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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사랑 탓이셨다 (요12:20-33 )

주하인 2009. 3. 18. 15:20

제 12 장 ( Chapter 12, John )

 

 제

드릴 것

이 돌단풍 꽃처럼

적고

또  적지만

그래도

그래도

주님 말씀 순종하며

제 사랑 

제 기쁨

이 만큼

모았나이다

 

주여

작지만

제 정성

받으소서

주의 기뻐하심 만큼

풍성하게 보여지길

간절히 원합니다

 

 

 


20.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저희가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하나이다    왜

무엇 때문에

이들이 등장했을까?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짜온대 
 이 들 이름 역시 왜 갑자기 기록 되었을까?

거기에 순서는 또 무슨 의미로 기록이 되었을까?

 

 알수가 없다.

아래에 전개 되는 이야기랑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

이런 구절이 처음 보는 듯 내 눈에 걸린다.

 

 

 

2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주님은 '영광을 얻으실 때가 왔다'고 하신다.

뜬금없이 .

그리고는 위의 사람들 얘기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처럼 묻혀져 버린다.

 

 그들의 나타남을 들으신  

예수님의 말씀은 지금까지는 당당하신 듯 하다.

그러나, 아래의 내용을 읽어가면

그 내용이 당당 보다는

인간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미리 아심으로 인한 '두려움'이 읽혀져

비감한 어투임을 쉬이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그분은 밀알의 이야기를 하시며

많은 자들에게 교훈의 이야기를 멋지게 비유로 하시지만

실은 그 밀알이 썩음은 

당신 예수님의 십자가에 올라가 죽으실 수 밖에 없는

엄청난 희생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이다.

교훈이지만, 가슴아픈 교훈이다.

 
 
25.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예

주님 맞습니다.

하지만, 말씀이 스스로 다짐하는 듯한 톤이시라서

십자가의 사건을 아는 우리로서는 '悲感'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27.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드디어 예수님이 당신 속의 깊은 속내를 말씀하신다.

'지금

 내 마음이 민망하다.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

 나를 구원하여 주소서.

 이 때를 면케 하여 주소서.'

 

그러면서도 즉시 포기하시는 예수님을 뵈올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이 때를 위하여 왔나이다.'

 

  
  사순절 한 가운데 .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이토록 비감한 모습을 보이신다.

  그 비감 안에는 어떠한 죽음을 맞이하실 것인지 아시는

온전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시기에 더욱 비장하다.

 

 계속 이해가 가지 않는 첫 세구절의

몇 몇 사람들의 등장은 어떻게 이해할 까?

 

 주님이 그들의 등장을 보시자 마자

이제까지는 보이지 않으시던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당황하지만

그 안에서도 처절히 인내하시고 고뇌하시며 순종하시는 모습을 보이신다.

 그 모습을 보아 느껴지는 것은

' 저 들의 등장이  본격적으로 십자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신호탄'이심을

하나님께 미리 예언으로 받으셨던 모양이다.

 부족한 영성의 나는

그리 추측할 수 밖에 없다.

 

 어쨋든

성경의 이러한 묘하게 연결되지 않는 부분이

하나님이 숨겨놓은 말씀의 비밀의 단초가 숨어 있던

그동안의 인도하심을 볼 때

만일 이러한 나의 추정이 맞다면

과연 무엇을 느끼게 하시려 하시는 것일까?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느껴지는 부위가 없어

이 부분을 묵상하려니

주님의 고뇌가 느껴져 오려 한다.

 

 하나님이시지만

너무도 온전한 인간이신 예수님.

  그 예수님도 '극한의 고통 앞에서는 두려우신 것이시다.'

 

왜 그러실까?

왜 고통과 그 고통에 대한 두려움을 겪으셔야 하실까?

실은 십자가 고통은 하루면 끝나지만

그 십자가의 운명을 아시는 예수님이

그 인생 33년 동안

째각째각 돌아가는 듯한 시간의 흐름에

얼마나 살을 여미고 칼로 베이는 듯 공포를 느끼셨을까?

그게 더 힘이든 심리적 고통이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드디어 33년의 시간을 지내고

눈 앞에서 '찰칵'하고 열쇠가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나님이 말씀하시던

그 싸인인 '헬라인 몇과 순서대로 제자들이 들어옴'이 이루어지자마자

예수님의 인성은 극도의 고통을 받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 고뇌가

그 분의 말씀으로 전해져 나온다.

