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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에 대하여[삼하21:15-22]

주하인 2016. 8. 23. 11:54



15.블레셋 사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치거늘 다윗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더니

    다윗이 피곤하매  

 다윗이 '피곤하다'


문맥의 전후를 살펴서 그것은 다윗이 생물학적으로 늙어서는 아닌듯하다.

그렇다고 심히 신경을 쓸 가정적 문제도 아닌듯 하다.

하지만....

그는 전쟁을 하다가 '피곤한 적'이 없었다.

 그럼 그의 '피곤함'은 어떻게 이해할까?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얼굴이 '홍안'인 소년의 그 끓어 넘치는 에너지는 없을 것이고

어쩌면 왕으로서 '정사'를 돌보면서 빠져나가는 에너지의 집중 누수.....

알게 모르게 처첩들과의 ...ㅎ...그런 .. 이전과는 다른 상태에서

'전쟁'을 선두 지휘하는 것은

분명코 다른 차원의 힘듦이리라.


오늘 '피곤하매'를 마주하며

피곤 자체라기 보다는

이전과는 다른 우리의 상황,

그것이 심리적이든, 영적이든, 사회적이든, 생물학적 원인이든 간에

이전과는 다른 '피곤'은 분명코 잇을 것이다.

이것....

의학적으로는 '기초대사량'이라는 표현을 쓴다.

젊은 때, 특히 아기들을 따라다니려면 정말 녹초가 될 정도로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친다.

나이들면 점점 조용해진다.

그러면 동일한 에너지를 섭취해도 남게 된다.

그거 .. 살로간다.

그러면 더 무거워져서 더 덜움직인다.

피곤을 더 느끼게 된다.

대사량이 줄어드는 데

움직임을 동일 한 것을 요구하면

당연히도 피곤하다.


 다윗을 보며

다윗의 그 어릴적 거인을 쉽게 물리쳤던 것에 비하여

골리앗의 동생들에게도 허덕이는 모습을 보며

그 피곤은

누구에게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니

그것을 당황하고 아닌 척하지 말고

받아들이며 용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16.거인족의 아들 중에 무게가 삼백 세겔 되는 놋 창을 들고 새 칼을 찬 이스비브놉이 다윗을 죽이려 하므로

 그리고 ..

그러한 세상의 원리,

흘러가는 인생의 비킬 수 없는 원리 가운데서도

'걱정'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22.이 네 사람 가드의 거인족의 소생이 다윗의 손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다 넘어졌더라

 보라.

다윗이 안하니 다윗의 수하들이 다 한다.

그가 전장에 나서지 않아도

다윗 왕국은

다윗 존재 만으로 굳건하다.

' 다 넘어졌더라'라 하지 않던가?


 그렇다면 다시 '다윗' 의 입장으로 돌아와서

오늘 묵상을 내게 적용하면 ..

이전과 다른 나..

피곤을 느끼는 나...

이전과 같지 않은 그러함을 받아 들이는 마음의 자세를 달리하라는 이야기시다.


당황할 것 없다.

흔들릴 것 없다.

그게 세상의 원리고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것이시다.


그렇다면 약해지는 나.

피곤해져가는 나에 대한 이후의 입장을 어찌 정리하겠는가...가 문제다.

 

일단은 '다윗'처럼 사람들을 잘 리드하여

올바른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게 된다면

너무나도 좋다.

하나님이 가장 이쁘게 보실 타입..


그렇지만..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리더인가?

세상의 모든 자가 다 다윗일까?

세상의 누구도 다 인간관계에 능숙할까?

아니라면, 아닌 자들은 '죄'이고 '부족한 자'일까?

피곤에 피곤을 더하는 생각들이다.


그렇다.

