의 이야기임이다.

 그것...

어찌 해석할 까?

'지나침'에 그 방점을 두면 될 듯하다.

쉽게 그게 깨달아짐은 '성령'의 하심이라 생각하고 ,따라서 레마라 안다.

내 가슴이 , 내 아랫배가 기분이 좋게 설레이는 것을보아서라도.ㅎ

즉, 지나친 것은 내 '자아'라는 이야기다.

지혜를 너무 사모하다 보면 지혜 자체에

의를 너무 내세우다 보면 자기의 의에 파묻히게 된다.

거기에는 '하나님'이 임하실 틈이 없다.

과도한 자아의 강화 .

그것이야말로 어쩌면 금송아지이기도 하다.

지금도 공감하는 것은 ' 가장 겸손하려 애쓰는 곳에 가장 심한 교만이 있다'는 누구의 이야기다.

인간은 '절대 원죄'의 존재다.

예수 그리스도 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과 그 이름이 아니셨다면

아직도 깨닫지 도 못하겠지만

매일 말씀과 그에 임하시는 성령의 씻으시는 도우심이 없으시면

완전히 깨끗해질 그 어떤 보장도 없다 .

인간에게는...

쏟아지고 무너져 내리는 모래지옥이고 밀려드는 파도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래 성 안의 백성이다.

그게 죄다.


 성스러우려는 노력도, 죄를 가진 인간이 지나치게 노력하다 보면율법으로 변질 된다.

자유는 하나님, 예수십자가를 전제로 한 성령의 도우심을 통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만 존재한다.

그것을 깨닫는 데 .. ' 내 허무한 인생'의 상당 시간이지나 버려야만 했다. ^^;;



  

 

21.또한 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네 마음을 두지 말라 그리하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지 아니하리라
22.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하였다는 것을 네 마음도 알고 있느니라
 그럼에도 아직 내게는 정죄되고 정리되지 못한 미련함들이 있다.

그게.. 남의 소리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이런 이치,

돌아서서는 임금님도 욕한다는 옛말을 앎에도 불구하고

내 귀에 들어오는 욕을 난.. 견디지 못해왔다.

이 미련함..

아직도 자아가 등등함...

아픔이 건드려질까 두려워 옴추림..

모두 역지 사지다 .

말씀이 있으시니 이제는 더 자연스럽게 깨달아 지고 이행되어지고

쉽게 마음의 흐름으로 녹여낼 개연성이 있다.


누가 욕해도 흔들리지 말라.

나도 욕해왔다.

종도 주인을 욕한다.

그게 세상이다.

너무 지혜롭고 , 너무 뛰어나 보이려 하지말자.

그게 지혜다.

하나님이 원하시니 오늘 그러자.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또 중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제 수술을 늦게 마치고 어렵사리 회식에 참가하고

그들에게 감동을 줄 이벤트도 자연스레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수술은 회복이 잘되는 흐름으로 이어졌고

감사하는 소리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주님.

내 자아가 그 기쁨을 받아 챙기지 않게 하시고

혹여 나쁜 소리 들려 올지라도 그러려니 하게 하소서.

오늘 말씀이 있으니 그리하게 하소서.

이 '허무한인생의 시간'들..

주님으로 진정한 힘있는 시간으로 채워지게 하소서.

그리 도우소서.

내 주 성령이시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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