 

그 안에서도 절제를 하려는 그 노력이 정말 눈물 겨우시다.

누구에게 표하지 않으시려고

마지막 단 일분 일초 마져

그동안 그러셨듯이 '교육'의 기회로 삼으시려 하시고

머리가 굳어 버릴 듯한 고통 속에서도

또 비유로 말씀하시는 두뇌의 움직임을 써야 하다가

견디지 못하고

한줌 신음을 발하시는 것이실 것이다.

 

 '아.........주님.

 할 수 있으시면..................

 

 ....................

 

 

 

 '''''''''''''''''''

 

 

 그러나......주님 뜻이시면......'

 

 

 주님은 오늘 예수님의 고뇌를 묵상하길 원하신다.

그 분이 얼마나 날 사랑하시었는 지를 묵상하길 원하신다.

그 분의 십자가 사랑이 얼마나 큰 사랑의 결과인지

그냥 머리로가 아니고

가슴으로 같이 느끼길 바라시는 것이시다.

 

그 공감의 자격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기 보다는

구원 받은 자 중에서도

선택받은 소수에게 그리하기를 바라시는 것이실 것이시다.

 그리하여

그 '십자가 사건의 키'가 돌아가는 모습을

깨달을 수 있는 자들은 깨닫게 하는 것이다.

 

 

적용

 

1. 예수님의 고뇌를 묵상하자.

 

2. 그 분의 그 절제를 묵상하자.

 

3. 그 분의 그 터지는 탄식을 묵상하자

 

4. 그 분의 순종을 묵상하자

 

5. 그 순종 안의  그 놀라운 사랑을 묵상하자.

 

모든 게

사랑 탓이었다.

 

이처럼

주님이 고뇌하시는

그  이유도

오직

다 미련한

이 나를

구하시기 위한

사랑 탓이시었다.

아 ! 

그 거역하지 못하시는

순종 탓이시었다.

 

그 분은 그러셨다.

십자가를 지실 것임을 아셨다.

 

그 분은 그러셨다.

신음소리 제대로 내지 않으시려

입술을 깨물으셨었다.

그럼에도

입술을 스치며 나오는

그 탄식의 소리까지는

 막을 수가 없으셨던 모양이시다.

 

 

그 모든게

오직 

놀라우신

주님의  

사랑 탓이셨다.


 

6.  조신하자.

  겸허하자

  말을 줄이자

  주님 예수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자.

 

7.  많이 아는 자들의 책임감을 인식하자

  주님은 아시었기에 더 고통스러우시다.

 모르는 게 약이긴 하지만 상급이 적다.

 

8. 성경 일곱장 읽겠다.

 

9. 예수님도 두려워 하셨다.

  나도 두려워 했다.

 주님은 나의 마음을 다 아신다.

 

 

 

기도

 

 주님

사순절입니다.

어려운 일이 주위에서 많이 일어납니다.

어제는 다니던 교회의 장로님의 담낭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음이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오늘은 십자가 사건의 키가 드디어 열려

구원의 대 역사가 발동되기 시작하는 '첫 단추를 보고 있습니다.

그 싸인을 보시며

고뇌하시는 예수님의 너무도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놀라고 있습니다.

모든게 사랑 탓입니다.

주님

이 미련한 나를 위하여 그러셧습니다.

이제

곧 있을 십자가가 세워짐을 보게 됩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몸으로 받으실 것이십니다.

저희는

구경을 할 수 있을 뿐,

주님 예수님의 그 비감함을 감해드릴

아무런 재주가 없습니다.

이제

그냥 내가 주를 위해 해드릴 것은

주님 예수님의 아프심을 공감해 드리고

그 분이 날 위해 그러심을 감사해 드리고

그냥 그 분이 아프시기에

오늘 하루

조용한 가운데

예수님의 그 아프심을 묵상하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

당신의 아픔을 안타까이 여깁니다.

주님

당신의 사랑을 감사히 여깁니다.

주님

당신의 그 순종을 사랑합니다.

 

이제

아주 적은 지력이고

거의 없다시피한 사랑이지만

주님 곁에 그냥

조용히 앉아 있으렵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주여

사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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