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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난 왕이었다( 렘 52:24-34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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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난 왕이었다( 렘 52:24-34 )

주하인 2010. 6. 3. 15:23

제 52 장 ( Chapter 52, Jeremiah )

 

세상이 아무리 밝아도

십자가 아래다

 

어둠이 아무리 깊어도

아침이면 사라진다

 

망각이 아무리 가려도

난 왕같은 자가 맞

 

곧 밝을 세상기다리며

겸허히 인내하리라

 

주 오실 그날 위해

겸손히 기다리리라

 

 

 31.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간지 삼십 칠년 곧 바벨론 왕 에윌므로닥의 즉위 원년 십이월 이십

      오일에 그가 유다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
  유다왕 여호와긴이 37년의 고난 후
 
32.  그에게 선히 말하고 그의 위를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왕들의 위보다 높이고
바벨론에 새로 즉위한 왕에 의하여 위상이 상당히 높여졌다.


 
33.  그 죄수의 의복을 바꾸게 하고 그 일평생에 항상 왕의 앞에서 먹게 하였으며
 대우가 만만치 않다.  
 
34.  그의 쓸 것은 날마다 바벨론 왕에게서 받는 정수가 있어서 죽는 날까지 곧 종신토록 끊이지 아니하였더라 
  하지만 왕이 었던 자 였다.

포로 생활은 포로 생활이다.

쓸것을 받아 쓰고 있지만 '왕'이 왕이 아닌 부양 받는 자의 입장이 되면 그것은 어떨까?

 

 '용꼬리 보다 뱀머리가 낫지 않을까?'

 

 여호와긴의 입장을 보면 37년간 고생고생하다가

그후 회복이 되었으니

어찌 보면 오늘 주석의 표현대로 ' 하나님께서 먹을 것'까지 챙겨 주신 것 같은

의미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자존심이 북북 상하는 일 아닐까?

 하긴 37년간 달달 볶았으면  자신이 왕인 것 조차 잊었을 수도 있겠다.

그리하여 '내가 왕인데... '라는 쓸데없는 자존심이 낮아지고 교만이 줄어

겸허한 마음이 되었는 상태에서

마치 잘생긴 애완견을 사랑해서 애지중지하듯

먹을 것 나누어주고 편안한 자리에 용돈까지 주면

일견 감사해서 견딜수 없는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어쩌면 주님께서 교만해진 그들의 마음을 낮추기 위하여

허락하신 연단의 37년 이후

모든 상황을 풀어주고 당신의 뜻대로 이끌어 가시는

모형의 모습일 수 있다.

그렇다면 인생의 고난,

그것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다리면

언젠가 회복되어 그 삶속에서도 이끌어 주심을 보여주시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여호와긴은 왕이다.

왕이 바벨론 왕궁에서 애완견 같은 모습을 하고 지내야 하는 것은

어쩌면 '천국의 백성'으로 '이 땅에서 살 수 밖에 없는 '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던가?

  만일 그 삶을 감사하고 기뻐하고 단물을 빨아 먹으며

자존심을 확 낮추어 버리고

자신이 천국 백성이던 '왕같은 제사장'의 신분임을 잊어버리고 살면

적당히 마음고생하지 않고 지낼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하지만 ,  가끔가끔 자신의 마음 속에 올라오는

왕으로서의 자존심은 그를 편안히 둘까?

 

 그렇다면 '나'에게는 어떠한 의미일까?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가?

 나.

아니, 모든 기독교인들.

세상에 잠시 유배되어와 세상 속에서 세상의 원리 속에 부딪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지만

온전히 자신이 '천국백성의 신분'임을 잊고

세상의 단꿀을 더 깊이 빨아 들이며

세상과 다름없는 삶을 산다면

그게 ' 왕임을 잊은 여호와긴'의 애완견 삶과 무엇이 다를까?

 그렇다고 '왕'임만을 주장하고 눈에 띠게 반항하고 불만족 스러운 태도를 취한다면

바벨론 왕의 앞에서 어찌 버틸 수 있을까?

당장에 목베여 죽을 지도 모를 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세상의 권위자도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되지 않는다'는 구절이 성경에 있다.

그러기에 세상의 그들을 존중하되 '하나님'의 뜻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이 옳은 태도다.

