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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QT

내 지금의 고센 땅(창47:13-26)

주하인 2014. 11. 20. 08:36

바라보니

모두 황폐하구나

 

보이는 것

아무 것도 없으니

쓸쓸하고

 

부는 바람 황량하니

마음 마저 불안쿠나

 

날 돌아본다

 

그래도 내 안에는

안정과 차분함이

흐르고 있음을 느낀다

 

감싸 안으시는

하나님의 안위가

내게는 있구나

 

이제야 깨닫는다

내려다 보이는 세상

그들을 위한 긍휼과 사랑

 

그러함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온통 기뻐함으로

 

모두가 내 기쁨을

알게 하는 것이

바로

고센 땅에 거케하신

하나님의 뜻이시구나

 

 

 

13 기근이 더욱 심하여 사방에 먹을 것이 없고 애굽 땅과 가나안 땅이 기근으로 황폐하니

 

(순례자의 길)

 

 

'기근'

가뭄이다.

먹고 살기 팍팍한 환경.

 

그 기근이 점점 퍼져

이제는 가나안 땅 뿐 아니라 애굽땅 전체에도 퍼져

모든 사람들이 고통이다.

'황폐'하다는 표현.

 

인생의 기근.

인생의 메마름

퍽퍽함

고통스러움

...

해갈되지 않는 인간의 근본적 갈증.

그 갈증이 세상의 일로 인해 더 증폭되는 듯함..

그것을 '기근'으로 표현한 듯하다 .

그래서 오늘 기근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문제는 기근이 '더욱' 심해진다한다.

 

인생의 큰 연단을 거치고 거쳐 나와

나름 안정된 가나안의 노후를 즐기던 야곱들에게 (많은 영적 성장 및 안정 후 에도 불구하고 ~!!)

기근은 먼저 불어 닥친다.

그리고는 '고센'지방으로 '애굽행'을 하도록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이끄신다.

그리고도 세상은 더 심한 기근으로 곳곳에 신음이다.

그러니 그 신음으로 더욱 불안하다.

좌불안석.

이게 현재는 약간은 기근에서 떨어져 있지만,

기근에 자유롭지 못한 자들의 공통된 심사가 아닐까?

 

 그게 '야곱'들의 현재 심사가 아닌가?

아들 요셉의 덕으로 (성령의 상징) 고센으로 옮겨 일시적으로는

대 기근을 정면으로 맞닦드리지는 않지만

아직 정리되지 않은 마음일 것이고

더구나 요셉에 대한 '형제'들의 정리되지 않은 '죄의식'... 이

그들을 오직 요셉만 바라보며 불안해야할 기미가 되지 않던가?

더더구나 오직 끈인 아버지 야곱이 나이들어 죽어갈 때가 되는 데

삶이 , 주위 환경이 이리 팍팍해져간다.

 

나.

나는 어떤가?

이전이라면 난 머리가 팽~하고 도는 것 같고

심사가 뒤틀리며

무슨 사단이라도 일으킬듯 어쩌면 흥분했었을 수도 있고

깊은 죄책감에 ,

사뭇 깊은 고독에 빠져 있을지도 모르면서

다가오는 '대 기근'에 대한 불안으로 심장이 터질 듯 뛰고 있을 지도 모를 상황에서

난..

지금 담담하다.

 

그러면서도 나라나 세상의 변화, 이 지역의 변화

거기에 예상되는 직장의 급전직하,

드러나는 인간들,

더구나 신앙인격으로 잘 익어간다고 생각했던 리더들에 대한 실망들....

변화 없는 처우... 등이

'기근'이 심해져가는 형국이다. 

 

 

26 야곱이 또 이르되 내게 맹세하라 하매 그가 맹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니라 
  다 고생해도

야곱 등은 한걸음 떨어져 있다 .

요셉으로 그렇다 .

 

 나.

'성령'으로 그렇다 .

 

 기근이 심함에도 차분하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 하나님께서 나를 축복하셔서

이 대 혼란에도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하던 평안을 누리고 있다.

비록 가끔 가끔 내 마음 속에

요셉이 맘을 돌리면 어쩌나.. 하는 듯

그 틈을 타 불안한 마음이 간혹 솟아도

그것은 내 부족함 탓이지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변개치 않으심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 아니던가?

 

정말 요셉이 아버지 야곱 죽은 후에

그들 형제들에게 앙갚음하는 두려운 일이 벌어지던가?

완전히 기근에서 벗어났음이 사실임에도

기근을 바라봄은

아직은 성장치 못한 '믿음' 탓이다 .

