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가 그렇다 본문
내가 그렇다.
목련이 그러하듯
주님 하늘을 향해
만개한 내 꽃을
언제까지나
피워 올릴 수 있길
그토록 간절히 바랐으나
바람이 불어오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스러져 가는
이들
허무한 꽃 봉우리처럼
나도
그럴까 두렵다.
내가 그렇다.
내
믿음이 그렇다.
이처럼
오늘은
풍성한 듯하지만
내일은 또
어찌 될지
난 모른다.
하지만
주님이
그러하심에도
평강 중에 거하라 하시니
면목이 없구나.
내가 그렇다.
난
주님 앞에
늘 면목이 없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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