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약해도 강함을 위하여[삼상13:1-23] 본문
1. 사울이 왕이 될 때에 사십 세라 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
사사 제도가 마무리되고 왕의 새시대가 선포되며
사무엘의 비장한 선언과 더불어
그래도 용서하고 하나님 만 바로보면 될 것임을 다짐하고
그 깨달음이 가슴 깊이 왔는데
그 후 금방이라도 일사천리 진행되어갈 것 같았던 '왕의 제도'가
20여년 이상을 보내고
그 사이에 요나단도 낳고 장성하여 왕자로서의 임무를 준행할 만큼
많은 시간이 지났다.
8. 사울은 사무엘이 정한 기한대로 이레 동안을 기다렸으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그리고는 여전히 삶의 어려움들은 몰려오고
갈등은 지속된다.
드디어는 그 고난이 극도에 달하자
'왕'으로서 세워진 '사울'에게
심한 스트레스가 어깨에 지워진다.
그리고 그는
그 갈등 속에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나타나지 않으시는
사무엘,
하나님의 징조가 보이지 않자...
12.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하지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하니라
여러 합리의 이유로
해서는 안될 가장 기본을 건드린다.
'내가' '나를' '내가' ........가 몇번이나 나오는지 모른다.
거기에 '부득이'라하며
그러지 않으면 안될... 이유에 대하여 늘어 놓는다.
어쩌면 이시대랑 비슷한지...........
물질 문명이 발달하며
점점 사통팔달 , 이리저리연결됨이 빨라지며(계시록에서는 .. 이런게 종말론적 현상이라했던가... ㅠ,ㅠ;)
다양한 주장들이 이곳저곳에서 걸러지지 않으면서 일어나고
'내가' , '나도'... 하며
심지어는 '자연의 원리, 우주의 원리마져 '거역하는 것들이 당연하고 법제화되어 권리 주장한다.
하나님의 10계명 들의 기본 원칙은 진즉에 무너져 내려가고.....................
이런거..........
하나님의 말씀이 너무도 당연하고
우리네 인생에서 너무 큰 경험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잊어버리고
우리의 '인간애'.. '추세' , '주의'.. 에 합당한게 아니라고
하나님의 말씀이 조금씩 묻혀가고
편하고 좋은 ,합리적이고 따스하다는 이유로
많은 변질이 있어가며
어느새 우리를 움직이는 원리의 소리가
저 '사울'왕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와 하나도 다르지 않지 않던가?
그러함을 너무도 잘 아는 주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를 통해서 까지 양보하고 배려하시고 사랑하신
그 너무도 잘 아는 원리에도 불구하고
나.. 우리의 일상은
또 어떠한가?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고
기도로서 내려놓고 가만히 서서 주님의 큰일을 바라볼 결심을 잊고
또 슬그머니 내 자아가 몸부림치며
무엇인가 해야하고
무엇인가 못한 것 비교하고 불안해하며
또...........아무일 없을 하나님의 허락되어진 '고요한 시간'동안의 나태함으로
자꾸만 나태해져가는 우리네 믿음은 아니던가?
그러다가 갑작스레이 '도적처럼 임하시는 (아... 이표현 싫다.. 죄송하고.. )
하나님의 심판 앞에
아니.. 거기까지 갈 필요도 없다. ..
인생의 조금은 커진 고통 앞에 ㅜ.ㅜ
과연 우리는 어찌 행할 것인가?
사울을 통하여
그의 모습을 타산지석 삼아
겉으로만 허우대 멀쩡하고
마치 훌륭한 신앙인처럼 살지만
그 내면의 허함이 깊고 크지는 않던가?
허락되어진 하나님의 시간동안
좀더 주님 앞에 매달려
자아를 좀더 낮추고
주님과의 동행의 시간들,
그 평강과 평안과 고요의 시간들을 늘려서
내면이 주님으로 인하여 강해지는
영적 체력이 비축이 되어야 하지 않던가?
그것을 예고하고 경고하심이다.
오늘...
나.. .
무엇을 해야하던가?
깨닫는 바가 있다.
하나님과 나 만이 알...
오늘 더 깨어 돌이켜야 하겠다.
감사하다 .
주님.
사울을 통하여
그와는 반대의 지점에 서 있는 내 현실이
오히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다행이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버거워하면서도
위신과 밀림과 미련한 나태로 인하여
떠밀려 왕의 자리에 앉지 않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
주여.
주어진 권리보다 훨씬 더 큰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한편으로
그리 주어지지 않은 소시민적 믿음으로서
어찌 오늘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도 돌아보게 하소서.
아.. 주여.
기도를쉬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기도를 통하여 얻는 기쁨과 유익을 기대하고 사는 자 되게 하소서.
그 무엇보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교통을 유지하는 것 보다
더 큰 목표와 목적과 유익이 없음을
제가 .........
이 작은 믿음의 제게,
그리고 모든 좁은문을 가는 우리에게
진정 소중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내 주 여.
감사하오며
귀하신 우 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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