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이별 준비, 그리고 믿어짐[겔24:15-27] 본문
17.죽은 자들을 위하여 슬퍼하지 말고 조용히 탄식하며 수건으로 머리를 동이고 발에 신을 신고 입술을
가리지 말고 사람이 초상집에서 먹는 음식물을 먹지 말라 하신지라
그냥
심히 슬퍼하지 말고
조용히 탄식만 하라...
그러시면서 수건으로.. 라고 하신다.
18.내가 아침에 백성에게 말하였더니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으므로 아침에 내가 받은 명령대로 행하매
'아내'가 죽었는데
그러라 하신다.
참.. 감당하기 쉽지 않은 말씀.
그러나 , 아내의 죽음... 가까운 자의 죽음으로 인한
깊은 상실감에 대하여
말씀으로
그리하라고 명령하신다.
아... 감정마져 누르라시는 말씀이신가?
아니심을
난
안다.
이제.........
그러함을 명령하심은
그러함을 위한 힘을 주신다는시는 말씀이시고
그러함으로 깨달아지고 알아지고 넓어지는 무엇인가 있다는 말씀이다.
이제.. .
나이가 들어가며
그 젊고 이쁘던 아내의 얼굴에 어느새 주름이 지어짐이 발견되고
팽팽하던 살결이 조금은 내려 앉는걸 보는게
가슴이 아프다.
아..
주말마다 내려와 같이 있다가 월요일 올라간다 .
출근하며 자는 아내 얼굴 바라보니
가슴이 아프다 .
어느새.. 이렇게...
이제 조금 더 있으면
불현듯
헤어질 날이 올거를 생각하니
가슴 한구석이 미어지려한다 .
오랫동안.. '전우'처럼
깊은 애정과 우정으로 익어가는데
갑자기 그렇다면.. .
눈물이 스며나오려 한다.
가끔~
21.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성소는 너희 세력의 영광이요 너희 눈의 기쁨
이요 너희 마음에 아낌이 되거니와 내가 더럽힐 것이며 너희의 버려 둔 자녀를 칼에 엎드러지게 할지라
아내.
이제는 인생의 이 시점에 와보니
기도하고 인내하고 때로는 사감처럼 ^^; 붙들어지도하고
서로 좋은 영적 친구와 도우미로 느껴진다 .
그 젊은 시절,
육신적, 물질계의 사연으로 만도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 사연이 잇다. ㅎ)
그러면서 많은 굴곡을 함께 헤쳐나오며
그를 이제 '영적' 승화의 과정으로 같이 바꿔오면서
특별한 깊은 애정이
내 안에서 소록소록 올라옴을 느낀다.
(아.. 결혼하지 않으면 이 나이되면 많이들 외로우시리라.
결혼들 하세요.ㅎ)
그런데.. 헤어진다니..
누구나 다 가야할, 어쩔 수 없이 둘 중 하나가 먼저 죽어
헤어질 때가 다가온다니
부정하고 싶지만
자는 아내의 얼굴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을 그때가 되면
내 가슴은 많이 허전하고 힘들 것임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된다.
27.그 날에 네 입이 열려서 도피한 자에게 말하고 다시는 잠잠하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너는 그들에게
표징이 되고 그들은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그래서 요즈음
자주 기도한다 .
'주여.
그날이 와 반드시 이별하게 될 때
비록 주님의 은혜로 인하여 다시 저 천국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해도
이렇듯 이 땅에서
내 모든 인생의 환란을 , 이 영적 전투를
내 곁에서 오롯이 다 받으면서
같이 동행해주는 이 전우의 깊은 애뜻함을
어찌 느끼랴 생각하니
다가올 얼마후의 헤어짐에
가슴이 아프려 한다 .
그래서 기도한다.
그 마져...
하나님의 허락하신 뜻인 줄 알고
이제..
아픔마져, 어떠한 고난 마져
주님을 알게 하실 이유로 허락되어짐을
알기에 말이다 .
그래서 그 마음을
그렇게
승화시켜달라고 자주.. 그리 기도한다 .
며칠 전
'miracle from heaven'.. 인가?'
2009년에 나온 실화에 바탕한 영화를 다운 받아 보았다
영화, 뭐.. 이런 거 아주 좋아하니까.. ㅎ
이전에 본거였었다 .
내용인 즉슨,
아주 믿음이 이쁜 6살 짜리 아이가
갑자기 배가 불러오며 갖은 약을 써도 복통이 낫지 않아
이곳 저곳 진료를 받지만 점점 심해질 뿐 차도가 없던 중
선천성 장마비로 진단 받고 (장이 움직이지 않아 먹지도 못하고 죽어가는... ㅠ.ㅠ;;;)
미국(배경이 미국이다. )에서 가장 유명한 의사를 찾아서
겨우 겨우 진료를 받지만
현실적 문제, 아이의 치료해도 호전되지 않는 ,
죽을 수 밖에 없음을 선고 받는
그 결국을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