피곤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 마져 피곤하매...가 될 수 잇고

피곤을 해결할 유일한 길은

'주님께 모두 ' 맡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윗은 다윗의 부하들이 저렇듯 충성하게 해서

모든 거인 족들을 정리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것이시고

나는 나의 피곤함을 주께 맡기면

내 가지고 있는 필요한 부분들을

지금까지 그리하셨듯 또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이끄실 것이시다.


이전과는 다르다.

이전에 나를 이끄시던 그 승리의 기억으로 이끄시지 아니하시고

혹여 내 마음에 이것이 옳은가?

왜 이리 피곤하지

피곤한데 잘 못 가고 있는 것 아닌가?

.... 등의 이전과는 다른 '심적,' 영적' 도전이 잇을 것이란 이야기다.

그것.. '성요한의 십자가의 밤. 감성의 밤...'의 책들에 잘 나오지 않던가?

 주하인아..


그러기에 ..

그럴 때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은

'그래도 주님이 이기시게 하시고

 다 인도하시게 하실 것이고

 내가 안해도 내 대신 내 뜻을 이루시게 하실 것임'을 믿는 것이다.


감사하다.

'피곤을 가지고 ' 묵상을 어찌하지 했던

심적 피곤함을 주님이 말끔하게 없이 하신다.

늘 그렇듯.. 묵상의 글 마져 하나님이 다 쓰신다.

난.. 그져 잠깐 주님 앞에 신경을 집중하고

그렇게 그렇게 내리시는 '인사이트' 한 모금 만 가지고

블로그 앞에 서니

다 알아서 깨닫게 하신다.

오늘도 역시 깨달아지는 바가 많다.




주님.

살아계서서 늘 역사하시는 주님.

오늘은 내게 오래 깊이 달라 붙어

늘 입에 '아이구 .. 피곤하다' 하는 말을 달고 살게 했던

그 근본 아페 조금 섰습니다.

이제 생물학적으로 , 또 상황적으로

이전과는 다른 '좀더, 점점 더 ' 답답할 상황이 눈 앞에 놓여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육신이 쇠해

아무리 운동해도 더 늘지 않을때,

세계적으로 암울한 현상으로 자식 세대의 벌어 먹고 살 가능성이

점차로 줄어듦에

더 노력하지 않는 자식들에 대한 답담함과

기후의 변화가 극도로 극명하게 나타나서

우리 주님이 오실 때 그 참담함이 머리속에 두려움으로 일어나게 되려 하고

세계적, 기후적,  과학의 발달로 인하여

세대간의 갈등, .. 비 인간화.. 등으로 인해

앞으로 십년 후를 내다보기에 너무 무서운 세상임으로

제 안에 눌리려 하는

그 영적 , 육적 , 심적 피곤함에 대하여

주님.. 이렇게 걱정 안하고 사는 것이

과연 '책임회피'가 아닌가 하는

또 다른 '피곤한 생각'과

그것이 합리일지 모른다는 생각의 또 한번의 피곤케 함... 이

비단 저 뿐 아니라 모든 현대 인들의 피곤함의 바탕이 아닐런지요?


주여.

그러나 그러한 걱정을

다윗은 피곤하매

그냥 주변인들에게 맡기고 내려 놓았고

그러함도 주님께서 다 이기게 하셔서

덜 노력하지만

더 좋은 결과

덜 피곤하지만 같은 결과

아니.. 융성하는 기회가 된 것 처럼

제게도 하나님 만을 의지함으로

덜 걱정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피곤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차분히 자유로히 살게 하소서.

내주여.

힘을 주소서.

주님따라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주님 오실 그날,

주님 뵐 그날 까지

피곤하지만

내려 놓고 살게 하소서.

나머지 다..

위에 제 머리를 복잡케 하려는 모든 상황에서도

제 영혼은  정결케 유지 케 하소서.

제 자식들.. 믿는 모든 분들... 모두 잘되게 하소서.

승리케 하실 줄 믿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내 새로운 블로그 )  육신의 건강을 위한 블로그http://blog.daum.net/kbcl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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