아이처럼 요셉의 이전의 말들을 믿었더라면

기근은 남의 일처럼 두려움 없이 바라볼 수 있엇을 것이다.

 

내 얘기다.

기근에서 벗어나 '고센'땅 같은

(아직은 가뭄이 시작되기전 애굽, 화려한 생활과 비교하여 척박하지만 )

비교적 안전한 장소에서 그들 만의 장소에서 삶을 시작한 것 처럼

안전한 상태에 있다 .

나..

정말이다.

그들의 흔들림, 그들의 흔듦, 세상의 흔들림에 상관없이

난..내 입장을 확실히 알고 있다.

그 확실히 알고 잇음은

하나님이 보여주심이고

흔들리지 않도록 행복을 허락하시는 안전감이다.

 

오늘

고센지방에서 대 기근을 바라보는

야곱들의 입장을 그려보게 한다.

그 객관적입장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은

아직 믿음이 덜 성장하였음이다.

그게 내 모습이다.

이전의 내 사유, 혼란스러운 세상적 판단의 근거로는

'황폐'만 보이지만

난.. 실은 '고센지방'에 이전해 있는 야곱들이다.

더 믿어야 한다 .

'성령 하나님' 을 더 믿어야

기근을 바라보는 눈이 편해진다.

그 들을 경멸하고 비웃고 혼자만 편해진 병적 안도감이 아니다.

그들을 긍휼히 여기고

하나님의 안위의 기쁨을 알려주지 못하는 자의 안타까운 사랑으로

가득차며

불안이나 걱정보다는

그 삶이 기쁨과 사랑의 눈물로 그득 차는 영혼이 되어야 한다 .

그러한 마지막 담금질의 정화와 연단이 끝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긴 자'의 영혼으로 까지

익혀가실 것이고

그게 그 분께서 세상을 만드시고 인도하시는

그 궁극임을

우리를 통하여 세상이 알게 하시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

세상 속에 파묻혀 사는

소 시민이다.

영적 영웅도 아니다.

무어 하나님 앞에 멋진 일을 이루어 낸 것도 없다 .

하지만,

나를 통해

제자로 선택된 12 명이외에도

세상에 수없이 많은 영적 소시민들을

하나님이 그냥 버려 두지 않으시고

그 들을 통해 세상을 만드신 이유를 밝히시고

그 멋지신 눈을 그들에게 비추시고 계시며

그 사랑이 제자 들 뿐 아니라

평범한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미치시고 계심을 보이시는

도구가 되길 바란다.

 

이제 나..

기로에 서 있다 .

고센 지방에 영적으로 와 있는 것 같다.

실제 현실에서 고센지방으로 갈지는

앞으로 10여일 ,

그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던져놓고 기다리고 있다.

 

어디가든

그것이 나에게 문제는 아니다.

오늘 말씀으로 더욱 뚜렷하다 .

 

감사하신 내 아버지..

 

주님.

기근이 더욱.. 기근.. 하는 기근의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면서 그 안에서 영적 자녀들의 입장을

야곱들의 눈을 통해 바라보게하십니다. .

그게 제 모습이 맞습니다.

주여.

선택하셔서

이 비좁은 길을 가게 하시면서도

그 길이 온통 축복의 길임을 알게 하시는 하나님.

세상 적으로도 손해보지 않게 하시고

영적으로도 갈급하지 않게 하시는 길.

부요의 길.

'진정한 부요'

진정한 행복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세상 사람들의

그 바라는 길이

많고 적음에 아무런 갈림이 되지 않음을

최근에 보이십니다.

주여.

그러시면서 어쩔 수 없이 오게되는 세상적 기근에 대하여서도

나를 대비하여 보이십니다. .

그날을 감하리라.. 하신 하나님의 원리가 잘 알아집니다.

이제 제게 필요한 것...

성령이신 요셉같으신 주님의 도우심을 깨달아 알았습니다.

고센이 어떤 상태인지도 압니다.

제 삶의 고센이

영적인 부분

실제적인 부분... 나누어 보아도

비슷한 과정에 있음을 극명히 깨닫습니다.

옳은 선택 , 그들에게 허락하시고

제게도 결정 난 대로 괜한 떨림 없이 담대히... 지금껏 그렇게 하셨듯

그렇게 차분히 인도 되도록 이끄소서.

예수 그리스도시여.

내 가까운 모든 자들에게

같은 믿음 , 같은 깨달음 허락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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