 순종과 복종의 차이에 대하여

'존비비어 목사의 순종'이라는 책에 잘 나와 있다.

'순종'의 태도의 문제이고

'복종'은 마음의 문제라 한다.

그러기에 옳지 않은 권위에 순종은 하되 복종은 하지 않는 게 옳다는 것이다. (바뀌었는 지 혹 모르겠다 ^^;;;)

다시 말하면 권위자가 하는 대로 따르되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

 여호와긴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

그가 대우 받는 것은 '하나님의 허락하심'이기에

하나님의 배려하심을 기뻐하며 살되

자신을 살려 놓고 인도하셔 주시는

그 살아계신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매일같이 생각하고 살며

세상을 살되

세상에 누가되고 반항이 되지 않는

향기로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인내하고 겸손하며 살아야 한다.

 

 

 요새.

이유가 없이 - 아니 걱정되는 바가 꽤 있기는 하다 - 마음이 답답하다.

말씀 안에서 거하려 노력을 할 때

주님의 인도하심 안에서 차분히 잘 거하다가도

순간 아무런 변화도 없던 옛날로 돌아가려는 듯

근심과 염려가 날 잡으려 한다.

 그래도 자꾸 말씀으로 날 다그치고 있었지만

저녁에 개표방송하며

'민주당'이 독식하다시피 경기도와 서울 지역을 싹슬이 한다.

민주당 자체야 싫은 것은 없지만

과거의 N 대통령이나 그 휘하의 거친 인사들의 횡행에 진절머리가 나고 있던,

그러면서 마지막 세대에 한국이란 나라가 '대 제사장'나라의 역할을 하며

선교의 선봉장이 되기 위해서 경제적으로도 , 정치적으로도

남북한의 통일이란 면도, 가능하면 장로 대통령을 중심으로

달달 뭉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 바...

세상의 그럴 듯한 생각들로 '변혁'이니 ' 현정권의 폭압'이니 하는

거친 소리들이 달갑지 않게 느껴졌던 게 사실이다.

 HMS , AHJ, YSM 모두 노정권의 입들로 '가장 거친 소리'들과 '부패'로

스캔달에 들어갔던 자들이 아니던가?

그들이 좋지 않은 유명세로 메스컴을 타고나서

8명이나 동시에 뽑는 '말도 않되는 민주주의 투표'에서

사람들의 심정을 자극하고

어리석은 민심에 아는 사람 뽑으니..............라는게

내 솔직한 세상에 대하여 느끼는 '어이없는 속상함'이 맞다.

아니.......그것은 그리 심하지는 않다 .

솔직히 그러할 수도 있겠다.

세상이 그러면 그러라고 하지.

주님의 원리 안에서 그럴 수도 있지.

난, 내 길만 가면 된다...

하지만, 어제는 마음이 뒤숭숭한 상태에서 TV마다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면으로 나가니

마음이 더 안좋았다.

그래서 늦은 기도원 행을 했다.

늘 , 내가 앉는 휴게실의 한 자리에 앉아 깊이 기도하다 왔다.

'아.....

 평안하다.

 세상아 , 그래 그리 돌아가라.

 내 마음아.

 이제야 숨을 쉬는가? '

그렇다.

주님은 숨이 탁탁 막히는 내 인생의 삶 속에서

자주 자주 이리 시원한 환기를 허락하신다.

정말............이다.

시원...............하다.

그것을 난 '평강'이라 표현한다.

상황과 상관없는 평안.

심령천국의 끝자락.

샬롬.

 

 점심까지 바빳다.

피곤하다.

며칠 간 열심히 찍은 사진을 정리하고 이름을 붙이고 분리해 저장하고 나니

시간이 많이 되었다.

늦은 점심시간.

내려가 임상과장 식탁에 앉으니 최근에 입사한 정형외과 의사가 앞에 와 앉는다.

이런 얘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골프를 넘어 다시 난 ' 신앙' 이야기로 돌아왔다.

'교회 다녀요?'

' 고등학교까지만요.. '

' 난요.

 이러이러하다가 골프는 취향이 안맞아서 못하고

 하이로, 포카드, 당구를 열심히 하다가 다 놔버리고.......

 그러다가 교회 나가서 나간 첫날 눈물 콧물.......'

