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님, 기억만 하시면[애5:1-10] 본문

구약 QT

주님, 기억만 하시면[애5:1-10]

주하인 2018. 3. 23. 09:54


1.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 기억하시고 우리가 받은 치욕을 살펴보옵소서


' 우리가 당한 것'


예레미야 애가... 가 애가 인것.

예레미야님이 눈물의 선지자인 것...감안하여 보더라도

이 성경구절 들이 모두

마주하기 어렵고 힘들게 뻔하다.ㅠ.ㅠ;;

거기에 '당한 것'이란 표현으로

내 눈을 잡아 끎은

'당한 것이 내게는 많다'는

내 안의 오래된 터부, 잘못된 신념이 많고

그것.. 억울하다.. 는 속상한 감정(감정이라기보다는 생각이다.. 이제보니ㅠ.ㅠ;;)이

내 안에 오랫동안 자리 잡아

날 움직이는 내 감정의 기조가되어온

말 그대로 핵심 망상이었던 모양이다.

어쩌면 '사단'의 오랜 소리이기도 하고..

영..

혼..

어찌 구분할까?

영혼과 마음을 어찌 분리하랴 만..

이 핵심 신념의 자리..

내 내면의 아주 깊은 곳...

내 인격을 형성하게 하는 깊은 생각.. 고정되어있는 기본 개념의 부분이

난.. 영에 속하는 부분이 아닐까...막연히 짐작하고 있고

그것...

성경에서 구약의 성전 모형에 맞추어

내 안의 성전..

그 안의 지성소에 '하나님'이 앉으셔서

가장 맑은 소리

가장 진리의 소리가 나와야 할 자리에

아주아주 오랫동안

더 아주아주 아주 아주 오래전.. 아담의 잘못으로 인한

원죄의 결과로 들어앉아 파생되어 내려온

나쁜 핵심 망상, 사단의 소리.. 가 자리잡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고

그러한 대표적 소리 중

어제 '저리가라' 는 거부에 대한 과민함과

'당해왔다'는 속상함.. 등이 아닐까..싶다.

 

(맞지 .. 이 나쁜... 존재들아?ㅎ.. 들키었지?ㅎ)


이제..

그 소리를

난 ..

매일

말씀 묵상을 통하여

들여다 보고

하나님 앞에 말씀대로 투영시키고

예수님 보혈의 공로에 힘입어

성령 하나님의 은혜를 등에 엎고

좋은 말씀

당연한 진리의 소리로

그  자리에 들어 앉히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구..ㅎ..

그 말씀.

그 맑은 핵심 신념.

로고스

로고스 하나님.

하나님이 말씀이시고

그 말씀이신 하나님을

내 영혼의 지성소에 들어 앉으시도록

매일 난..

내 마음을 열어 드리는 것이다.



2.우리의 기업이 외인들에게, 우리의 집들도 이방인들에게 돌아갔나이다 
 

오늘...

주님께서

내 당한 것을

기억하시면...


이렇게 힘들고 어려웠지만..

주님께서만

내 그러함..

당했다고

억울하다고

힘들다고

속상하다고

평생 몸부림치다가

몸과 마음 상하며 늙어가며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수없이 많은

미련한 '주하인' 같은 자들을

주께서 기억하신 다는 사실을 잊지않고

주님을 다시 찾아

십자가 예수 앞에 무릎 꿇는 결심만 한다면

그 모든 것이

무에

문제가 될런가.. 하는 마음이

말씀을 읽으며 불현듯 들어온다.


아..

예레미야 애가..는

슬픔의 선지자의 고난의 외침의 눈물의 소리가 아니고

요며칠 내게는

깨닫고

마음이 정화되는

정감있는 어루만짐 같은 느낌이다.

 저 어려움과 저 힘듦이 비록

내게.. 지금..혹여 앞으로 다가올 두려운 상황..

저항하고 싶은 상황이 될지 몰라도

소망으로...

(잠잠히 기다리니 오히려 소망으로 되었다고 며칠전 나왔다..^^*)

바뀌는 그런 예감으로

오늘도 다가오신다.


참으로 감사하다.



주님.

다 아시네요.

내 억울함.

내 속상함.

그 근거...

깊은 속의 사단의 장난

핵심 망상의 소리들..

하나하나 뒤집어 마주하게 하시며

이제..

새로운 소망의 소리..

주님만 기억하시면

어때도 전 괜찮습니다...라는

그러함으로 바뀌는 고백의 시간들이

점차로 제게 다가오는 듯하여

오히려 기쁩니다.

내 주여.

그래서.. 애가가 소망의 노래.. 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지켜주시고

지금도 다가와 인도하시는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요12:9-19]  (0) 2018.03.25
그리하시면 [애5:11-22]  (0) 2018.03.24
저리가라 저리가라 저리가라해도[애4:11-22]  (0) 2018.03.22
그래도 나는 [애4:1-10]  (0) 2018.03.21
그래서 내가 살았다[애3:55-66]  (0) 2018.03.2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