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예 ♥[룻3:14-4:6] 본문
일란성 쌍둥이가
이리 달라 보입니다
한 아이는 쾌활해보이고
한 녀석은 새침해 보입니다
그래도
둘 모두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동일한 일이 있어도
예 하고 받을 때와
예 하지 못할 때는
너무도 많은 차이가 생깁니다
부디 바라기는
모든 일에
어떤 상황이라도
주님 말씀 앞에
예 하고 순종하는
제가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말씀은 어느새
로고스 하나님으로
다가오시기 시작하여
그러한 자들의 인생을
귀히 간섭하시기 시작할 것을
확신합니다
14 룻이 새벽까지 그의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서로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으니 보아스가 말하기를
여인이 타작 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음이라
가끔...
그것이 옳고 맞더라도
세상의 규범에 약간 눈에 뜨일 소지가 있으면
그런 모습에 맞추어 주는 것(.. 조심하는 것이다...) 도 의미가 있다 .
아니 오히려 그런 다양한 페르조나를 쓰는 것이 심리학상으로도
성숙한 자의 특징이기도 하다.
사도 바울께서는 성경에 대놓고
이방인들에게는 이방인의 모습으로, 바리새인에게는.... 하면서
그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유일한 목적으로 그리 대놓고 선언하신바 있다.
이거.. 영적으로 나태하거나 어린 자들이나
세상의 성공을 목적으로 하나님을 뒤로 하는 것이 아닌
분별력이 있는 성숙한 자들에게 만 해당되는 이야기긴 하다 .
룻이 발치에서 누웠으나 새벽에 어두컴컴할 때
사람들의 눈을 피해 돌아간 것은
보아스님의 배려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이런 지혜를 원하실 때가 있으시다.
그게 ... 나에게는 오늘이다.
15 보아스가 이르되 네 겉옷을 가져다가 그것을 펴서 잡으라 하매 그것을 펴서 잡으니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지워 주고 성읍으로 들어가니라
보아스는 선물을 잊지 않았다.
절박한 자들에게 배려는 참으로 귀한 일이다.
18 이에 시어머니가 이르되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 하리라 하니라
시어머니 나오미님.
참으로 지혜로운 여인.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 한다.
오늘 나에게 이게 '레마'다.
다양한 생각과 세상적 원리,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한 정확한 data.......
며칠 전, 전부터 내게 예상되었던,
그러나 이 곳에서의 내 기여도...........등을 생각하며
아니 실은 하나님께 기도함을 멈추지는 안해서
그럴리 없다는 것이
예상과는 달리,그렇게 되었다.. ㅠ.,ㅠ;;
그럴 때 제일 문제는
하나님 앞에 기도 했는데... 라는 일시의 의구심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그게 주님의 뜻이라면 믿어야지..
선한 뜻.
하지만 조금 서운하다.
나름.. 야곱의 피할 처라 생각하고 뼈를 묻을 까 했는데.ㅎ.ㅎ
단지 피난처인 모양이다.
원인?
이구... 세상은 그렇다.
아이디얼 하지 않다.
공무원의 복지부동을 잘못배운 준공무원리더의 강퍅......................
어디 그뿐이랴..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지.
머릴 내려 놓고 내게 주어진 일을 그래도 했다 .
말씀이 있으셔서...
나도 그랬다.
그리고는 발치 이불의 은혜를 주시니 너무 편하다.
차분한 마음에 옳은 방향으로 인도 받으며
하나하나 정리가 된다.
그러다가 어제 문득,피자 한판씩 전 병동에 , 중환자실, 노조사무실.. 에 돌려야 겠다는
부담이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기도했다.
'내 마음의 또.. 그러그러한 장난이면 멈추세요.
잘난체 한다고 오해 받을 수도.. '
그래도 여러정황과 더불어 (난 이런 게 꼭 필요하다. 하나님이 날 이해시키는 방법으로 인도하신다.ㅎㅎ )
마음이 자꾸 쏠린다.
그래서 어제그제 볼일 있어 나갔다가 근처에 있는 H.피자집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수요일은 직접가져가면 40% 세일이란다 .
9판을 계산해보니 얼마나 정확히 계산과 맞는지... 너무 정황을 통한 증거가 들어 맞는다.
그리고 시간을 알아보고 들어왔다.
기도했다.
마음이 선하게 동한다.
내게 인사이트라 생각될 때의 두근거림을 동반하며...
그래서 쐈다.
어제 응급실을 먼저 들어가서 주니 넘 좋아한다.
도저히 혼저 층층히 돌면서 돌리기 어려워서 고민하니
카트를 빌려준다.
금새 산타가 되었다.
전 층을 다 돌고 나니 옷은 젖었지만 마음은 날아갈 듯하다.
비록 큰 돈 나갔지만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있어서 사람들이 그리 봉사나 구제나 헌금들을 많이 하나보다. ^^*
그런데 이런 마음이 그냥 동할리 있는가?
며칠전.. 아주 추운날.. 마즈막재라고 병원 근처 왕복 5키로 되는 지점까지
퇴근 후 어두운데 조깅을 갔다.
