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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중창단 '실크로드'소식 본문
기독신문에 실린 샘안양병원 기사 |
■기독병원의 새 모델 샘안양병원 - 생명 존중 앞장 ‘전인치유’ 실천한다 게재일 : 2004-12-20 분류 : 문화 기자 : 김지홍 흔히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의사들의 이미지는 아마도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하얀 가운에 청진기를 목에 걸고,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너무 바빠서 사생활은 거의 없는 사람들… 하지만 의사는 다른 한편으로는 무척 보람된 직업이기도 하다. 의료라는 이 특수한 분야는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면에서 많은 사람을 돕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잠재력을 다른 어떤 분야보다 풍성하게 간직하고 있다. 기도로 시작된 병원 샘병원(병원장:박상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이 병원은 샘안양병원과 샘여성병원, 샘한방병원을 포함하고 있는 종합병원이다. 이 병원이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병원이 기독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이다. 선교병원이라는 특화된 사역을 진행하고 있으면서도 여기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를 포괄하면서 통합된 전인치유를 실시해 궁극적으로는 기독교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한다는 측면에서 샘병원이 보여주는 지난 몇 년간의 궤적은 의미깊다. 영어로는 ‘SAM’으로 표기되는 이 병원의 이름은 세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Spring’(샘)을 의미하는 S는 ‘생명수’를, A는 ‘Agafe’(사랑)을, M은 ‘Medical Care’(의료)를 의미한다. 이 세 단어는 샘병원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생명수로 표현되는 기독교의 복음과 사랑을 의료행위에 실어 전한다는 의미이다. 이런 샘병원은 원래 현재 효산의료법인의 이상택 이사장과 효산장학문화재단 황영희 이사장, 두 부부의사가 운영하던 안양병원에서 출발했다. 기독교신앙을 갖고 있던 이들은 오랜 기도 끝에 1997년 IMF 이후의 어려운 상황속에서 역으로 기독병원으로의 적극적인 변모를 구상했다. 병원의 기둥 ‘성경공부 리더’ 이들은 당시 기독의사들의 모임이었던 누가회 회장 박상은 박사를 병원장으로 추대, 과감하게 전문 CEO를 중심으로 한 내부 변화를 꾀했다. 박상은 박사가 병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샘병원은 본격적인 기독병원으로의 탈바꿈을 시작했다. 먼저 의료진들이 누가회 소속 의사들로 대치되기 시작했다. 의도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지는 않았지만 이직율이 높은 병원의 특성상 이직으로 비워지는 자리들을 누가회 소속 기독의사들이 메워나가면서 인적 구성이 자연스럽게 변화되었던 것이다. 현재 샘병원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전체 직원예배로 드리고 있다. 하지만 샘병원에 있어 전체 직원예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단과병원별로 이루어지는 큐티모임. 이 큐티모임에서는 샘안양병원의 경우 50~60명, 샘한방병원쪽은 10~20명, 샘여성병원쪽은 20~30명의 직원들이 매일 아침 7시 45분에 모여 말씀과 기도를 나눈다. 이러한 기도모임 외에도 샘병원에는 성경공부 리더가 50명이나 있다. 직원 10명에 한 명꼴인 이들 성경공부 리더들은 소그룹으로 말씀공부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신앙을 영접한 사람이 100여명에 이른다. 그결과 현재 샘병원의 임상과장의 80%는 기독교인이며 일반직원의 경우도 30~40%가 기독교인이다. 수간호사 역시 80%가 기독교인이다. 샘병원은 그동안 중국 심양과 단동지역에 기독병원을 설립, 후원 했다. 심양의 사랑병원은 샘병원이 100% 단독 출자해 샘의료복지재단에 헌납했고, 단동 기독병원의 경우는 각종 기자재와 의료시설 등을 후원했다. 현재 샘병원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실크로드 선교’. 샘병원이 ANF(All Nations Fellowship)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실크로드 선교는 중앙아시아를 거점으로 북으로는 중국, 남으로는 중동지역까지 내려가는 거대한 프로젝트이다. 이를 위해 샘병원에서는 의료진들이 정기적으로 중앙아시아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나가고 있으며 현지병원설립과 후원, 전문의 16명으로 구성된 중창단 ‘실크로드’까지 만들었다. 또 요르단, 아프가니스탄, 중국, 네팔 등에 5명의 의료선교사도 파송했다. 샘병원은 해외선교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주치의 협약제’를 들수 있다. 이 제도는 안양을 중심으로 한 인근 권역 사회복지시설들과 협약을 맺어 어려운 사회복지시설들에게 주치의를 보내주는 제도이다. 아울러 안양대와는 산학협력 차원에서 전인치유학과과 웰빙건강관리학과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샘병원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선교하는 병원,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병원, 그러면서도 최상의 진료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독병원이란 새로운 모델을 성실하게 밟아나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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