 누가 나에게 왜 예수님 믿으세요 하면

 난 서슴없이 ' 전율적인 기쁨' 이라 해요.

 어제도요.

 저녁에 싱숭생숭해서...

 너무나 편안한 것 있지요?

 상황에 상관없는........'

 밥먹던 숟갈 들고 침 튀며 이야기 하다가 언뜻 쳐다보니

 착하게 생긴 그 선생이 눈동자가 커지고 눈도 깜빡이지 않고

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래서 얼른 이야기를 마무리 하고

'예수 믿으세요'  했다.

 

나.

왕이 맞다.

천국의 왕같은 제사장으로 선택된 자 맞다.

그런 내가 이 바벨론의 세상에 유배되어 왔다 .

그러기에 가끔은 잊고 생활하다가 내 영혼은 신음한다.

어떤 계기로 신음하고 다른 계기로 또 그런다.

그럴 때 마음이 흔들린다.

흔들림을 세상의 다른 유혹물,

즉, 술, 음식, 여자, 골프.......로 바벨론 백성들과 똑같이 해결하려다 보면

왕의 영혼은 죽어간다.

무뎌져 간다.

여호와긴 왕이 왕이 아니고

포로의 일부로 재수가 좋아 대우 받는 자로 거듭났다고 착각하며

'애완견'처럼 혀 내밀고 세상의 관심과 배려에 헉헉댈 뿐이 되게 된다.

참.......어려운 일이다.

애완견으로 살지

투쟁하는 맹견으로 살지

왕의 품위를 잃지 않되 이 세상에 파견된 자로 공손하고 겸손히 살지

모두 내 매사의 정신 차리는 지혜와

주님의 말씀에 고착되려는 결심에 따라 달라진다.

 

 

적용

1. 감사한다.

 주님께 감사하며 하루 하루 산다.

 상황이 흔들려도 그냥 감사한다.

 포로된 자의 입장이지만 그래도 감사한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인하여 감사한다.

 주어지지 않은 듯해도 모두 주님의 선물임을 깨닫고 감사한다.

 

2. 기도한다.

 기도하지 않으면 늘 흔들린다.

 기도하면 놀랍도록 개운하다.

 

3. 성경 세장 읽겠다.

어제 읽은 마가 복음에서 예수께서 '기억하지 못하느냐?'라는 질문이 가슴에 꽂혔다.

그래서 안정을 찾았다.

말씀은 살아계시다.

깊이 읽자.

 

4. 세상의 단물에 빠지지 말자.

 그것은 포로의 자리에 만족하는 것이다.

 난 왕이다.

 세상에 잡혀온 왕이다

 

 

 

기도

 

 주님.

인생에 유배된 이 삶에서

주님으로 인하여 난 '왕이었음을 '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인생에서

난 내가 할 분량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감지덕지 하며 세상에 파묻혀 단꿀을 빨 애완견으로 살던지

철저히 거부하며 독야청정하듯 살든지

주님의 뜻 안에서 감사하며 인내하고 겸손한 태도를 취하던지

모두 내 선택임을 깨달았습니다.

주님.

귀하신 주님.

내 자격을 감사함은 물론이지만

교만할 이유도 없고

좌절할 이유는 더더구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의 손에 의하여 주어지는 삶의 방편들을 감사는 하되

갈구는 하지 않아야 함도 알았습니다.

감사는 하되 비굴은 하지 말아야 함도 깨달았습니다.

감사는 그들에게 하되 그 궁극은 하나님임도 알았습니다.

주님.

제 삶의 기본 태도가 '겸손'이게 하고

'인내'롤 살게 하시되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환란과 고난이 와도 그 끝은 언젠가 있고

그 끝에는 축복도 기다리고 있음을 알게 하소서.

세상의 축복으로 나약해지지 않게 하시고

축복으로 인하여 더욱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주님 세상의 축복으로 인하여 머물지 않게 하소서.

세상보다 훨씬 큰 기쁨의 영생이

시온에 있음을 알게 하소서.

잊지 않게 하소서.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시고

시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주님을 전도할 수 있게 힘과 지혜를 주소서.

주님의 영광 드러냄이 내 모든 삶의 이유가 되게 하소서.

어려운 이 포로의 삶동안

내가 죽지않고 살아 있어야 할 유일한 이유이게 하소서.

그 이유이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고 감사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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