자전거는 산 중에 있는 병원이라 굴곡이 너무 심하고 위험하여 겨울에는 안타고 나간다.,
죠깅은 일주일 한번 정도 나가는데
그날 따라 돌아오는 길에 추운 날임에도 땀이 나며
갑작스레이 저녁을 안먹고 뛴탓인지 저혈당 증세가 겹쳐나오며
(중년에는 건강한 자들에게도 일시적으로 올수있다. ㅜ.ㅜ;;;)
덥고 춥고 떨리고땀나고 힘이 들었다 .
마침 회진 안돌은 환자가 생각이 나서
3층 병동에 회진 갔다가 그 겨울에 간호사 스테이션에 귤한박스가 있는 것 보았다. ㅎㅎ
그리고 얼른 몇개 달라했더니
이 시골의 순박한 간호사들... .바리바리 싸주는 게 아닌가?
착한....
마음이 얼마나 좋은지...
회진 돌고 나오며 나중에 피자 쏜다고 공약을 하니 넘들 좋아하는게 아닌가?
그리고 며칠.. 엘리베이터에서 마주보면
농담삼아 피자 얘기를 하고 지나가곤 했지만
그게 꼭 쏘란 얘기던가?
더구나 어제 그제 이후로 머리가 복~잡해졌는데 말이다.
그런데도 그런 마음의 선한 부담..............
난.. 이런 것 , 즉각 순종한다.
아침이 되니
카톡 .. 카톡하며 문자가 뜨고
간호차장이 들러서 문안인사하고...
기분이 좋다 .
그래서 그랬다.
" 그런 일이 있어서 나도 생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호주머니 털어서 이리 하고 보니
마음이 넘 좋아요.
그런데 이렇게 한게 3층 병동 간호사들의...
마음이 서로 흐르니 넘좋지요?
모두.. 하나님 영광 덕이지요..
메리 크리스마스. '
실은 어제 그렇게 그렇게 병동을 돌면서 떠들고 얘기하느라 잊은게 있었다 .
돌아오고 홀로 방에 있으며 아차... 했다.
'하나님께서.. ' '예수께서.. ;'라며
그분의 이름을 드러내지 못했다
내가 그 분의 영광을 가리고
홀로 기분 다냈다
회개했다.
아침에 일~찍 메시지가 떴다 .
보니.. 기뻐하시는 주님의 배려이신가 ...원했던 분의 메시지다.
그래서 얼른 통화했다.
인도..다.
눈뜬 김에 묵상하고 나서 말씀을 들여다 보았다.
'어찌 된일이지 알기 전까지 움직이지 말라.'
그랫다.
내 머리속에서는
잔잔 하고 기쁜 마음과 상관없이
순간순간 강력한 드라이브로 찌르고 공격해서
그들의 잘못(나를 흔들거리게 만들었던 어이없는 .. ^^;;)을 지적해서
두손들게 (전에도 한번 히스토리가 있다 ) 하고는 죄송하다고 빌게 만들
여러가지 길들이 생각이 나서
나를 안절 부절 못하게 만들었지만
실은 이제는 이전과 같이 생각나면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 훈련 탓임을
난.. 정말 너무도 감사해 한다 .
지금도 움찔 움찍 내 안에서 '자아'가 화산처럼 용틀임하기는 하지만
조금 .. 말씀 앞에 기다리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는 하나님 아버지는
내게 자주 자주 명확한 말씀으로 행동을 정하게 하신다 .
'너무도 잘아는 하나님의 손길로
나를 인도할 테니 기다리라.'
'그리고 세상 원리에 맞도록 움직이는게 어떻겠니?' 하신다.
예..
그래야지..요.
힘들지만 그리해야지요.
하나님이 마음마져 기쁘게 하시고
축복도 주실 것이고
다 ... 인도하실 것이다.
마치.. 몇년전 아내의 머리 수술 때
내게 그리도 크게 위로 하시던 그 상황이 기억나는 요 며칠이다.
주님.
걱정할게 없음을 느낍니다.
내가 앞서서 튀어나가서
일을 망치기 일 수였지
가장 험난한 일이 생기더라도
가만히 주님께서 인도하시길 기다리며
주님의 발치 아래서 따스하게 기다리며
나오미님 처럼 준비하고 있는게 옳다 생각됩니다.
주여.
너무 힘들 시간에
너무 기쁜 일이 제 마음을 위로합니다.
그래서 조금 조급한 마음 다잡고 기다립니다.
힘을 주소서.
제게 그리하소서.
예...하고 기다리니
더 좋은 상황으로 절 이끄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귀하신 이름들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혹시의 의미[엘2:1-17] (0) | 2015.12.28 |
---|---|
너희야 울어라[엘1:13-20] (0) | 2015.12.27 |
주님 발 아래에서 잠들다[룻3:1-13] (0) | 2015.12.23 |
필연의 축복을 위하여[룻2:1-13] (0) | 2015.12.21 |
굳게 결심함[룻1:15-22] (0) | 2015.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