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성령의 기도[유1:17-25] 본문
20.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지극히 거룩한 믿음..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그 위에 자신을 세우라 신다.
내게.. 그런 믿음이 있는가?
이제 서서히 '있다' 라는 긍정적 대답이 내 안에서 나온다 .
그러나 아직도 '거룩한' 이나 '지극히 거룩한 ' 믿음이라는 수사가 붙으면
조금은 자신이 없다.
아니다.
오글 거리려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그러신다.
"너는 지극히 거룩한 믿음을 가질 자격이 있다"라고...
그게 아닐까?
내 착각일까?
참 오랫동안의 체험이시지만 기도하면 많은 부분 그대로 이루어짐을 느낀다.
이런 것이다.
괜히 '수술 환우'의 수가 떨어지고 환경이 어려우려 한다.
이거... 주님이 주시는 대로.. 주님의 뜻대로..라 하며 그마져 기다림은
더 온전한 믿음일지 모르지만
내게는
아직도 세상의 흐름이 내 마음의 안정감에 조금 많이 (이전보단 훨씬 덜하지만.ㄴ. )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기도'가 빠졌음을 생각한다.
아.. 기도하면 주시고 안하면 안 주신다.. 라는 개념보다는
'기도'의 훈련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느끼게 해주시는 부분임이 이해가 되며
자주 자주 그 단속되는 부분을 기도한다.
'주여.. 제게 조금 더 환우 분들을 보내주소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수술 case가 밀려온다.
이거...나.. .정말 나태하고 엉터리 같고
조금만 편해지고 넉넉해지면 순간순간 게을러져 기도하지 않은 나를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방법이심을
기쁨으로 깨닫고 있다.
그런 경험 십수년 되풀이 되면서 이제 '기도하면 된다'라는 믿음이 내게는 조금 더 강해졌다.
지난 3주간 엄청 바쁘더니 한동안 뜸~~해서 마음이 그랬다.
그래서 기도했더니 또 하루에 4분이나 수술 상담을 하고 가시고 그 중 반이상이 수술하시겠단다.
그제.. 어제 또.. 그래서 순식간에 스케쥴판에 수술 대상환우 분들이 꽉찼다.
그런데.......
이런 얕은 믿음보다 더욱 큰 '거룩한 믿음'이 내게는 언제나 허락되어질지...
그래도 참으로 다행이고
그러함으로 기도하기만 하면 .. 이라는 개념이 내 안에
제법 강하게 믿음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지만
아니시어도 주께서는 다 아실 거야.. 라는 조금은 더 성숙하고 거룩한 믿음..
하나님 안에서 그런 믿음은 언제쯤 생길 것인가...
거기에 대하여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서서 .. 라 하시는 듯하다.
그래서 ...
'성령으로 기도'하라시는 구절이 마음에 온다.
모든게 다 주님의 뜻이시었고
그 안에서 내 발전과 내 정도에 따라 하나님이시기를 결정하심이 맞으시다.
믿음 조차 허락하소서.. .하는 딸 위해 매달리는 백부장의 고백이 가슴에 꽂혀
그 기도를 내게도 적용해온지 10수년이다.
그러함은 , 타력 종교의 정수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내가 기도함 조차 '성령'으로 인도하시어
나, 이 부족하여... 의심 많고 게으르고 교만하고 순간순간 멍하니 머리를 놓는 장애를 가진 내게
지금껏 여기까지 오게 하신 것 아니신가?
그렇지 않다면
이 부족할 것 없는 물질의 시대에
새로운 것 좋아하고 논리적인 것 관심을 많이 가지려 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가능한 한 배제하려는 '과학' , 그중에서도 '의학'을 하는 내가
어찌 여기까지 오게 될 수 있단 말인가?
극적이고 포악한 이 성품을 통해.. 진즉에 '나 안해' 하고
믿음을 버리고 뛰쳐 나갔을 것을...
그러나 '성령' 께서 날 인도하셔서
성령으로 기도 시키셔서
내 연약한 것을 아시고 깊은 탄식으로 내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직고 '하시지 않으셨더라면
지금의 내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21.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
이제 내가
비록 조금이나마
자유의 단초를 붙들 수 있었고
평강이 진정 어떠한 개념인지 알아냈으며
그 안에서 강한 것을 부드럽게
약한 것을 강하게
두려운 것을 담대하게
자신있는 것을 겸손하게............바꾸어 갈 틈을 마련 햇다는 것이다.
내 안에...
그리하심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그 온전하신 사랑' 덕이셨고
'성령의 기도'를 허락하신 예수님의 도우심이시었다.
그 십자가 탓이고
그 십자가의 흘리신 보혈 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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