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외로움, 숙명에 대하여 본문
아랑드롱(한국식 발음ㅎ), 알랭드롱 ,
앗 .작은 아버지 !! ㅎ
젊은 시절 한세대를 풍미하며
떠들석했던 미남 프랑스 배우
내가 존경하고 마음에서 좋아하던 분이
우리 셋째 작은 아버지시다.
아버지는 7남매의 큰아들로서
어려운 부모님 아래서 크시면서
자수성가 하신 분으로
대개의 자수성가 하신 분들이 그러하듯
형제와 자녀들에게는
좀 버거운 ^^;; 그런 분이셨던 바
작은 아버지는 어리실 적 밖으로 도시며 ^^;;
동네에서 유명한 주먹이셨다한다
거기에 인물은 그 옛날의 미남의 대표명사인
87살인 이 분이
안락사 주장할 정도로
외로움에 지친 모양입니다.
품위있는 죽음?
무엇으로 부터일까요?
혹시
나이든 자신의 상대적 추악함이 견딜 수 없는
하나님 모르는
그래서 누구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절대의 외로움이라 오인하여 생긴
즉, 자아의 발로는 아닐지요.
더 깊이 주님을 알아야
그제야
외로움은 평강의 단초가 됩니다.
이 땅이
사망의 대기 장소인 절해고도가 아니고
심령 천국의 장소이기도 하다는 사실을요...
'아랑드롱'이라 불릴 정도로
한미모 하셔서 ㅎㅎ
많은 여인네들의 귀감 (옳은 표현은 아니지요?ㅎ .. , 선망의 대상 .ㅎ. ) 으로
그 증거는 20 몇 여년전
할아버님 돌아가셔서 모인 '식당'에서
지금의 내 나이 또래의 작은 아버지 곁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서
작은 아버지 동창이시던 식당 여 사장님 (아.. 60대 여인 ㅎ. )의
아직도 뜨거운 시선을 작은 아버지를 향해 쏟아낼 정도로 (아.. 레이저가 눈에서 나오는 줄..ㅎ )
그걸, 내가
지금도 선명히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분은 그리 잘 생기셨었다 .ㅎ
그런데 , 운동도 잘하셔서
옛날 '정구 (연식 볼을 이용한 테니스 비슷한 운동 ) ' 국가대표로
K대학교 특기생으로 들어갈 정도로
운동신경도 뛰어나고
거친 학창시절에도 불구하고
워낙 점잖으신 인품으로
사회적으로도 많은 이룸을 이루어내신
그야말로 ........참 멋진 , 존경스러운 분이 맞으셨다.
내 중학 시절 서울로 전학을 가 처음 의탁하여 지내던 곳이
그 분의 집이기도 하며
결혼한 내 아내와 아들들을 참 이뻐하시고
내 군의관 시절,
좀 없이 살던 시절
그 강원도 산중에 식구들 태우고
작은 짐차에 이사짐 실고 가던
안개 자욱하던 그 새벽아침
눈을 촉촉히 뜨시며 (아.. 감사.. 평생 고대하던 다정한 아버지에게 바라던 그 사랑의 시선을 그 분에게서..^^;) 식구 다 데리고
마중 나오셨던 기억이 선명한
참 좋으신 분...이었다.
한마디로 문무와 인품과 사랑을 겸비 한.......
빠질 것 없는 멋진 분이셨었다.
그런데.... 오랜 기간 연락을 못하다가
찾아가 뵌 몇년 전.....
아름다우시던 작은 어머니와 작은 아버지께서
당연한 '늙음'이시지만
많이 힘이 빠져서 노쇠하여 방에 만 계셨다.
성공하고 착한 사촌 동생들이 잘 보살핌을 알고 있음에도
그 분들의 모습은 '초췌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
아내와 날 보며 사뭇 눈물을 흘리셨다.
아..
느껴지는 것.
'외로움'...
이제 곧 마주할 끝을 예감하며
하염없이 흘려 보내는 '의미없는 시간'에 대한 두려움............
그것이었다.
넉넉한 인품과 능력과 육체적 능력으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꼬였던 그 누구도
시간 앞에는 전혀 저항할 수 없이 한길로 간다는 것을
그 분을 통해서
절실히 다시한번 느낄 수 밖에 없었다 .
아무리 친했던 친구도
나이 들어 힘빠지면 더 이상 만날 수 없고
그 어떤 재물도
외로움으로 부터 이겨낼 수 없게 한다.
꽤많은 재산가로 성공한
젊을 적 플레이 ㅂㅇ 내 친구도^^;
결국 방콕으로
집에서 잘 나오지 않으려 하지 않던가?
휴일만 되면
그 들어가는 나이에 따른 육신의 쇠약을 부인하려고
그 영혼 깊숙이 들어오는 '고~독'의 고독을 느끼지 않으려고
온 세상을 그득그득 채우고 나오는 '등산객'이나
온통 이해할 수 없는 편법과 추악함을 동원하여서라도
자신을 드러내기 위하여 애쓰는 정치인들도
모두.................다...
"나 알아주소""
'외로워서 죽겠으니 관심좀 가져주소......' 하는 것 아니겠는가?
외로움.......하니
갑자기 생각이 나는 이야기가 많아서....이리 끄적인다. ㅎ
나.
아직도 남은
내 본능은 날 그 외로움의 독으로 사로잡아
날 주저 앉히려 하나
그들은, 그 세상의 권세잡은 자들의
외로움을 통한 술수는 실패다. ㅎ
하나님이 계시니
이제 난
정말
외롭지 만은 않다.
(외롭지 않다.. 는 아니다.. 외롭지 만은 않다.. 다. ^^;)
오히려.........
더 커져야 하는 외로움의 독으로 인한 고통보다는
'평안'과 '평강'으로 채워지는 날이 점점 더 많아져
이제 곧
'주님..
주님으로 인하여
난.. 세상을 이겼습니다.
담대하게 이겨냈습니다. ' 선언할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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