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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를 통해 나를 보다[사39: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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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를 통해 나를 보다[사39:1-8]

주하인 2020. 8. 31. 12:12

 

1.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가 나았다 함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글과 예물을 보낸지라

 병들었다 나음.

그것만도 행복한데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그리 고난을 겪어 내어

어떤 이룸을 이루어 낸게 더 즐거웠으리라 .

 

 그런데

그러한 기쁨과 자랑스러움을 뚫고

'바벨론'으로 상징되는 세상의 칭송, 사단의 괴계(怪計)가 치고 들어 왔다 .

 강력한 나라의 수장이 보내는 글과 예물.

얼마나 자랑스러웠을까?

경사가 겹친다는 생각에

아마도 히스기야는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은 이렇게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풍성하다.. 하고..

세상 어떤 것도 아마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 아래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다는 생각에

모든 경계심이 사라지고 행복감이 넘치게 되어버렸을 것이다.

 

2.히스기야가 사자들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그들에게 보물 창고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 주었으니 히스기야가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는지라
그러자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 보이고 말았다.

 

 무엇.

내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이신 부분 처럼 느껴진다.

 

 나.

말씀을 붙들고 여기까지 오면서

많은 굴곡 들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난.. 차곡차곡 발전이 있었다

그래.. 몰려올 때는 어려움이 꼬리에 꼬리를 붙잡고 몰려오는 것 같더니

풀어질 때는 그때마다 난

많은 깨달음과 더불어

현실조차 '확' 바뀌어 버리고

내게 숨어 있던 능력들이 늦은 나이 (주님 영접 37 ,  그 후 40후반 부터.. ) 이지만

마구 개발되어 나타나기 시작했다 .

 

 그때

모든게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하고

모든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는

나는 더 이상 세상사람들과는 격이 다른 (죄송.. 표현이 생각나는게 없어서 ㅠ.ㅠ;;) 과정 중에 있음을

나도 모르게 마음 속에 간직했던 듯 싶다.

 

그래서 아직도 내안의 잠재하고 있던

과거의 흔적으로 인한 마음의 움직임이

엮이고 꼬여서

내 삶속에 투영되어 나타나고 했던 것 같다.

때론,

어쩌면 주께서 싫어하실 부분 조차

불가운데 걸어가도 물가운데 있어도

침범 못할 것 같은

내 안의 오만함으로

그들을 멀리하지 못하고

내안에 합리화 시켜서 받아 들여 살고 있었던게 있던 것 같다.

 

히스기야를 보면서

깨달아 지는 부분이란 말이다 ㅠ.ㅠ;

조심해야 할 부분.

 주님께서

이제 허락해 주신 시간이 마쳤으니

조금은 더 눈을 뜨고 정화, 성화, 연단의 과정으로

내 삶속에서 바라보아야 할 부분으로

가르치시는 것 말이다.

 

 


8.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그리고

히스시야님은 이사야님의 말씀을 듣고는

하나님의 말씀이 '좋다'고 한다.

자신에게는 평안함과 견고함이 있을 것이라고.. ㅠ.ㅠ;

 어이없는 '이기심'처럼 느껴진다.

 

내 스스로도 돌아보아야 한다 .

긍휼함보다는

내 안위와 평강 만 찾은 것 아닌지.....

오늘 더 들여다 보고

주님 말씀 앞에 말려 버려야 할 부분 이다.

 

 

주님.

지난 주말 동안

그동안 없었던 sexual violence환자 들이 몇명이나 몰아닥쳤습니다.

여기에다

다 표현해 내기 어려운 이유로

내 속에서는 당황스러움이 일었습니다.

힘들고, ㅉㅈ이 올라오려했습니다.

 

알아주길 바라면서

이 부서 저 부서 연락하고 여러 가지 알아보았습니다.

아침 부터.......

그 안에는

히스기야가 자신을 알아주고,

하나님의 하신일을 통하여 일어난 결과를 놀라워 하는

주변인들의 관심을 자신의 이유인 것으로

한없이 기뻐하며 모든 것을 다 드러내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이기 '적인 마음도요.

 

오늘 그것을 주님은

제 안에서 들추어 내심을 봅니다.

깨달아 지는 바 ..

마치 두가닥 굵은 , 전기 줄 같은 줄이

제 작은 마음에 굳게 깔려 있는 바

하나는 교만 , 하나는 열등감.......뭐 이런 것 아닌 가 싶긴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 작은 영혼의 버퍼 안에서

조금이라도 교만이 커지면 교만으로 꽉차고

좌절로 적어지면 '열등감'이 확 튀어나오는

그런 모습 같이

히스기야님도 그렇듯

절절한 믿음의 기도자와

세상의 칭찬에 모든 것 다 보여 버리는 바보의 모습이 공존하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주여.

언제나 되어야

진정한 기도자가

진정히 옳은 영적 성숙자가 될 지요.

얼마나 더 되어야 제 안에서

하나님의 뜻 만 온전히 바라보며

주님 좋아하시는 바만 기뻐하고

주님 싫어하시는 일은 아무리 칭송과 갈채가 있어도 피할 수 있는

온전한 성숙함으로 갈 수 있을 지요.

 

제 문제......

아무 것 아니게 하소서.

그리 느껴지 게 하소서.

 

거기에

설령 어째도

십자가 지신 어린양 같이

그냥 순종하게 하소서.

그 문제에 교만이나 속상함이 튀어나오지 않게 하시며

그냥 지속적 겸허함만 있게 하소서.

내 주여.

거룩하신 이름, 예수그리스도이름 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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